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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에너지차 보조금 2022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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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5-03 09: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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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에너지차의 보조금 지급을 2022년까지 연장하고 올 해에는 작년 대비 10% 줄이기로 했다. 2009년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보조금은 2014년 적용 폭을 확대했으며 당초에는 2020년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5년 이래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이 된 중국은 2019년 보조금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판매가 급락했고 올 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 업계는 정부 당국에 보조금 정책의 재고를 요청해왔다.

 

중국 정부는 보조금 지급 기한을 연장해 신차 판매를 늘리고 그로 인해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계획은 2020년 10%, 2021년 20%, 2022년 30%를 축소하는 것이 골자다.

 

중국 내 배터리 전기차의 1회 충전 평균 항속거리는 2015년 160km에서 2019년에는 350km로 늘었으며 100km 당 전력 소비는 17kWh에서 14kWh로 향상됐다. 올 해에는 항속거리 300km 이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300km에서 400km 사이의 경우는 1만 6,200위안, 400km 이상은 2만 2,500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양산 브랜드 차량의 광범위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판 가격 30만 위안 이하의 차량에만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 S와 모델X, 포르쉐 타이칸, 메르세데스 벤츠 EQC 등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편, 공공 목적으로 사용되는 상용 신에너지차에 대한 보조금은 올 해에도 삭감되지 않는다. 중국은 또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의 수를 200만대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는 선착순이다. 이는 중국 신차 판매의 8%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는 영국이나 독일과 같은 수준이다. 신에너지차 판매대수가 200만대에 육박하면 업체에 통보해 생산을 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승용차협회(China Passenger Car Association)는 보조금 연장으로 올 해 신에너지차 판매가 2019년보다 23% 증가한 16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2019년 전망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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