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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CES- 자동차회사들은 왜 라스베가스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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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1-10 05: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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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CES는 그 어느해 보다도 많은 자동차 업계들이 참여한 행사였다. 현대차를 비롯해 도요타·폭스바겐·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BMW·메르세데스벤츠·피아트·아우디 등 10여개 이상의 완성차 회사와 카오디오 등 각종 차 부품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성황을 이뤘다. 그만큼 자동차와 IT의 결합은 두 업계간에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2015 CES에서 공개된 자율주행 기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술, 커넥티비티, 안전 등의 다양한 신기술들을 정리해 보았다.

BMW M4 컨셉트 아이코닉 라이트

BMW가 CES2015에 M4 컨셉트 아이코닉 라이트(Iconic Lights)를 공개했다. M4 쿠페를 베이스로 한 컨셉트카로 i8에 도입한 최신 헤드램프 기술이 레이저 라이트의 진화형이다. 인텔리전트 레이저 라이팅을 채용하고 있으며 카메라와 센서,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등과 연동가능한 레이저 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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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과 연동해 도로의 진행 방향에 나타나는 커브의 전방을 비추는 것이 가능하다. 최대 100미터 전망에 존재하는 사람과 동물을 감지하해 운전자에게 경고할 수 있다.


BMW의 충돌 회피 장치와 완전 자동 주차 시스템

BMW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360도 충돌 회피 장치와 완전 자동차 주차 시스템을 공개했다. 충돌 회피 장치와 자동 주차 시스템은 i3에 탑재돼 테스트 되고 있다. 앞으로 나올 신차에 탑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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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충돌 회피는 4개의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다. 좁은 공간에서 주차할 때 충돌을 방지해 주는 기술이다. 만약 차량이 벽 또는 다른 차로 빠르게 움직일 경우 시스템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실행한다. 매우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약 자동차가 진행 방향을 바꾸거나 물체와 멀어지면 자동 브레이크 기능은 다시 해제된다. 운전자가 좁은 공간 또는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주차할 때 매우 유용한 장비이다. 다른 BMW의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기능을 해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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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PA(Remote Valet Parking Assistant)는 완전 자동차 주차를 지원한다. 이 역시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하며 운전자는 스마트와치를 통해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운전자가 차에 타지 않고도 주차를 완료할 수 있는 기술이다. RVPA는 예상치 못한 물체를 인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차 라인도 정확하게 지킬 수 있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는 BMW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커넥티드드라이브를 차량에서 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환경에서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용자는 BMW의 마이 커넥티드드라이브 웹사이트에 접속에 차량의 커넥티드드라이브에 앱을 설치하거나 음악파일 등을 업로드 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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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독일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는 2015년 봄 미국시장에도 오픈될 예정이다.


BMW i 홈 차징 서비스

BMW는 2015 CES에서 i 홈 차징 서비스를 공개했다. i 홈 차징 서비스는 친환경 에너지를 극대화 하는 기술이다. BMW에 따르면 미국 기준으로 연간 8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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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홈 차징 서비스는 월박스 프로 차저를 이용하고 충전은 솔라 패널로 한다. 일몰 후 또는 솔라 패널이 장착되지 않았을 경우 자동차는 자동으로 가장 전기세가 저렴한 시간대에 충전된다. i 홈 차징 서비스는 BMW와 미국의 에너지 회사 비지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i 홈 차징 서비스는 내년부터 상용화될 계획이다.


현대 디스플레이 오디오

현대자동차가 CES2015에 새로 개발한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처음 공개한다. 이 디지털 오디오는 7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을 베이스로 한다.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CD플레이어는 없다. 애플의 CarPlay와 구글의 Android Auto를 통해 지도의 표시와 음악을 재생한다.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2016년형 모델부터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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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대의 텔레매틱스 블루 링크는 차세대형으로 진화한다. 원격 조작에 의해 엔진과 공조 시스템의 시동이 가능하다.


