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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서울모터쇼 5신 - 잘 생겼다. 스파크와 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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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
승인 2015-04-03 06: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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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K5.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 2대의 차량은 무엇보다 자동차 디자인이 갖는 힘을 보여주는 모델이었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새로움을 추구한 스파크와 이미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가 보여주는 K5의 변화는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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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는 한층 어른스러워졌다. 기존의 스파크가 여성적이고 팬시한 디자인이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스파크는 더욱 보편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날카롭던 헤드램프는 부드럽고 강인한 형태로 변화했으며 낮은 루프 라인과 함께 휠을 차폭 양 끝까지 확장해 한층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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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서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바이크 계기판을 형상화했던 계기판 디자인을 버리고 다기능 LCD 화면이 추가된 새로운 계기판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전고가 낮아진 만큼 시트 높이도 낮아졌다. 덕분에 머리 윗 쪽의 공간에도 여유가 생겨 실내공간감이 더욱 넓어졌다. 특히 7인치 고해상도 터치 스크린이 적용되어 조작편의성도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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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의 디자인 변화는 환영 할 만 하다. 기존의 스파크가 지나치게 젊은 감각을 강조해 구매층을 제한했다면 새로운 스파크는 좀 더 다양한 연령도 접근 가능한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상위 모델들과의 디자인 연계성도 높이 평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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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가 전형적인 풀 체인지 디자인을 보였다면 기아 K5는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더할 것인가의 고민이 엿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신형 K5는 독특한 디자인 전략을 보이고 있다. 바로 듀얼 디자인 전략이 그것. 두가지 서로 다른 전면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것이다. 모던 스타일과 스포티 스타일의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두 디자인은 범퍼 하단과 에어인테이크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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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K5가 나왔을 당시 K5의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처음으로 쏘나타를 넘어서서 중형차 시장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K5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피터 슈라이어 부임 이후 보여준 기아차 디자인의 변화를 보여주는 증거였다. 좋은 차의 디자인은 단순히 수석 디자이너의 팬 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전문적인 안목과 조율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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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의 디자인이 첫 출현에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후속작에 기대는 더 컸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인 만큼 무엇을 더하고 덜어 내어야 하는지도 더욱 고민이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새로운 디자인을 만드는 것보다 조금 고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작은 변화로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한 말이기도 하다. 새로운 K5의 디자인은 그런 결과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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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는 기존 K5의 기본적인 형태는 유지한 채 볼륨감과 속도감을 키웠다. 전면부에서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이전에 비해 더 슬림해졌으며 프런트 보닛에는 케릭터 라인이 더해졌다. 헤드램프의 디자인도 이전보다 간결해졌다. 측면에서는 뒷좌석 쿼터글라스의 크기를 뒷좌석에서의 개방감을 높이는 동시에 측면에서의 속도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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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와 K5 모두 디자인의 완성도는 높다. 두 디자인 모두 단순히 미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시대적 트렌드, 세대별 니즈, 신기술 적용 등을 고려해야 하고 내수 고객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일반 지역까지 아우르며 지역별 차별성을 융합하는 작업이 필요한 차량들인 만큼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은 이러한 부분까지 잘 반영된 디자인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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