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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과 터보 결합한 아우디 신개념 TFSI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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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09-16 06: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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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과 터보 결합한 아우디 신개념 TFSI 엔진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행보가 바쁘다. 경쟁적인 뉴 모델 공세에 더해 각기 독자적인 신기술들을 선보이며 시장에서의 우위 고수 및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우디도 뉴 A6의 출시에 이어 A3 라인업 추가, 차세대 A4 개발 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 아우디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 뉴 A6의 출시다. 차명에 알파벳을 사용한 이후 첫 번째 풀 모델체인지를 하면서 안팎으로 그동안과는 또 다른 혁신적인 내용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 아우디의 소형 라인업에 탑재되는 2.0리터 TFSI 엔진도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TFSI는 이미 아우디 A3와 폭스바겐 골프 등에 탑재된 FSI의 터보 버전을 일컫는다.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FSI엔진에 터보차저를 채용한 것이다. 파워는 좋지만 연비성능은 떨어진다고 하는 터보차저를 조합시켜 상반되는 성능을 양립시키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분사엔진과 터보차저는 상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FSI는 정확한 량과 타이밍으로 연료분사가 제어된다. 거기에 통상의 엔진 보다 터보 과급이 정확하고 효율좋게 이루어진다.’고 엔진 개발자는 말한다.
TFSI라고 하는 이 엔진의 성능은 그렇다면 어떨까. 압축비는 일반적인 NA(자연흡기)엔진에 필적하는 10.5:1이라고 하는 수치를 달성하고 있다. 이는 저회전역에서부터 토크를 추출하는 것이 가능해 운전하기 쉽다는 것을 말한다. 배기량은 2리터로 최고출력은 200ps/5,100∼6,000rpm, 최대토크는 28.6kgm/1,800∼5,000rpm을 발생한다. 약간 파워를 증강시키고 있지만 다루기 쉬운 엔진으로 하기 위해 토크 중시의 특성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1,800∼5,000rpm 이라고 하는 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2리터 FSI보다 TFSI쪽이 최고출력/최대토크가 각각 50ps/8.5kgm 씩 더 높다.
시판차로서는 처음 탑재되는 TFSI이지만 실은 모터스포츠에서 이미 최신기술로서 사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아우디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해왔다는 것이다. 올해에도 르망24시간 레이스를 재패한 아우디 R8에 V형 8기통의 터보 FSI엔진을 탑재하고 출전했다. 아우디는 24시간이라고 하는 가혹한 레이스에서 직분 터보 FSI의 개발을 해왔던 것이다. 이는 아우디의 철저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물론 A3 스포츠백에 탑재된 엔진은 TFSI만 있는 것은 아니다. 1.9리터와 2리터 터보 디젤, 가솔린은 3.2리터 V6, 2리터 직렬 4기통 FSI, 1.6리터 직렬 4기통과 직렬4기통 FSI, 그리고 이번 여기 소개하는 2리터 TFSI 등이 있다. 여기에 5단 또는 6단 MT, 6단 AT, 아우디 독자의 DSG(Direct Shift Gearbox) 등 네 개의 트랜스미션이 엔진에 따라 조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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