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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폭스바겐 e골프 텔레비전 광고, 영국 정부에 의해 광고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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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장희찬(rook@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8-16 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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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영국에서 e골프를 위한 새로운 텔레비전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캠핑하는 사람, 샌드위치를 만드는 사람, 빨래를 하는 사람, 실험을 하는 우주정거장 사람들, 멀리뛰기를 하는 사람, 유모차 옆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 등 눈에 띄거나 눈의 띄지 않는 장면을 담은 짧은 30초짜리 영상이다. 이러한 임의의 장면들을 연결시키며 우리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간단한 광고처럼 보이지만, 영국 정부측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광고표준원은 이 광고가 잠재적으로 해로운 성별 고정관념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 광고가 영국에서 방영되는 것을 금지했다고 한다. 최근 영국에서는 광고에서의 성별 묘사에 관한 규정이 2019년 6월부터 시행되었다. 구체적으로 광고표준청 웹사이트에 열겨된 4.9항에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은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거나 심각하거나 광범위한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성별 고정관념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적혀 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 광고에 대해 세 건의 항의가 신고되었다고 한다. 

광고의 내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캠핑을 하는 남자, 부엌에서 샌드위치를 만드는 여자, 우주정거장의 남자 우주인, 유모차 옆 벤치에 앉아 있는 여자 등 성별간 역할 강요적인 모습이 강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생활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장면들을 넣은 것일뿐, 성별 역할 강요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 이 광고에 대한 팽팽한 의견 대립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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