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05디트로이트쇼-크로스오버와 로드스터 바람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1-10 19:32:26

본문

05디트로이트쇼-크로스오버와 로드스터 바람

이미 여러차례 지적했지만 최근 모터쇼에 등장하는 컨셉트카들은 대개가 양산을 염두에 두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경향이 강하다. 2005 디트로이트쇼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소위 빅3가 선보인 모델 들 중 SUV와 로드스터 등은 거의가 근미래 출시를 계산하고 선보인 것들이다. 이들은 디자인이 시대를 크게 앞지른다거나 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받아 들여질 수 있는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살롱에 프랑스메이커들이 선보이는 기상천외한 컨셉트카들이 아쉬워지기도 한다.
2005 디트로이트쇼 첫날은 미국의 빅3와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그리고 일본 메이커들 중에서는 닛산을 필두로 그들의 해외 브랜드인 렉서스와 아큐라의 프레스컨퍼런스가 있었다.
우선은 모터쇼 시작 직전에야 정보를 받은 GM의 양산 가능한 연료전지차 시퀄(Sequel)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실제 양산차에서는 SUV의 소형화 또는 크로스오버화와 오픈 로드스터가 그 어느때보다 많이 등장했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크라이슬러의 지프 체로키로부터 시작된 미국의 SUV 역사는 꾀 많은 시간이 지났고 시장도 이제는 제법 포화상태라고 하는 분석도 있지만 메이커들의 SUV에 대한 사랑은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 물론 그것은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GM의 연료전지 컨셉트카 시퀄(Sequel)을 시작으로 크라이슬러의 지프 글래디에이터, 메르세데스 벤츠의 비전R, 혼다 아쿠라 디비전의 RD-X, GMC 그라파이트 등 첫날만해도 적지 않은 SUV들이 무대를 장악하고 있었다.
여기에 크라이슬러의 파이어파워를 필두로 렉서스 LF-A, 새턴 스카이, 폭스바겐 뉴비틀의 캔버스톱 컨셉트카 래그스터 등을 비롯해 재규어 XK,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버전, 포드 코브라 쉘비 GR-1 등 고성능 스포츠카에 이르기까지 오픈 로드스터 시장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 것 같은 양상을 보여 주었다.
잘 알고 있다시피 경량 로드스터 시장은 일본 마쓰다 미아타 MX-5가 불을 지피고 포르쉐 복스터와 BMW Z3, 메르세데스 벤츠 SLK 등이 나중에 등장했지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 시장에 빅3도 크라이슬러가 크로스파이어를 들고 뛰어 들면서 이것이 단지 하나의 뉴 모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한 단계 더 나가 이번에는 파이어파워(Firepower)라는 같은 장르의 모델을 들고 나왔고 GM도 폰티악 디비전에 스카이라는 로스터를 선보였다. 물론 양산 모델에는 G6 쿠페 카브리오도 발표되었다.
그동안 수입 브랜드에 시장을 잠식당해온 빅3의 역공이라고 할 수 있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빅3 모두가 이 시장에 적지 않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미국시장에서의 세그먼트별 시장 쟁탈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