현대차 스마트와치용 안드로이드 블루 링크 앱

현대차는 2015 CES에서 스마트와치용 블루링크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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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은 6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CES 2015’ 및 전날 열리는 ‘펩콤 디지털 익스피리언스’에서 블루링크 스마트워치 앱을 공개 시연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와치 이용자들도 현대차의 ‘블루링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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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와치 용 블루링크앱은 지난 2014년 CES에서 공개되었던 안드로이드용 블루링크의 기능 중 스마트와치에 적합한 기능을 적용한 것으로 원격으로 엔진의 시동을 켜고 끄거나 도어 잠금, 차량 위치 추적, 긴급전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포드 싱크 3

포드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 3는 기존의 마이포드 터치를 대체하는 것으로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대신 블루베리의 QNX가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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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2007년부터 포드와 함께 싱크 시스템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싱크는 휴대폰과의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시스템이 멈추는 등의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블랙베리의 QNX 플랫폼으로 운영체제가 변경된 것. QNX 플랫폼은 HTML5 기반의 앱 사용도 가능해지고 문제가 되었던 스마트폰과의 연결도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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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메뉴는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폰 3개로 나눠진다. 원 박스 서치 기능을 통해서는 주소를 직접적으로 검색할 수 있고, 음성인식의 정확성도 더욱 높아졌다. 모니터는 8인치로 커졌고 폰트의 크기도 커졌다. 포드의 싱크 3는 내년에 나올 신차부터 탑재가 시작된다. 티타늄 트림에는 기본이다.


포드의 스마트 모빌리티 플랜

포드자동차는 2015 CES에서 교통 문제해결을 통해 미래의 이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가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를 실현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25개의 글로벌 테스트는 미래의 이동 수단 생태계에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예측하도록 각각 설계되어 있으며, 25개의 글로벌 테스트 중 주요 실험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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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드라이브 (미국 미시건 주): 연구원들은 사람들이 200명의 포드 직원 자원자를 모아 차내 센서를 통해 운전 습관 등의 각종 데이터를 모았다. 사람들이 어떻게 차량을 운전하는지 그 패턴을 파악해 모빌리티 솔루션을 얻어내고, 이를 제품 향상과 차량 성능 최적화에 반영하게 된다.

▶ 주문형 운전 서비스 (영국 런던): 이미 존재하고 있는 카셰어링 시스템이 예약 기반 모델인 반면, 본 실험에서는 요구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 서비스를 연구한다. 길안내, 예약, 결제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루어져 카셰어링의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차를 이용함으로서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

▶ 포드 카셰어링 (독일): 공유 교통수단의 사회 역동성을 이해하기 위해 도시인들을 위한 프리미엄 미니버스가 원하는 지점에서 승하차 시켜주는 실험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고자 하는 위치를 설정하면 4-10명이 탈 수 있는 차량이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식이다.

▶ 카 스왑 (미국 미시건 주): 필요에 맞는 차량을 바꿔탈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찾고 카 스왑을 위해 협상할 수 있도록 한다. 가까운 지인끼리 그룹을 만들어 포드가 개발한 차량 교환 프로그램을 실행해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카 스왑이 가능한지 연구하는 실험이다.

▶ 파킹 스포터 (미국 조지아 주): 포드 차량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음파와 전파 탐지기를 통해 도시 내에 빈 주차 공간을 앱을 통해 쉽게 찾도록 하는 실험이다. 각 차량의 센서들이 운전자들이 주차공간을 탐색하는 동안 여러사람이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에 정보를 보내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형식이다.

▶ 데이터 기반 보험 (영국 런던): 운전자의 행동 데이터를 일정기간 쌓아 맞춤 모빌리티 프로필을 만들어 보다 정확한 보험료가 계산되는데 쓰일 수 있도록 한다. 좋은 운전 습관을 가진 운전자는 적은 보험료를 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감비아): 비포장 도로나 교통 수단이 부족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아프리카의 사람들을 위해 NGO와 협업해 의료인들을 수송하는 포드의 픽업 트럭이나 SUV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차량 데이터를 모아 생산성을 높이는 실험이다.


메르세데스 자율주행컨셉트카 F015

메르세데스 벤츠가 CES2015에 컨셉트카 F015 럭셔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F015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의 최신 컨셉트 모델이다. 디자인에서 우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물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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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노즈에서 뒤 트렁크 리드까지 완만한 활을 모티브로 하는 라인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라운지가 테마. 네 개의 시트는 마주 보는 것이 가능하다. 뒤쪽 도어는 역 힌지 방식. 전후 모두 도어는 90도까지 열 수 있어 승강성이 좋다. 대시보드와 옆과 뒤 패널에는 모두 6개의 모니터를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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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AG의 디터제체 회장은 2년 전 S클래스의 자율주행차, S5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선보였었다. F015 럭셔리는 자율주행차의 실용화를 위한 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관련 특허실시권 무상 제공

