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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엔진, 연료 8억 갤런, 이산화탄소 800만톤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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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09-14 06: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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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엔진, 연료 8억 갤런, 이산화탄소 800만톤 저감

최근 내년부터 디젤 승용차 허용으로 인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아래 기사는 필자가 글로벌오토시스템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던 미국 시장에서의 디젤에 관한 내용이다. 참고 자료로 다시 한번 게재한다.(편집자 주)

크라이슬러가 지프 리버티에 2004년부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크라이슬러는 이를 통해 디젤이 더 이상 시끄럽고 공해가 심한 엔진이 아니라는 것을 유저들에게 인식시키고자 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출시 첫해에 북미시장에서 적어도 5,000대의 디젤 버전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리버티 디젤 사양을 체로키라는 이름으로 이미 해외시장에서는 판매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CEO 디터 제체는 현대적이고 청정한 디젤 엔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회사들은 깨끗하고 연소효율이 좋은 자동차를 위한 정부당국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디젤엔진을 개선시켜 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저항으로 디젤차의 판매가 쉽지 않다.
동시에 환경론자들이 디젤이 암을 유발한다는 캘리포니아 규정을 근거로 디젤차의 확대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자동차회사들은 이와 관련된 공해물질의 배출을 줄이고 암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디젤 엔진 기술에 기대하고 있다.
디젤은 가솔린 엔진보다 연비가 30% 정도 더 좋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이 더 낮다.
리버티 모델 중 가장 인기 있는 4WD에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3.7리터 엔진의 연비는 시내 주행시 16mpg, 고속도로에는 20mpg이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디젤엔진을 탑재 비율은 10%가 채 안된다. 하지만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와 경트럭의 경우는 0.2%만이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유럽의 45% 이상과는 아주 큰 차이이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차종에 따라 50% 이상, 많게는 85%까지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기도 하다.
크라이슬러 그룹의 CEO 디터 제체는 미국시장에서 디젤 엔진의 채용이 증가하게 된다면 미국 전체적으로 8억 갤런의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연간 800만 톤 저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미국은 정당한 정치적 경제적인 환경이 갖춰진다면 10년 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디젤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들과 청정 디젤 연료를 생산하는 정유회사에게 세금을 감면해 주자고 국회의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저유황 디젤 연료는 이미 유럽에서는 사용이 되고 있는데 유황 함유량이 100만분의 50 정도로 미국의 330보다 여섯배 이상 깨끗한 수준에 달해 있다. 유황 함유량이 많으면 그만큼 연료의 청정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유업자들은 지금의 리버티에 탑재된 디젤 엔진이 높은 유황함유 연료로 작동이 될지라도 미국 내에서 2006년까지 저유황 디젤연료 기준에 맞추어야 한다.
디어본 지역의 민주당원 John Dingell은 내년에 에너지 효율이 좋고 유해 배기가스 배출이 적은 디젤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세금 혜택을 주는 입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의 법안은 청정 디젤 연료를 생산하는 비용을 상쇄할 수 있도록 정유회사들에 대한 세금 혜택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슬러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6%만이 디젤 엔진을 원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디젤 엔진의 기술적인 발전과 연소효율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데서 기인한다고 밝히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이 외에도 연료전지와 가솔린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에 대한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연소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 저감을 위한 단기적인 가장 효율적인 대안은 디젤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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