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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3 vs 일본 빅3의 전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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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1-13 10: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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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3 vs 일본 빅3의 전쟁 점입가경

혼다가 릿지라인이라는 픽업 트럭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혼다는 토요타와 함께 미국시장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특히 토요타 캄리와 함께 베스트 셀러를 다투고 있는 어코드 세단을 비롯해 시빅과 미니밴 오디세이 등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환경친화 자동차 부문에서도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를 시판하고 있어 여러 가지 면에서 토요타와 항상 비교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동안 혼다는 토요타와는 달리 픽업 트럭이 없었다.
미국은 트럭의 나라다. 베스트 셀러에는 항상 픽업 트럭이 상위에 랭크된다. 그것도 세단의 두 배가 넘는 숫자로 수위를 달린다. 예를 들어 세단 베스트 셀러인 토요타와 혼다 어코드는 연간 40만대 전후가 팔리는데 반해 픽업트럭 베스트 셀러인 포드의 F-150은 작년 한해 94만대 가까이 판매될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 그 아래로 시보레 C/K 시리즈도 판매대수가 세단형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일본 메이커들이 세단형 시장에서는 미국 메이커들을 누르고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 그러나 미국 메이커들의 수익원인 픽업 트럭 부문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금 미국시장에 픽업 트럭을 출시하고 있는 메이커는 마쓰다와 토요타, 닛산 등이다. 마쓰다는 포드의 픽업 트럭을 베이스로 만들어 가장 먼저 미국시장에 픽업트럭을 내놓은 일본 메이커가 되었다. 다음으로 토요타가 타코마와 그 위급 툰드라를 시판하고 있고 닛산이 작년에 선보인 타이탄과 그 아래 세그먼트인 엑스테라가 있다.
그리고 이번에 혼다가 일본 빅3 중 마지막으로 픽업트럭을 선보인 것이다. 혼다는 프레스컨퍼런스에서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11년 동안 끊임없이 판매가 증가한 것을 강조했다. 물론 이것은 비록 혼다뿐만은 아니다. 거의 모든 메이커들이 자신들의 실적에 대해 크게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쏟아 낼 뉴 모델로 인해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쨌든 혼다가 픽업트럭을 내놓음으로서 소위 말하는 일본의 빅3가 모두 픽업 트럭을 라인업하게 되었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빅3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일본 메이커의 픽업트럭이 아직까지는 미국시장에서 크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실제 시장에서의 판매대수도 미국차에 비하면 아직은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풀 라인업을 갖추고 본격적인 공략을 시작하면서 미국 메이커들은 전 부문에서 점유율을 빼앗겨 온 것이 그동안의 상황이고 보면 앞으로의 전쟁도 만만치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
혼다의 릿지라인은 3월에 출시되며 앞으로 5년 내에 미국시장에서 SUT의 동급 세그먼트 60%를 장악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고 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릿지라인은 3.5리터 255마력 V6 엔진을 탑재하고 견인력이 5,000 파운드로 AWD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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