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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CES 1신 - 올해 CES에서 공개될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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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1-05 0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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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IT업계와 가전업체들이 주도해왔던 CES에 자동차업계의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는 전시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25% 늘리고 기조연설자 8명 가운데 2명이 자동차메이커의 CEO들이다. 자동차의 전장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매년 1월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는 올 한해 자동차와 관련된 IT 신기술들을 소개하는 최적의 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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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CES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아우디 신형 TT를 통해 처음 적용된 버추얼 콕핏 인터페이스도 소개되었었다. 또한, 엔비디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와 BMW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관련 기술들을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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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CES를 이끄는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흐름은 역시나 자율주행이다. 불과 1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이지만 그 사이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와 레이더, 기타 하드웨어들의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크기도 작아졌으며,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해지면서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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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단순히 자율주행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 자율주행을 통한 새로운 사업 영역까지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포드와 구글은 이번 CES에서 새로운 협력관계에 대한 발표가 예상된다. 구글이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과 우버의 최대 주주라는 점, 그리고 포드의 자동차 생산 능력은 양사에게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GM 또한 카라이드 쉐어링 업체인 리프트에 5백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리프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율주행 운행을 효율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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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된 기술적인 발전도 눈에 띈다. 토요타는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새로운 맵핑 시스템을 공개한다. 기존의 자율주행자동차들이 이미 막대한 투자를 통해 완성된 지도를 활용해 주행할 수 있었다면 토요타의 새로운 맵핑 시스템은 차량의 센서와 레이더를 통해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장소도 분석해 클라우드에 업로드한다. 맵구축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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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는 강력한 칩셋의 기술 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엔비디아와 인텔, 브로드컴, NXP, 퀄컴과 같은 칩셋 제조 업체들이 공개하는 최신의 강력한 프로세서가 전장부품들을 소형화하고 있다.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해지고 또 전력 소비를 줄여 차량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번 CES에서 앞서 소개한 업체들의 새로운 기술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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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기차들도 대거 공개된다. 테슬라가 출시할 예정인 소형 전기차 모델3의 경쟁자인 쉐보레 볼트(Bolt)의 양산 모델이 이번 CES를 통해 공개된다. 2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로 시장을 리드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또한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인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모습을 통해 폭스바겐의 마이크로 버스 전기차 버전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11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던 불리 컨셉과 유사한 형태의 전기차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아직까진 베일에 쌓인 업체인 ‘페러데이 퓨처’의 새로운 전기차 컨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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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율주행 기술의 시연이 이슈가 되었던 2015년 CES와는 달리 2016년 CES는 자율주행기술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보여 줄 것인지에 대한 구체화된 청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새로운 전기차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효율성과 안전,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과제를 올해에도 더 발전된 기술로 풀어가고 있다. 처음으로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아니라 취재를 위해 CES를 먼저 찾은 것 또한 따를 수 없게 된 변화의 흐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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