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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네바 모터쇼 3신 - 투어란 vs 2시리즈 그란 투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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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
승인 2015-03-05 0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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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경쟁하는 자들의 마음 고생은 무엇보다 심하겠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것은 잔인하게도 때론 즐거울 때가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 라이벌 모델들의 대결은 소비자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자 더 좋은 자동차를 만나게될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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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이러한 흥미로운 경쟁이 벌어졌다. 바로 BMW 2시리즈 그란 투어러와 폭스바겐의 뉴 투어란의 출시였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의 특징이기도 한 웨건, 해치백, MPV의 바람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2종의 차량들이다. 모두 7시트 구조로 30, 40대의 가족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착실한 기본기와 함께 다양한 편의, 안전장비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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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처음 출시된 1세대 투어란은 가족을 위한 MPV로 만들어졌다. 당시 BMW는 1세대 1시리즈해치백을 베이스로 한 X3를 런칭했다. 12년이 지난 지금 각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제품의 성격은 더 다양해졌다. BMW는 폭스바겐 투어란과 맞서기 위한 MPV까지 영역을 넓혔다. 사진을 통해 두 차량은 어떤 차이점을 보이는지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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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폭스바겐 투어란의 길이는 4.52.m로 BMW 2시리즈 그란 투어러가 3cm 더길다. 1세대 모델들과 비교해 보면 폭스바겐 투어란은 13cm 더 길어졌고 그만큼 실내 공간도 늘어났다. 투어란과 그란 투어러 모두 3열 시트를 통해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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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투어란이 1980리터의 적재공간을 갖는 반면 BMW 그란 투어러는 1905리터로 조금 작다. 이 급의 다른 MPV들이 그러하듯 두 모델 모두 전륜구동 플랫폼으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BMW 최초로 전륜구동방식이 적용되기도했다. BMW 그란 투어러는 136마력의 3기통 엔진, 폭스바겐 투어란은 4기통엔진으로 기본 모델의 경우 110마력부터 시작된다.

사실 투어란과 그란 투어러 모두 동력 성능보다는 편의 안전장비가 선택에 중요한 요소이다. 모터쇼 현장에서 두 모델을 둘러 본 결과는 폭스바겐 투어란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두 차량 모두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와 편리한 시트 조작, 넉넉한 공간등으로 박빙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투어란의 시작가는 23,000 유로 인 반면 BMW 그란 투어러의 경우 28,650 유로에서 시작된다. 여기에 적재공간도 다소 큰 투어란이 분명 더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분명 현 시점에서 전 세계적으로는 SUV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편의성이나 실용성에서 MPV만한 장르는 없다 크지 않은 차체에 최대한의 공간활용도를 겸비한 MPV 장르가 유럽시장에서 다시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될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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