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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NX300h, 글로벌 플레이어 입지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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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12-19 01:42:43

본문

아직까지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주도적인 브랜드는 없다. 토요타는 미국과 동남아에서 절대적으로 강하고 폭스바겐은 유럽과 중국에서, GM은 미국과 중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각기 이해가 부족한 시장이 있다. 토요타는 중국과 유럽에 약하고 폭스바겐은 미국과 동남아에 약하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이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그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각 브랜드들은 라인업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디자인 컨셉을 채용하고 있다. 렉서스는 NX의 세계 최초 공개도 베이징모터쇼를 통해서 했다. 브랜드 도입 25주년이 되는 해에 추가한 여덟 번째 모델을 통해 그들의 의지를 그렇게 표현했다.

렉서스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는 세단형에 LS와 ES, GS, IS, HS가 있고 SUV에 LX와 RX, GX가 있다. 여기에 크로스오버 NX가 추가됐다. 미국시장에서 렉서스의 볼륨을 높이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모델은 ES와 RX다. 진화를 하면서 차체가 커진 RX는 미국적 컬러가 강한 모델로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크로스오버가 대세로 자리잡은 오늘날 RX 급의 모델로만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컴팩트 SUV를 개발했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들은 SUV의 풀 라인업에 이어 점점 더 작은 크로스오버들을 내놓고 있다. NX가 경쟁 상대로 꼽고 있는 아우디의 Q5와 Q3, BMW X3와 X1, 메르세데스 벤츠의 GLK과 GLA 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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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브랜드는 품질과 신뢰성, 합리적인 가격, 세심한 서비스를 핵심 가치로 내 세워왔다. 초기 미국시장에서 현지인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행했다. 그를 통해 3년 먼저 등장한 혼다 아큐라 브랜드를 단숨에 누르고 일본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LS의 브레이크 등의 트러블로 리콜해야 했을 때 수리 후 연료통을 가득 채우고 새차해서 돌려준 사건 등은 지금도 마케터들 사이에서 거론될 정도의 사건이었다. 더불어 그때까지 정중한 소비자 응대 자세도 미국인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했다.

1989년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도입된 렉서스 브랜드는 2005년 일본 도입을 계기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포인트는 글로벌화였다. L-피네스라고 하는 디자인 컨셉을 채용해 새로운 감각의 럭셔리카, 다른 표현으로 하면 전 세계 어느곳에서나 통하는 차 만들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렉서스 LS600h의 미국시장 판매 가격이 12만 달러선이다. 양산 자동차 메이커들 중에서는 독일 프리미엄 빅3 다음으로 10만 달러 이상의 가격표를 붙이고 있는 것은 LS600h와 재규어 XJ 정도다. 그런 만큼 이제는 프리미엄 대열에서 제법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판매국은 80개에 못 미쳐 본격적인 주자라고 하기에는 스스로 2% 부족하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렉서스측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렉서스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다. 렉서스 브랜드와 하이브리드에 대해 충분히 알려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판매대수를 늘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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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렉서스라는 브랜드는 독일 프리미엄과 어깨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런 입지 구축을 차분히 진행하겠다는 생각을 피력하고 있다. 판매대수 증가 보다는 좋은 차를 어떻게 제공하느냐를 고민하는 것이 렉서스의 기본 자세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NX다. 렉서스측은 NX에 대해 기존 미국시장을 의식한 차만들기를 벗어나 유럽과 중국 등 전 세계시장을 고려한 차만들기를 했다고 설명한다. 주행성 향상을 위해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차체 강성이었다. 물론 여전히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하이브리드가 대안이라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최근 토요타는 하이브리드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토요타 그룹 판매의 14%인 하이브리드의 비중을 20%까지 끌어 올린다는 것.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는 2013년 말로 600만대를 넘었고 이 중 프리우스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프리우스는 현재 토요타의 주력 차종 중 하나이다. 토요타는 프리우스 이외의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앞으로는 라인업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토요타는 현재 25개의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있다.

렉서스 NX 300h에는 하이브리드라고 하는 점 외에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성에 대해 스포티한 주행도 가능하게 하는 설정을 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다가오는 것은 강렬한 인상의 스타일링이다. 다른 점은 렉서스이기 때문에 그정도로 향상된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스타일링 디자인의 강한 임팩트는 앞으로 렉서스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이미지를 적지 않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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