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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품업체들 저임금 지역으로 이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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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3-08-18 10: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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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품업체들 저임금 지역으로 이전 활발

* 비용 저감.
* 생산성 향상.
* 서비스 품질 개선.
* 용량 확대.
* 기술, 역량 확장

자동차회사들의 부품 가격을 비롯한 비용압박 때문에 미국의 서플라이어들이 그들의 조직을 노동임금이 낮은 해외로 이전하고 있어 그로 인한 실업자 급증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사우스필드에 있는 컨설팅 회사 A.T. Kearney의 부사장이나 자동차산업 전문가인 닉 갈람보(Nick Galambos)는 1차 부품업체들의 하나의 트렌드이며 그만큼 비용저감에 대한 압박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플라이어들은 대부분 직접 공장을 건설하는 형태가 아니라 현지 업체들과 파트너십과 팀제를 이루는 방식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자리 감소에 대한 문제는 미국의 경제 회복에 중요한 포인트다. 하지만 수익을 추구하는 경영자들은 임금 상승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그 때문에 인도와 중국같은 나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의 고용증대는 최소한에 머물고 고용증대 없는 회복의 형태가 예견되고 있다.
하지만 부품업체 경영진들과 자동차 전문가들은 해외로의 진출은 미국에서의 인원 감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외국의 부품업체들도 미국과 디트로이트로 밀려 들고 있어 미국의 인원고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부품회사인 델파이는 그들의 "Total cost strategy"룰 기존 노동풀과 저비용의 서플라이어, 그리고 미국 이외 지역에 있는 엔지니어링과 생산공장에서 이룩하고자 하고 있다고 델파이의 최고경영진으 밝히고 있다.
결과적으로 델파이는 멕시코나 중국, 인도, 동유럽, 러시아 등 노동비용이 낮은 나라들에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델파이 국제조직 담당 사장 호세 마리오는 말한다. 이들 지역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며 수출까지 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델파이에게 특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하지만 비스티온이나 리어 등과 같은 대형 1차 부품업체들 또한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리어는 지난 4월 BMW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메이커들과 함께 센양에 3,700만 달러를 투자해 부품생산을 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2002년 델파이의 이 지역 매출은 22% 증가해 11억 불 이상으로 늘었으며 올 5월까지 매출도 30% 증가했다. 특히 2002년 7억 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중국은 델파이에게 아주 중요한 시장이다.
특히 델파이의 올 상반기 매출액 증가는 자동차 생산 증가율을 능가하고 있어 델파이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려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국 부품업체들에게의 의존도가 커지는 것은 미국 내 임금 향상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보다는 그들이 납품하는 현지 고객들에 대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아주 복잡한 시스템을 이전하지는 않지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해법을 찾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얘기이다.
작년 델파이는 인도의 방갈로어에 소프트웨에 기술센터를 확장했다. 델파이의 최대의 기술센터는 트로이 본사가 아니라 멕시코 후아레즈에 있으며 델파이는 R&D센터는 폴란드 크라코바(Krakow)에 갖고 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비용은 완성차와 부품생산에 있어 중요한 이슈다. 델파이에 따르면 2003년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은 미국의 경우 31달러인데 반해 중국은 2.13달러, 남 아프리카는 1.26달러에 불과하다.
GM과 포드는 최근 저비용 국가들에서 부품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에 미국대통령에 출마했던 사업가 로스 페로(H. Ross Perot)는 엄청난 1990년대 북미자유무역협정이 채결된 이후 미국의 엄천난 일자리를 멕시코에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한 컨설턴트는 이런 목소리가 오늘날에는 다른 지역으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시아와 동유럽이 그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지역의 노동력은 또한 그들 지역의 메이커들이 북미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미국과 멕시코에 일자리를 빼앗긴다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들은 미국 메이커들이 해외로 가는 같은 이유, 즉 서플라이어들과 가까지 현지시장과 가까이 간다는 이유로 미국에 들어간다. 대표적인 서플라이어들로는 디트로이트에 있는 덴소를 비롯해 지멘스, 보쉬, 버드(Budd), 야자키 등이 있다.
덴소와 같은 대형 회사들은 GM에 그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아주 중요한 시장으로서 미국을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따라서 일자리에 대한 실제 효과는 제로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노동력은 외국 제조업체들에서 아주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노조에 가입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 UAW 구성원들을 탈퇴시키기까지 한다.
노조의 입장에서는 조직원을 늘리는데 성공적이지 못한 셈이다.
미국에 있는 부품업체들에게 있어 비용 저감은 미국 메이커들이 격심한 인센티브 경쟁으로 인해 촉발된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만큼을 부품업체들에게 전가하고 있어 아주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그 결과 부품업체들의 이익은 줄고 그로 인해 델파이 같은 부품업체들은 인원을 감축하고 공장을 폐쇄하는 등의 방법으로 통한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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