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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바이두, “자동차사업보다는 모빌리티로 갈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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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1-20 08: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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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검색 기업 바이두가 본격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것보다 로보택시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차이나 데일리가 2021년 1월 19일 보도했다. 바이두는 지난 주 길리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베이스로 승용차를 생산 및 판매하는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플과 현대차그룹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중국 내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주가가 1월 15일, 종가 기준 249 달러로 2018 년 7 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로이터가 처음으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던 2020년 12 월의 약 180 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이는 최근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의 판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도 연결되어 바이두는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는 2020년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37만대가 판매된 신에너지차는 올 해 180만대, 그리고 2025년에는 전체 시장 점유율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 내 애널리스트들은 바이두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를 생산해 판매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는 전했다. 애플이나 소니와 달리 바이두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고가의 자동차에 손을 대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거대기술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축적해온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앞세워 완성차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전통적인 자동차회사들은 자신들이 만드는 자동차에 다른 회사의 두뇌를 탑재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때문에 바이두는 로보택시 부문으로 눈을 돌려 모빌리티 비즈니스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바이두는 현대 아폴로 프로젝트를 컨소시엄 형태로 글로벌 자동차회사들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과 후난성 창샤, 허베이성 창저우에서 자율 로봇 택시 서비스인 아폴로 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3 년 안에 30 개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0년 12 월 초에는 베이징에서 안전 운전자없이 로봇 택시 테스트를 수행 할 수 있는 승인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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