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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쥬크, 개성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가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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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3-10 18: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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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붐은 2015년에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세단의 소재 고갈이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등장한 지 129년째가됐다. 자동차의 본질이라고 하는 `달리고 돌고 멈춘다.`고 하는 면에서 한 치의 변화도 없다. 스타일링은 수 없는 변화를거쳐 시대에 맞게 바뀌었고 기술의 진보로 인해 사용자들의 질주 본능을 충족시켜 주었다. 다양한 편의장비로 수요자들의 발길을 끌어 들이는데 성공했다.

 

개발 도상국에서는 여전히 소유 개념의 시작인 모터리제이션이 태동하고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새로운 그 무엇을 찾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첫 차를 세단으로 시작한 유저들이 서너 차례, 혹은 그보다 더 자주새로운 모델로 바꾸어 가며 소유욕을 충족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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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붐은 세계 적이다. 2014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 중 SUV는 1,780만대(11월까지누계) 가량이었다. 1년 전보다 12.6%나 증가한 것이다.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치이다. 그 중에서도 소형 SUV, 즉 크로스오버의 바람에 디젤 모델의 인기상승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큰 SUV에 대해서는 부담이 있고세단보다는 시트 포지션이 높은 차를 타고 싶은 유저들을 겨냥한 것이 컴팩트 SUV다.

 

크오스오버 붐의 시작은 연비 때문이었다. 석유가격 고공 행진을 배경으로 SUV의 나라 미국시장에서부터 붐이 일기 시작했다. SUV보다는 왜건형에대한 수요가 높았던 유럽시장에서도 현지 메이커들이 앞다투어 크로스오버를 출시하고 있다. 이제는 서브컴팩트 SUV 세그먼트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소형 SUV 및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메이커들도 다투어신 차종을 내놓고 있다. 2018년에는 SUV의 글로벌 점유율이 20.1%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2년에는 1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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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SUV의 수요 증가는 에너지 문제 외에도 주행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도 영향을미치고 있다. 과거처럼 달리기에 자동차의 선택기준을 삼는 비중보다는 편의성과 편리성을 중시하고 있다. 더불어 소득의 증가로 여유시간이 많아진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SUV는좋은 소구 포인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그 SUV의 전장이 자연스럽게 중국시장으로 옮겨 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18년에 이르면 중국의 SUV 판매가 791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13년 대비 2.5배에해당된다. 다시 말해 앞으로 SUV의 개발에서 미국과 중국의소비자들을 동시에 만족시켜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메이커들은 중국전용 모델을 개발해 공략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선 기본은 미국시장에 먹히는 차를 만들어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중국형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좁았던 한국시장에서도 최근 수년 사이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 우선은다른 장르의 모델로 바꾸고 나아가 다른 브랜드로 바꾸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양산 브랜드로 타다가프리미엄으로 가는 경우도 많지만 경제적 여건이 허락치 않으면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다른 양산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것이 최근 한국의 수입차 시장 판매 급증과 크로스오버 판매 증가, 더 정확히 말하면 현대기아차의독점 구조에 금이 하고 있는 이유다. 전체 시장규모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르노삼성과 한국 GM, 쌍용 자동차도 절대량은 적지만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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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끄는 현상은 넘치는 크로스오버다. 특히 중소형 크로스오버는 그런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한국차, 수입차 가릴 것 없이 다양한 모델들을 쏟아 내고 있다. 쥬크도 닛산이 2014년 하반기 출시한 디젤 엔진을 탑재한 캐시카이와 함께 한국시장에 공을들이고 있는 모델이다.
 
닛산코리아는 2014년 인피니티 Q50와 캐시카이 디젤 버전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쥬크에는 1.6리터 디젤 엔진이 들여오지 않았다. 원유 가격 폭락으로 상황이 크게 달라진 2015년의 시장이 어떻게변할지 알 수 없지만 새 해 벽두부터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성향으로인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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