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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다양한 신차로 성장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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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2-13 0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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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마세라티 탄생 100주년의 해였다.지난해 9월 18일부터 마세라티 브랜드가 탄생한 이탈리아 모데나에서는 전 세계 마세라티 마니아들과 수집가들, 마세라티 차량이 한자리에 모이는 100주년 기념 '마세라티 센테니얼 게더링'이 개최되기도 했다. 

 

2014년은 단순히 마세라티가 100주년을 맞이한 해만은 아니었다. 성장세에 있어서도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여준 해였다. 마세라티의 작년 글로벌 판매 대수는 3만 6,500대. 전년 대비 136%가 상승한 것이며 2012년 대비해서는 6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작년에는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등의 신차가 글로벌 판매를 견인했다. 

마세라티의 성장세에는 새 엔트리 모델의 활약이 컸다.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첫 E 세그먼트로 모델로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인기가 좋았다. 3만 6,500대 중 기블리가 2만 3,50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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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별로 살펴보면 작년 미국 판매는 110%가 상승한 1만 4,690대였고 중국은 148% 상승한 9,400대였다. 유럽은 153%가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유럽은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 디젤이 판매를 주도했다. 중동은 2,050대로 144%가 뛰었다.

한국시장의 성장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역 내 가장 높은 판매 성적을 내고 있는 한국은 2014년 723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469%라는 성장률을 달성하여 지역 내판매 1위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2013년 하반기에 출시된 기블리 모델은 국내 총 판매량의 70%를 차지하며 지난해 판매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2일 2015년 브랜드비전과 전략을 발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있는 '파브리지오카졸리(FabrizioCazzoli)' 한국 시장 총괄은 "한국시장의 놀라운 성장세는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본보기가 될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에도 한국 시장이 연간 목표 판매 달성을 통해 전세계 마세라티 관계자들의 귀감이 될 수 있기를기대하며 본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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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도 공개되었다. 지난 몇 년간 꾸준한성장세를 보인 마세라티는 다양한 신차를 통해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계획. 모기업인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은 2018년까지 판매를 60% 늘려 연간 7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지프와 알파로메오, 그리고 마세라티 브랜드에 48억 달러 규모의 투자 내용을 담고 있다.

성장의 바탕에는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오는 2016년 브랜드 창립 이래 최초의 SUV ‘르반떼(Levante)’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며, 르반떼 출시에 힘입어 2016년까지 전세계 5만대 생산,판매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에는 지난2014년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콘셉트카 '알피에리(Alfieri)'양산을 통해 2018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연간 7만 5천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세라티는 연 생산량과판매량을 7만 5천대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마세라티는 2014년 브랜드 최초의 디젤 모델 출시에 이어 올해에는기존 모델의 라인업을 강화 및 확대활 계획이다. 특히 마세라티는 올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콰트로포르테’에 350마력신형 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라인업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시장에서는 ‘콰트로포르테’의 신규 라인업은 물론 마세라티 기존 모델 대비 접근성이확대된 ‘기블리’를 주력으로 전년대비 약 70%성장을 목표로 판매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신년간담회에 참석한 마세라티 일본 법인장이자 한국 시장 총괄을 맡고 있는 파브리지오 카졸리는 "한국시장의 놀라운 성장세는 마세라티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본보기가 될 만큼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에도 한국 시장이연간 목표 판매 달성을 통해 전세계 마세라티 관계자들의 귀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본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GT의 명문, 마세라티

마세라티는 고성능 GT의 명문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이태리 특유의 감성과 고성능을 조화시킨 마세라티는 가장 개성이 강한 브랜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레이싱카 제작으로 시작해 양산차 사업을 시작한 것은 페라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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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1926년 이태리 볼로냐에서 창업했다. 마세라티 7형제 중 알피에리, 에토레, 빈도, 에르네스토가 창업의 주인공으로, 모두 어릴 적부터 기계에 관심이 많아 직접 메커니즘과 디자인을 배워 차 만들기에 참여한 게 특징이다. 첫째인 카를로는 밀라노에서 가까운 아포리의 자전거 공장에서 엔진 제작 기술을 배워 모터바이크용 단기통 엔진 제작으로 경력을 시작한다.

이후 여러 레이싱에 출전하며 기술력을 쌓아간 마세라티는 1947년 첫 양산모델인 A6 1500을 선보인다. A6 1500은 레이싱카를 기반으로 했으며 1954년에는 직렬 6기통 DOHC 엔진의 A6G 2000으로 발전한다. 마세라티는 최대 강적인 메르세데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에 다시 출전해 1939년 미국의 인디아나폴리스 500에 윌버 쇼가 8 CTF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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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에는 가장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3500GT가 데뷔한다. 럭셔리 4인승 쿠페인 3500GT는 배기량을 3.5리터로 키운 직렬 6기통 엔진을 얹었으며 데뷔 이후 2,200대가 넘게 팔려나갔다. 62년에는 세브링이, 63년에는 첫 4도어 세단 콰트로포르테가 선보이면서 럭셔리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다. 또 1966년에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자랑했던 기블리와 인디(1968)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마세라티가 겨냥했던 고성능 럭셔리 GT의 수요는 한정돼 있어 재정난을 겪게 된다. 마세라티는 1968년 시트로엥이 인수하면서 새로운 모델들이 개발된다. 시트로엥 산하에서의 첫 모델은 쥬지아로가 디자인한 보라이다.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한 보라는 마세라티의 첫 미드십 모델이기도 하다. 시트로엥의 SM은 마세라티의 엔진을 얹고 모로코 랠리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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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마세라티는 가장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알렉잔드로 데 토마소가 인수한다. 데 토마소 산하의 첫 모델은 키얄라미와 쥬지아로 디자인의 콰트로포르테 Ⅲ이며 81년에는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을 발휘하는 비터보(Biturbo)를 내놓기도 했다. 비터보는 쿠페와 스파이더 버전을 모두 합쳐 약 30가지의 다양한 버전으로 판매 됐다.

마세라티는 데 토마소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피아트로 매각된다. 1993년 피아트 산하로 들어간 지 4년 후에는 같은 계열의 페라리 자회사가 되고 루카 디 몬테제롤로가 경영을 맡으면서 재기의 발판을 다지며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마세라티는 1998년만 해도 연간 판매 대수가 620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4년 신형 콰트로포르테가 투입되면서 2005년의 연간 판매가 5천대를 넘었다. 또 2007년의 그란투리스모가 나오면서는 2008년의 연간 판매 대수는 8,586대에 달했다. 볼륨이 커진 것은 콰트로포르테의 성공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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