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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5월 중국 브랜드 점유율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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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6-04 16: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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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시장의 지형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2022년 5월 중국 자체 브랜드의 승용차(세간, SUV, MPV)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한 55만 1,000대였으나 점유율은 57%까지 치솟았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이는 2021년 3월보다 8.5%포인트, 4월보다 14.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서는 상하이와 창춘 등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로 인해 폭스바겐과 토요타 등의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브랜드는 310만대가 팔려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7.6%를 차지했다. 이 역시 1분기 점유율 41.5%보다 증가한 것이다. 참고로  2021년 중국시장의 해외 브랜드 점유율이 2020년 51.1%보다 6.9% 하락한 45.6%에 그쳤다. SUV 판매에서 중국산 브랜드 판매는 2020년보다 12.6% 증가한 528만8,000대로 전체 SUV 판매의 52.3%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7% 증가했다. 

올 해 5월의 경우 SUV 부문에서 상위 10개 모델 중 9개가 BYD 와 장청자동차, 길리자동차, 체리자동차 등 중국 브랜드의 모델이었다. 글로벌 플레이어로는 광조우 토요타의 와일드랜더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랭크됐다. 

한편 JD 파워 차이나는 소비자 조사 결과 응답자의 53%가 중국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고 현재 중국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67%가 중국 브랜드를 다시 선택할 것이라고 답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1995년 이후 출생자들이 중국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높고 중국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신에너지차의 수요 증가도 중국 현지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4월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6% 이상 하락했지만 신에너지차는 31만2,000대가 생산되고 29만9,00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9%, 44.6% 증가했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에너지차는 중국 자체 브랜드들이 출시한 것들이다. 폭스바겐과 토요타 등 해외 업체들은 이 부문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늦다. 그 중 BYD는 4월 10만 5,47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6.5% 증가했다.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본 유일한 자동차 회사였다.

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는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한 차량 생산 차질을 포함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는 2021년 350만 대에서 5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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