토요타자동차는 수소연료자동차(FCV)의 보급을 위해 토요타가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약 5,680건의 연료전지 관련 특허(심사 계류 중인 것을 포함) 실시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015 CES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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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허실시권 무상제공은 FCV 도입 초기 단계의 보급을 우선하여, FCV의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진행하는 자동차 메이커와 수소 충전 스테이션 정비를 진행하는 에너지 회사 등과의 협조 체제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특허 실시권 무상 제공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연료 전지 스택(약 1,970건)·고압 수소 탱크 (약 290건)·연료 전지 시스템 제어(약 3,350건) 등과 같이 FCV의 개발·생산의 근간이 되는 관련 특허를 사용해 FCV의 제조·판매를 하는 경우, 시장도입초기인 2020년말까지 특허 실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소 공급·제조 등과 같은 수소 스테이션 관련 특허(약 70건)에 관해서는 수소 스테이션의 조기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 스테이션의 설치·운영하는 경우 특허 실시권을 기간 한정 없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토요타측은 이번 연료 전지 관련 특허에 관해서는 이러한 기본방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무상으로 특허 실시권을 제공함으로써 FCV의 보급에 기여하여 수소 사회의 실현에 적극적으로 공헌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우디의 새로운 MMI 시스템

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아우디 Q7에 탑재될 새로운 MMI 시스템이 이번 CES에서 공개된다. 새로운 MMI는 넓어진 터치패드를 통해 모든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12.3 인치의 TFT 모니터를 통해 풀 디지털로 보여지는 계기판은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한다. 아우디에 따르면 애플의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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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사이클링 테크 컨셉트 공개

볼보는 CES에서 사이클링 테크 컨셉트를 공개했다. 사이클링 테크 컨셉트는 자전거 또는 이륜차를 위한 안전 기술이다. 개발에는 볼보와 POC, 에릭슨 등이 참여했다. 볼보에 따르면 유럽 자전거 사망자의 50%는 자동차와의 충돌에서 비롯됐고, 미국도 연 5만명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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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 테크 컨셉트는 양방향 통신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고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자동차와 헬멧이 통신을 하며 이를 통해 충돌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자전거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과 볼보의 클라우드로 자신의 위치를 공유한다. 충돌이 감지될 경우 자동차와 자전거 사용자의 헬멧을 통해 경고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NPD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 자전거 사용자 수는 13억 2,300만명이다. 베이징은 인구의 25%가 자전거로 출퇴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EU 23개국 기준으로 자전거 사용자의 사망 사고 55%가 도심에서 발생했다. 미국은 이 비율이 69%로 더욱 높았다.


재규어랜드로버 드라이버 모니터 시스템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번 CES에서 DMS(Driver Monitor System) 시스템을 선보였다. DMS 시스템은 운전자의 눈을 모니터 하는 기술이다. 만약 졸음운전 또는 집중력 저하가 발견되면 경고음을 발생시켜 주의를 환기시킨다. 재규어랜드로버의 DMS는 운전자가 선글래스를 쓴 상태에서도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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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DMS는 인텔, 시잉 머신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시잉 머신의 기술을 채용해 운전자의 눈동자는 물론 얼굴까지도 정확하게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대시보드에 탑재된 센서가 눈동자의 움직임과 얼굴의 움직임까지 모니터링한다. DMS에는 인텔의 코어 i7 칩도 적용됐다. 앞으로 나올 재규어랜드로버의 신차에 적용될 전망이다.


폭스바겐 골프 R 터치 컨셉트

폭스바겐은 올해의 CES에서 골프 R 터치 컨셉트를 공개한다. 골프 R 터치 컨셉트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제안이며 편의성을 극대화 한 게 특징이다. 프로토타입은 골프 R에 탑재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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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에는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운전자의 손을 집중적으로 모니터한다. 스위치나 버튼을 조작하는 대신 손의 제스처로 대부분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여기에는 3D 카메라와 근접 센서 등의 기술도 동원된다. 폭스바겐은 기능은 늘어나지만 조작은 더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모니터의 크기도 12.8인치로 키웠고 공조장치와 오디오를 위한 별도의 8인치 액정 패널도 마련했다. 이 8인치 패널은 컨트롤 센터로 불린다. 제스처 컨트롤와 대형 모니터 때문에 운전의 집중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직 양산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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