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공업협회 (CAAM)가 발표한 5월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4.5% 증가한 219만대를 기록했다. 4월 (4.4%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 19 확산 속 침체를 극복하고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3월까지 약 2년간 꾸준히 감소했으며, 3월 판매실적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었다.

중국 자공협은 정부의 지원책과 소비 심리의 개선이 5월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중국 자동차의 해외 수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에너지차의 판매는 5월에도 감소했다.  전년 대비 23.5% 감소한 8만 2000대로 11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중국 자공협에 따르면 1~5월 누적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2.6% 감소했으며, 신에너지차는 38.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