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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프랑크푸르트쇼 - 7신. 모든 것과 연결된다, 커넥티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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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9-17 0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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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이젠 커넥티드(Connected)를 논하지 않고는 바로 1년 후의 자동차를 논할 수도 없게 되었다. 지난 수년간 친환경, 경량소재 등과 함께 커넥티드 기술은 자동차 업계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들을 보면 커넥티드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차량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또한 마찬가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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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리서치는 올해의 주요 트랜드로 스마트 이피션시/E-모빌리티, 디자인, 커넥티드 모빌리티를 꼽았다. 성능, 품질, 안전과 같은 기존의 가치보다도 친환경과 사물인터넷으로서의 자동차에 대한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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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자동차 메이커들은 커넥티드 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하기 마련이다. 나비간트 리서치는 2025년이 되면 글로벌 커넥티드 시스템의 매출은 366억 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3번 전시장은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개발하는 다양한 업체들의 전시장으로 별도로 운영되고 있었다. 불과 3년전만 해도 이 정도 규모의 전시장을 가득 매울 업체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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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커넥티드 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프 체로키의 해킹테스트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당장의 시스템 보안과 관련된 우려 뿐만 아니라 먼 미래에 대한 내용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2024년에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접속량이 현재의 10배로 증가할 것이고 이 중 절반이 자동차와 연결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으며 조사 기관 가트너는 2020년이 되면 글로벌 신차의 20%에 무선 네트워크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러한 전망이 현실이 된다면 데이터의 정체현상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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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떤 우려의 목소리도 날로 커져가고 있는 커넥티드카 분야의 발전 속도를 늦출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젠 그 어떤 소비자도 라디오와 공조장치만 장착된 자동차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도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사의 커넥티드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었다. 3~4년전에는 서비스를 예고하던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수십만명의 가입자가 이용 중인 서비스로 변모해 있었다. 거의 모든 메이커들의 자동차에는 스마트폰과 연동되거나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모터쇼에서 소개된 지 5년만에 거대한 흐름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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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공개된 자동차 메이커들의 새로운 커넥티드 기술들도 모터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컨셉 IAA’ (Intelligent Aerodynamic Automobile)에는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V2X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 기술은 예를 들어 다른 차량이나 다른 정보원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불특정대상간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도로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바로 뒤의 차량들에게 전달해 사고를 방지할 수도 있으며 가속 감속과 관련 된 정보를 공유해 안전운행을 도울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운행 정보를 통해 목적지가 같은 차량의 뒤를 쫓는 주행도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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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iOS 및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던 '카-넷(Car-Net®)'서비스를 애플 워치에까지 확장한 '애플 워치 용 카-넷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었다. 애플 와치용 카넷을 통해 운전자는 원격으로 차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으며, 창문과 선루프의 여닫힘 상태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주차 위치를 파악하거나 차 경적을 울리는 것, 비상등을 깜빡이는 것도 원격으로 가능하다. 아울러 애플 워치로 자동차 연료 탱크나 전기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폭스바겐의 카넷 서비스는 미러링크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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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또한 스마트와치 애플리케이션 온 콜을 소개했다. 온 콜은 애플 와치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차량에 탑재된 텔리매틱스와 연동돼 차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볼보에 따르면 운전자는 온 콜을 이용해 자동차의 도어 록 개폐와 에어컨, 히터는 물론 연료 잔량 등의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그리고 차량의 위치도 확인할 수도 있다. 차후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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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했다. PCM(Porsche Communication Management)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각종 온라인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페이스리프트 된 911 카레라에도 이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포르쉐의 카커넥트 어플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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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ME 서비스도 여타 커넥티드 시스템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시동을 걸고 사고 시 자동으로 긴급연락처에 연결되며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이다. 젋은 고객들이 많은 스마트 브랜드의 경우에도 크로스 커넥트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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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는 이번 모터쇼에서 커넥티드 시스템을 소개했다. 신형 XE와 XF에 적용되고 있는 이 시스템 또한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비상연락, 차량보안, 와이파이 핫스팟, 음악스트리밍 서비스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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