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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근미래 라인업 확대 전략 네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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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1-21 05: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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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근미래 라인업 확대 전략 네 가지

BMW는 최근 수년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공격적으로 라인업 확대를 해 오고 있다. 기존 럭셔리 모델 중심의 전략에 머물지 않고 소형 모델인 1시리즈까지 내놓아 이제는 전방위적인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물론 오늘날 라이벌인 메르세데스 벤츠도 세그먼트 확대를 하면서 다른 브랜드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BMW는 그렇게 많은 모델들을 쏟아내고 또 각 모델마다 성공적인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데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익을 내는 만큼 또 다른 방향을 설정해 더 많은 모델을 생산해 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한 입장이기는 하지만 BMW만의 아이덴티티를 최대한 살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생각인 것 같다.
BMW는 그런 목적달성을 위해 몇 가지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은 미니 브랜드의 노선을 확대하는 것이다. 로버 시절의 미니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시장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미니에 더욱 힘을 주어 장기적인 브랜드력을 축적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소형차인 1시리즈를 더욱 키우는 것이다. 데뷔 이전부터 과연 BMW가 이런 소형차를 만들 것인가 하는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모델이 이제는 라인업 확대를 생각하기까지 이른 것이다.
세 번째는 X시리즈의 라인업 확대다. X5로 버티던 X시리즈가 X3의 등장으로 영역간섭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미니밴 형태의 모델 출시 여부다. 이미 글로벌오토뉴스를 통해 만드느니 만들지 않느니에 대한 논란이 여러차례 보도된 적이 있다. 시승회나 모터쇼에서 만난 BMW 경영진들은 물론 펄쩍 뛴다. 그들은 BMW의 이미지와 맞지 않기 때문에 결코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흔히 모노 스페이스 컨셉트라고 알려진 이 V시리즈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모델들의 생산확대와의 관계를 보아야만한다. 그것은 예를 들어 계획중인 1시리즈 투어링, 또는 X시리즈의 노선확대와의 관계다. V시리즈에 관해서는 두 가지의 모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 4,850mm 전후의 대형 모델과 4,300mm 크기의 컴팩트 모델이 그것이다.
큰 쪽은 통칭 V5라고 알려져 있으며 연간 약 6만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모델이다. 2008년 하반기, 또는 2009년 상반기에 발표 예정인데 아직 문제가 많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플랫폼의 선택. X시리즈 혹은 현행 5시리즈의 플랫폼이 떠 올랐으며 후자는 2005년 하반기에 4WD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형 휠을 장착해야하기 때문에 X시리즈를 베이스로 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X시리즈와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가 남는다. 또 V5와 X5와의 경쟁 외에도 X시리즈의 확대 가능성 즉 3도어 X2와 스포티 럭셔리 버전의 X6 등에 대해서도 장해 요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진화해 갈지 추측하는 것도 쉽지 않은 BMW의 모델 라인업 확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자동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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