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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11월부터 10개 모델 쏟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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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10-16 22: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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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11월부터 10개 모델 쏟아 낸다.

혼다코리아가 실지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다. 혼다코리아는 10월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1월 한 달 동안 다섯 개의 모델을 투입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10개의 모델을 쏟아내 대 공세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뉴 모델 공세와 더불어 수입선 다변화, 판매망 확대 등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 혼다코리아의 전략을 소개한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혼다브랜드가 한국시장에 상륙한지 올 해 10월로 11주년째를 맞았다. 혼다코리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으로 인한 일본 브랜드들의 동반부진과 함께 부진에 빠져있었다. 토요타는 이미 올해 초부터 공격적인 전략으로 돌아서 회복하는데 성공했고 두 번째로 혼다가 나섰다.

혼다코리아의 정우영 사장인 ‘3대 혁신을 통한 성장 원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를 위해 4분기부터 3개 부문으로 나누어 혼다코리아의 혁신을 추진하여 중장기적 성장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그 첫 번째가 제품 라인업의 혁신다. '자동차회사는 뉴 모델을 먹고 산다.'는 진리의 실천이다. 2011년 11월 시빅 발표회장에서 혼다 이토사장이 중장기 내 10개 모델 도입을 발표했었는데 그 구체적인 실천안이 1년이 지나서야 실행에 옮겨 지고 있는 것이다.

혼다는 세단 중심의 라인업을 대형 미니밴과 대형 SUV, CUV, 그리고 해치백까지 확대하여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5개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출시모델로서 11월 하순 대형 미니밴인 오딧세이와 대형 SUV 제품인 파일럿 등 2개 모델을 출시한다. 오딧세이는 북미 미니밴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모델로 입지를 굳혀 온 모델이며 파일럿은 대형 SUV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미국시장 전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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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12월에는 CUVe 크로스투어와 스포츠 해치백 모델인 시빅 5도어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무엇보다 주목을 끄는 모델은 혼다를 대표하는 패밀리 세단인 9세대 신형 어코드. 지난 1월 디트로이트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뉴 어코드는 새롭게 혼다가 지향하는 ‘Earth Dream Technology’ 기술을 표방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만으로 월 300대의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두 번째는 수입선 다변화 전략이다. 혼다코리아는 앞으로 들어 올 모델들이 일본이 아닌 미국과 영국 등으로 다변화된다고 밝혔다. 이미 토요타는 미국 캔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는 대표 모델 캠리를 수입시판하고 있는 상황에서 혼다의 이번 발표는 환율 문제가 수입차 시장의 중요한 이슈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어코드와 크로스투어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 오디세이와 파일것은 알라배마 공장, 시빅 5도어는 영국 공장에서 각각 수입된다. 시빅 5도어는 영국공장에서만 생산되는 모델이다.

세 번째 혁신 과제로 혼다코리아는 ‘판매망에 대한 혁신’을 내 세웠다. 혼다코리아는 해당 지역에서 CS NO.1과 판매 NO.1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딜러의 육성을 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광역시를 중심으로 8개의 딜러를 내년까지 창원, 일산, 수원, 인천 등에 신규 딜러를 추가해 12개로 확대하고 영업사원의 수도 100여명에서 15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영업사원의 확보 문제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3대 혁신전략은 혼다의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혼다는 사는 기쁨’ ‘파는 기쁨’,'만드는 기쁨’을 캐치프레이즈로 내 세우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한꺼번에 뉴 모델을 쏟아내며 시장에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분명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국 수입차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규모의 경제' 확보로 인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가격 인하로 소비자들은 수입차에 대한 접근 기회가 더 많아지고 있다.

FTA체결로 인한 가격 인하 효과가 양산 브랜드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갈수록 매력적인 제품은 물론이고 마케팅 전략이 '브랜드'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다. 2013년은 수입차 업체들에게는 도전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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