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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디트로이트 5신 - 쉐보레의 두 개의 볼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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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1-13 06: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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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두 개의 볼트(Volt와 Bolt)를 내놓았다. 2010년 출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정확하게는 레인지 익스텐더인 볼트(Volt)가 풀 모델체인지를 해 2세대로 진화했다. 볼트(Bolt)는 EV로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200마일까지 크게 늘려 실용성을 높였다. 볼트(Bolt)컨셉트는 배터리 전기차를 표방하고 있지만 BMW의 i3를 의식한 모델로 보인다. 당장에는 배터리 전기차를 표방하고 있지만 시판이 결정된다면 i3처럼 레인지 익스텐더 버전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첫 번째 볼트(Volt)는 1세대 모델이 등장했을 때 전기차 관련 논란이 있었다. 처음 시도하는 레인지 익스텐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것이다. 배터리전기차(BEV),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연료전지전기차(FCEV) 등 모두가 전동화 기술을 이용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기차라고 하는 것을 잘못 받아 들였던 것이다.

1세대 볼트는 80%의 주행을 순수 전기모드로 운행했다고 한다. 판매된 차를 합하면 6억 5천만 마일을 전기모드로 달렸고 그로 인해 3,400만 갤런의 가솔린을 절약했다고 한다. 쉐보레는 플러근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장에 처음 도입했다는 자부심과 최근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전동화를 추진하자 볼트를 더욱 강조했다. 물론 대형 픽업 트럭과 풀 사이즈 SUV가 많은 브랜드 특성상 이들이 하는 역할이 지대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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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볼트는 효율 향상을 개발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파워트레인과 에어로다이내믹, 경량화까지 모든 면에서 걸쳐 업그레이드 됐다. 효율이 좋아지면서 주행 거리도 더욱 늘어났다. GM에 따르면 업계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플러그-인 자동차이다. 판매는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된다.

외관 스타일링은 구형의 흐름을 잇고 있지만 세부적인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구형에 비해 한층 힘차고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액티브 그릴 셔터까지 적용했다.

실내는 성인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파란색 조명으로 친환경차임을 강조했으며 8인치 모니터에는 쉐보레 마이링크 같은 다양한 기능을 통합했다. 사용의 편의성도 더욱 좋아졌다.

파워트레인은 2세대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로 발전했다. GM에 따르면 거의 모든 부품을 새로 설계했다. LG화학이 공급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18.4 kWh)는 전지의 수가 288개에서 192개로 감소했고 팩의 위치는 더욱 낮아졌다. 배터리 팩의 전체 무게도 9.8kg이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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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모터로 구성된 드라이브 유닛은 소음과 진동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무게도 45kg이나 감소했다. 반면 효율은 12%가 향상됐다. 성능이 높아지면서 가속 성능도 개선됐다. GM에 따르면 2세대 볼트의 0→30마일(48km/h) 가속은 2.6초로 19%, 0→60마일(96km/h)는 8.4초로 7%가 좋아졌다. 2개의 모터 중 하나는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았다. 안전 장비로는 10개의 에어백과 사각지대 경고장치, 응급 제동, 자동주차 등이 있다.

GM은 2세대 볼트의 생산을 위해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 4억 3,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의 생산도 포함된다. 볼트의 드라이브 유닛은 미시건에서 1.5리터 엔진은 멕시코 톨루카에서 생산된다.

차세대 쉐보레 볼트 주요 사양
• 1세대 볼트 대비 45kg 가볍고 효율이 최대 12% 향상된 새로운 드라이브 유닛 적용
• 49 km/h까지의 가속성능을 19% 향상시킨 두 개의 전기모터 탑재
• 기존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통해 배터리 팩 무게를 13kg 경량화하는 한편 전기 충전 용량은 18.4kWh로 증가
•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을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 채택
• 주행거리 연장 전용 4기통 1.5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 탑재
• 회생 제동 이질감을 줄인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 적용
• 위치 기반 지능형 충전 시스템
• 편리한 사용과 보관을 위해 새롭게 고안된 휴대용 충전 케이블
•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 포함 총 10개의 에어백 시스템
•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시스템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

올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되는 차세대 볼트는 4억3,500만달러(한화 약 4,757억원) 상당의 설비 투자가 이뤄진 디트로이트 햄트래믹(Hamtramck) 공장에서 생산되며,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미시건 주에 위치한 브라운스타운(Brownstown) 공장, 드라이브 유닛은 미시건 주 워렌(Warren)의 GM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각각 생산된다.

두 번째 볼트(Bolt)는 1회 충전으로 321km 주행

두 번째 볼트(Bolt) 는 순수 전기차 컨셉트카다. 포인트는 1회 충전으로 321km 이상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판 가격도 3만달러(한화 3,288만원)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해치백 형상을 비롯해 인테리어의 레이아웃 등이 BMW i3를 벤치마킹했음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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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EV1으로 전기차 부문에서 앞선 행보를 보여왔던 GM이 볼트를 통해 그들의 친환경 기술 우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모델이다.

볼트 EV 콘셉트카는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출퇴근용, 주말용 등 최적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각각의 주행 모드에 맞춰 가속 페달 감도, 차고, 서스펜션 세팅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한 크로스 오버 형태를 기반으로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이 없는 확장된 인테리어를 제공, 4인승 이상의 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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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량 내외부에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섬유 등 첨단 경량 소재를 사용하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다양한 설계를 적용,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

커넥트 앱을 이용한 첨단 IT 기능 탑재도 눈길을 끄는 내용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 시동 원격 제어와 카셰어링 시스템을 지원하고 하차 후 차량 스스로 주차 위치를 찾아 자동 주차 후 운전자에게로 소환하는 기능도 채용된다. 10인치 크기의 터치 스크린은 스마트폰에서 구현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다른 스마트폰의 데이터까지 구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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