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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포르쉐 다음 행보는 포뮬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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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5-29 21: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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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포르쉐 다음 행보는 포뮬러 원?

포르쉐가 최강 스포츠 브랜드로서 모터스포츠의 장에서의 활약이 눈에 띄었던 것은 1980년대 중반경이었다.
그룹 C 규정에 맞춰 개발된 포르쉐 956은 1982년에 투입되었고 그 후 내구레이스를 석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는 1987년가지 6년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카레라4 탄생에 박차를 가하게 된 수퍼 4WD, 포르쉐 959가 등장한 것은 1983년의 프랑크푸르트쇼에서였다. 959는 그 후 르망 24시간과 파리 다카르 랠리에서도 활약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잊을 수 없는 것은 포뮬러 원. 맥라렌에의 엔진 공급이 그것이다. 포르쉐는 1958년부터 64년에 걸쳐 F1에 출전했는데 이때는 1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1984년에는 시즌 16전 중 12승을 거두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었다. 저 유명한 알랭 프로스트가 7승, 니키 라우다가 5승을 합작한 것이다. 최종전까지 두 선수의 챔피언 쟁탈전은 치열하게 전개되어 결국 0.5포인트 차이로 라우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980년대 중반은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포르쉐에게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모터스포츠에서의 그런 활약과는 달리 포르쉐 자신의 경영문제는 상당히 어려워져 가고 있었다.
시판차의 판매가 생각대로 늘지 않아 포르쉐사는 경영위기 상태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것을 극복한 것은 반델린 비데킹 박사로 그는 일본인 컨설턴트와 협의해 토요타식 간판방식을 도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이후 포르쉐는 컨설턴트 회사를 설립해 그 노하우를 다른 독일 메이커에게도 전수했다.
그렇게 해서 생산 효율이 향상함과 함께 구체적인 상품전략에서도 포르쉐는 하나씩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그것은 FR계 모델의 폐지와 1996년의 복스터 투입이 대표적인 예다. 그렇게 해서 포르쉐의 판매는 살아났고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기록 갱신을 거듭해갔다.
그리고 그 힘을 바탕으로 2002년에는 카이엔이라고 하는 SUV를 내놓았다.
카이엔의 판매는 예상을 넘는 것으로 1993년 1만 5천대 수준이었던 포르쉐의 연간 판매대수가 2004년 7월기 기준으로 전기 대비 15% 증가한 7만 6,827대에 달했다. 그중 절반이 넘는 3만 9,913대가 카이엔. 그러니까 포르쉐의 신차 판매 중 54%가 카이엔이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포르쉐가 호조를 계속하자 이번에는 과연 모터스포의 장에 다시 복귀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강 스포츠카 브랜드의 레이싱 복귀는 당연한 것 이야기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약간은 침체에 빠져 있는 포뮬러 원의 분위기를 포르쉐가 다시 띄워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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