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 오일 혁명으로 역 오일 쇼크 가능성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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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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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5 21:4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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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휘발유 등 자동차용 연료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자잘한 뉴스에 반응을 보이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석유고갈론에만 함몰되어 에너지를 둘러싼 큰 숲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국에서 가솔린 가격이 내려가는 소위 '역 오일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오일 쇼크는 원유가격 폭등을, 역 오일 쇼크는 원유가격 폭락을 의미한다. 외지의 기사와 전문 서적을 토대로 화석연료에 대한 전망을 싣는다.(편집자 주)'
참고 문헌 및 자료 출처 : 자원 식량에너지가 바꾸는 세상(고토 야스히로 著 새로운 제안 刊 2012년)/저탄소의 음모(거우홍양 著 라이온 북스 刊 2011년), 오일 카드(제임스 R. 노먼 著 AK 刊 2009년)/ 닛케이 Automotive Technology 2013년 5월호 外
정리/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근대적인 석유생산을 처음 시작한 것은 1860년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 카스피해의 바쿠 유전을 중심으로 세계 석유생산을 장기간 지배한 국가는 소련과 루마니아 등이었다. 이후 석유산업은 대기업들의 카르텔에 의해 무기화되었고 지금도 세븐 시스터스라고 일컫는 7대 유통회사 중 5개가 미국 자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그러면서 만들어 낸 논리가 '원유고갈론'과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온난화'였다. 그 두 가지 논리가 지금 벽에 부딛혀 있다. 무엇보다 원유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에 세계 도처에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원유시장의 상황은 석유 고갈론 등의 이론과는 거리가 있다. 전 세계 하루 원유 수요량은 8,500만 배럴이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그 15배가 넘는 양이 거래가 되고 있다. 대부분이 투자, 또는 투기용이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산지에서는 셰일 가스 혁명은 이미 끝나고 셰일 오일 혁명이 시작됐다. 셰일가스와 셰일 오일은 모래와 진흙이 굳어진 지하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 가스와 원유를 말한다.
그러나 생산량이 증가한다면 이런 이유를 고려해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높다. 가솔린 가격이 하락하면 세계 최대 자동차 보유국인 미국의 자동차 유저들의 소비 행동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자동차산업계에서는 에너지 상황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것이다.
1MMBtu는 1,054Mj에 해당한다. 원유를 1배럴 연소하면 대략 이 6배 정도의 열량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천연가스의 MMBtu 당의 가격을 6배로 하면 원유 1배럴 당 가격과 비교할 수 있다. 지금 천연가스의 가격인 3달러/ MMBtu를 6배로 하면 3×6=18로 18달러다. 시장에서의 원유 가격은 NYMEX(New York Stock Mercantile Exchange :뉴욕 상업거래소)의 WTI(West Texas Intermediate)가격으로 95달러이기 때문에 가스는 너무 싸고 원유는 너무 비싸다.
채굴업자는 같은 투자를 해 얻는 수입에서 가스와 오일을 비교한다. 채굴하는 양은 가스도 오일도 열량 환산으로 같은 정도라고 이야기하고 가스가 오일의 세 배에 달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 중간인 두 배라고 하자. 3달러/MMbtu의 가스를 채굴하면 3×6×2=36달러의 수입이 된다. 배럴당 95달러의 오일을 채굴하는 것이 2.6배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이 정도의 차이이라면 채굴업자들에게 가스 등은 관심 밖이다.
하지만 가스가 아닌 오일을 채굴한다고 하는 선호만 가능한 것일까. 기존 원유에서는 미리 탐사한 데이터로 가스나 오일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어도 가스인지 오일인지는 알 수 없는 것이 보통이었다.
참고 문헌 및 자료 출처 : 자원 식량에너지가 바꾸는 세상(고토 야스히로 著 새로운 제안 刊 2012년)/저탄소의 음모(거우홍양 著 라이온 북스 刊 2011년), 오일 카드(제임스 R. 노먼 著 AK 刊 2009년)/ 닛케이 Automotive Technology 2013년 5월호 外
정리/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근대적인 석유생산을 처음 시작한 것은 1860년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 카스피해의 바쿠 유전을 중심으로 세계 석유생산을 장기간 지배한 국가는 소련과 루마니아 등이었다. 이후 석유산업은 대기업들의 카르텔에 의해 무기화되었고 지금도 세븐 시스터스라고 일컫는 7대 유통회사 중 5개가 미국 자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그러면서 만들어 낸 논리가 '원유고갈론'과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온난화'였다. 그 두 가지 논리가 지금 벽에 부딛혀 있다. 무엇보다 원유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에 세계 도처에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원유시장의 상황은 석유 고갈론 등의 이론과는 거리가 있다. 전 세계 하루 원유 수요량은 8,500만 배럴이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그 15배가 넘는 양이 거래가 되고 있다. 대부분이 투자, 또는 투기용이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산지에서는 셰일 가스 혁명은 이미 끝나고 셰일 오일 혁명이 시작됐다. 셰일가스와 셰일 오일은 모래와 진흙이 굳어진 지하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 가스와 원유를 말한다.
그러나 생산량이 증가한다면 이런 이유를 고려해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높다. 가솔린 가격이 하락하면 세계 최대 자동차 보유국인 미국의 자동차 유저들의 소비 행동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자동차산업계에서는 에너지 상황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것이다.
1MMBtu는 1,054Mj에 해당한다. 원유를 1배럴 연소하면 대략 이 6배 정도의 열량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천연가스의 MMBtu 당의 가격을 6배로 하면 원유 1배럴 당 가격과 비교할 수 있다. 지금 천연가스의 가격인 3달러/ MMBtu를 6배로 하면 3×6=18로 18달러다. 시장에서의 원유 가격은 NYMEX(New York Stock Mercantile Exchange :뉴욕 상업거래소)의 WTI(West Texas Intermediate)가격으로 95달러이기 때문에 가스는 너무 싸고 원유는 너무 비싸다.
채굴업자는 같은 투자를 해 얻는 수입에서 가스와 오일을 비교한다. 채굴하는 양은 가스도 오일도 열량 환산으로 같은 정도라고 이야기하고 가스가 오일의 세 배에 달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 중간인 두 배라고 하자. 3달러/MMbtu의 가스를 채굴하면 3×6×2=36달러의 수입이 된다. 배럴당 95달러의 오일을 채굴하는 것이 2.6배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이 정도의 차이이라면 채굴업자들에게 가스 등은 관심 밖이다.
하지만 가스가 아닌 오일을 채굴한다고 하는 선호만 가능한 것일까. 기존 원유에서는 미리 탐사한 데이터로 가스나 오일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어도 가스인지 오일인지는 알 수 없는 것이 보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