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자유로운 광고가 가능한 나라로, 경쟁 회사를 직접적으로 디스하는 광고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BMW가 테슬라 모델3를 디스하는 광고를 제작했다.

새로운 BMW 광고의 주인공은 BMW 330e 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최고출력 180마력의 2.0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87마력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합산출력 248마력을 발휘하며, 전기만으로 일정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휘발유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주행도 가능하다. 한편 테슬라 모델3는 1회 충전으로 약 200 마일(320 km) 가량의 주행이 가능하지만, 아직 완성된 모델이 아니며 현재 선주문을 받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BMW는 광고를 통해 모델3의 출시를 기다리는 상황과 테슬라 전기차의 충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디스하며 즉시 구입할 수 있고 장시간 충전이 필요없는 330e의 장점을 강조한다. 물론 330e는 순수 전기차가 아니기에 휘발유를 소비하지만 EPA에 따르면 평균적인 운전 거리와 습관을 가진 운전자가 5년가량 330e를 이용할 경우 일반 가솔린 자동차보다 750달러 가량의 주유비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언제까지 모델3 출시를 기다리시겠습니까?'

언제까지 충전이 다 되기를 기다리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