중국 자동차 시장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2019년 신에너지차 판매 전망치 또한 하향 조정되었다. 중국 자동차 제조협회 (CAAM)은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가 약 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기존 160만대에서 150만대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데 이어 올해 2번째의 하향 조정이다.

CAAM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월간 신에너지차 판매는 매달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7월 신에너지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으며, 8월에는 15.8%, 9월에는 34.2% 급감했다.

특히, 9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신에너지차의 판매는 약 6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3.4% 감소했다. 신에너지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주요 원인은 자동차 구매 제한 정책으로 인한 신에너지차 수요 감소, 충전 인프라 부족, 정부 보조금 감소로 인한 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