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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에버그란데 그룹, 전기차 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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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8-22 10: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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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버그란데 그룹이 샤오미와 배터리 전기차 부문 에버그랜데 NEVG(New Energy Vehicle Group)의 지분 65%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2021년 8월 21일 보도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중국 광저우, 상해, 천진, 심양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NEV 브랜드인 '헝취 (恒馳 : HENGCHI)' 통해 배터리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 에버그란데 그룹은 2020년 말에 신에너지 자동차 부문에 474억 위안(73억 달러)을 투자했으며 이 중 연구 개발에 249억 위안을 투자했다. 회사는 올해 상하이 오토쇼에서 양산과 인도에 대한 명확한 일정 없이 9개의 신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동상 부문의 대대적인 확장을 해왔던 그동안의 행보는 중국 정부의 소위 말하는 국가 독점 자본주의 정책에 의해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고 결국은 안정적인 운용화 부채 위험을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분위기는 바뀐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버그란데그룹은 최근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많은 배터리 전기차회사를 소유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중국의 CN EVpost는 지적하고 있다. 

에버그란데는 페러데이퓨처에 투자했으나 품질문제 등에 부각되면서 다른쪽으로 눈을 놀렸고 쾨닉세그를 비롯한 군소 전기차 업체들과 합작투자를 하는 방식은 물론이고 일부 업체는 인수해 세를 늘려왔다. 그리고 2020년 가늘에는 헹치 브랜드를 통해 6개의 모델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9년 1월에는 피닌파리나와 배터리 전기차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기업인 에버그란데가 중국 내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주도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정적인 문제가 생겪고 그로 인해 회장이 물러나기에 이르렀으며 결국은 배터리 전기차 부문의 철수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CN EVpost 분석했다. 

이 때문에 에버그란데는 샤오미를 비롯해 니오, 샤오펑 등과 지분 매각을 협상 중이라고 차이나 데일리는 보도했다. 지난 8월 10일, 에버그란데 그룹에 속한 상장 기업들은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전기차 및 자산 관리 부문과 관련된 지분 매각을 위해 잠재적인 독립 투자자와 논의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더불어 모두가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는 국가의 전략적 정책을 따르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의 전환에 따라 중국의 산업 구조는 또 다른 형태로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기존 자본주의적 시장 경제만이 발전을 보장한다는 의견과 강소기업을 육성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물론 15억이라는 시장이 배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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