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로 유명한 배우인 크리스 햄스워스 주연의 자동차 레이싱 영화 ‘러쉬’이후 그동안 주목할 만한 레이싱 영화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브루스 맥라렌(Bruce McLaren)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레이싱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맡은 감독은 로저 도날드슨인데, 그는 예전에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이라는 영화를 제작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질 높은 영상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예고편에서는 맥라렌의 모터스포츠 경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맥라렌에 대한 이야기는 그가 이끌었던 팀의 멤버들, 그리고 가족들의 서술로 꾸며진다. 여기에 유명한 카레이서인 마리오 안드레티와 잭키 스튜어트가 살을 붙인다. 현재의 맥라렌 팀을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한 브루스 맥라렌의 짧은 생애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영상에 등장하는 오렌지색 맥라렌 캔암(McLaren Can-Am) 레이스카를 보는 것만으로도 레이싱 팬들에게 큰 축복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