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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프랑크푸르트쇼 - 2신. 폭스바겐AG, '커넥트'와 '전동화'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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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9-15 13: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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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하루 앞둔 14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외곽의 프라포트 아레나에서는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폭스바겐 그룹의 신차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폭스바겐 그룹 나이트 IAA 프랑크푸르트’가 열렸다. 하루 먼저 폭스바겐, 부가티, 포르쉐, 스코다 등 폭스바겐 산하 그룹의 신차와 컨셉트가 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이번 모터쇼를 통해 폭스바겐이 전하고가 하는 메시지 또한 알아볼 수 있다. 유럽 자동차 시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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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판매실적은 폭스바겐 AG에겐 상당히 고무적이다. 2015년 상반기 504만 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1천만대 판매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유럽은 전년 상반기 보다 많은 3.7% 증가한 211만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시장 역시 판매가 증가했다. 425,900대가 판매된 전년도 대비 6%가 증가한 29만 5천대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며 미국 시장 역시 2.4%가 증가했다. 유럽과 북미시장의 상승세와는 달리 아시아와 중국 시장에서는 판매가 감소했다. 아시아 시장과 중국시장에서는 각각 194만대와 174만대가 판매되면서 3%와 3.9의 판매 감소가 있었다. 아시아 시장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만큼은 전년 대비 21.%가 상승한 18,635대가 판매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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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판매 증가세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에 있다. 수년간 불황을 겪어왔던 미국과 유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간의 대기수요가 올해부터 늘어나고 있는 것. 미국과 유럽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미국시장은 올 상반기 852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4%가 증가했으며 유럽시장은 717만대로 8.2%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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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폭스바겐의 전략은 이번 폭스바겐 그룹 나이트에서 자주 언급된 2개의 단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로 ‘Connect'와 'E-mobility'이다. 이 두 가지 모두는 전동화와 IT 기술과의 결합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전기차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에 다시 한번 주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고 또한 무인주차나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기술이 강조되고 있었다. 이러하 모습이 그다지 새롭다고는 할 수 없다. 2009년 모터쇼에서 수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은 전기차를 무대에 올렸었다. 하지만, 그 후 수년간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내연기관의 효율성 향상에 더욱 매진했었다. 그리고, 2015년 다시금 전동화에 대한 열의를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2020년까지 20대 이상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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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비 부분은 최근 폭스바겐 그룹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자동차를 핫스팟으로 이용하고,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자동차 내에서도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은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이다. 인포테인먼트 부분에 있어서 주춤하던 포르쉐마저 이번에 신형 911을 출시하며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그룹 전반에 걸쳐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폭스바겐 그룹 나이트를 통해 나온 내용들은 새로울 것은 없는 주제들이다. 다만, 전 세계 경재상황과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게 전력을 다할 분야을 알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여전히 내연기관의 효율성이 강조되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이번 모터쇼에서의 핵심은 다시금 전동화와 커넥티비티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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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 나이트는 세아트 레온의 공개에 이어 올 모터쇼의 기대작 중 하나인 벤테이가가 공개되었다. 벤틀리 최초의 SUV 모델인 벤테이가는 6.0 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08 마력(447 kW)과 91.8kg.m(900 N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100 km/h까지 도달 시간 4.1초, 최고 속도는 301 km/h로 SUV 모델로는 가장 빠른 차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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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우라칸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전동식 소프트탑이 적용된 우라칸 스파이더는 610마력의 5.2리터 V10 엔진이 탑재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3.4초, 시속 200km/h까지 의 가속시간은 10.2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324km/h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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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새로운 아우디 A4와 500km의 주행거리를 가진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컨셉을 공개했다.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컨셉은 향상된 배터리 기술과 최적화된 공기 역학 설계로 한 번 충전으로 최장 500km 이상 주행거리 보장한다. 또한, 전기 구동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 ‘아우디 R8 e-tron 스포츠카’의 경험을 살려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컨셉트카’ 역시 전륜 차축에 하나, 후륜 차축에 두 개, 총 세 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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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티구안의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2013년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크로스 블루 쿠페 컨셉’의 디자인이 적용된 새로운 티구안은 차체 크기도 커졌지만 디자인으로 인해 더욱 강인해 보이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특히 스마트폰 연동과 같은 편의장비들이 대폭 보강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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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티구안 티구안 GTE 컨셉트는 156마력의 1.4 TFSI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한 번 주유로 갈 수 있는 주행 거리는 1,000km를 넘는다. 전기차 모드 만으로도 50km 주행이 가능하다. 지붕 위에는 솔라 패널이 장착되어 전력 공급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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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부분 변경된 911 카레라를 공개했다. 부분 변경이지만 엔진의 변화는 획기적이다. 현행 모델 데뷔 당시에 카레라 S는 3.8리터의 배기량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카레라용은 3.6리터에서 3.4리터로 다운사이징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모두 3리터(2,981cc)로 낮추었다. 터보의 최적화와 최적의 기어, 스톱&스타트 플러스, 코스팅 기능, 중량 저감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중량 대비 출력의 증대와 엔진 응답성을 끌어 올려 고성능을 지향한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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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 V-CHARGE 컨셉도 소개되었다. 전기차 충전에서 주차까지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움직여 수행하도록 하는 충전과 무인주차가 결합된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가능한 지역에서 앱을 조작하면 차량은 스스로 무선 충전 시스템으로 이동하게 되고, 충전을 마친 이후에는 스스로 빈 주차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운전자는 앱을 통해 차량의 충전상태 등을 확인하고 이동시에는 미리 차량을 불러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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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공개된 차량은 포르쉐의 미션 E 컨셉. 포르쉐 최초의 4도어 전기차 컨셉인 미션 E 컨셉은 최대 항속거리 500km로 포르쉐 터보 차징 방식의 충전일 경우 15분 이내에 배터리의 80%를 충전 할 수 있다. 테슬라의 모델 S를 떠오르게 하는 컨셉트카인 미션 E는 포르쉐가 보여 줄 전기차의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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