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의 MG 브랜드의 배터리 전기차 MG4 1만대를 실은 선박이 화요일 상하이 하이통 항구를 떠나 유럽으로 향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022년 9월 15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에서 해외 시장으로 향하는 단일 전기차 선적 중 최대 규모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모델은 MG ZS EV와 MG5 EV에 이는 세 번째 배터리 전기차 해치백 모델로 지난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티저 이미지와 영상이 MG 뮬란으로 공개됐던 것이다. MG는 4.30미터(ID.3: 4.26미터)의 길이를 제외하고 기술 데이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MG4가 기술적으로 MG5 일렉트릭의 현재 버전과 대체로 동일할 것이라고 추측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자료를 확인할 수 없었다. MG5에는 61.1kWh의 NMC 배터리를 탑재한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WLTP기준)와 50.3 kWh LFP 배터리를 탑재한 320km 두 가지 버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대출력은 배터리에 따라 115~130kW다. 

이번에 수출된 모델은 올 해 4분기에 유럽 20개국에서 판매되며 2023년까지는 전 세계 약 80개국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MG4 EV는 SAIC가 전용 전기 플랫폼을 사용하여 만든 첫 번째 모델이다. SAIC의 중국과 영국 팀이 협력헤 개발한 모델이다.

참고로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2021년 201만대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해 일본의 382만대, 독일의 230만대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CAAM에 따르면 이러한 급증은 주로 중국의 충분한 자동차 공급과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상반기 기준 이들 신에너지차 수출은 130% 증가한 20만2000대였는데 그 중 테슬라가 9만7,182대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주도하고 있는 것은 테슬라다. 

성장 모멘텀은 올해에도 계속되었다. 협회에 따르면 8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65% 급증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0만8000대였다.

1~8월 누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182만 2000대를 기록했으며, 전기차는 34만대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