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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CES 4신 - 토요타, 인공지능 연구로 미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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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1-06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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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자동차는 2016년 CES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에서 지난 11월 발표한  'Toyota Research Institute, Inc'(이하 TRI)의 구성과 연구 방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발표 전 이미 공개되었던 토요타의 자율주행 자동차 용 맵핑시스템이 주된 내용일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는 내용이었다. 물론 프레젠테이션의 초반은 운전자와 차량이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팀메이트’라는 개념의 자율주행 관련 내용이 발표되었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이번달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TRI에 대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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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인공지능은 기억, 학습, 이해와 같은 인간의 지성을 필요로 하는 행위를 기계를 통해 수행하고자 하는 기술을 얘기한다. 예를 들어, 입력한 수치대로 제단을 완료하는 기계가 있다면 수치를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형태의 제단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인공 지능이 탑재된 기계로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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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현재 ‘강한 인공지능’과 ‘약한 인공지능’으로 분류된다. 강한 인공지능이 인간과 거의 흡사한 학습과 이해력을 갖는다면 약한 인공지능은 어떤 문제를 실제로 사고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컴퓨터 기반의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현재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인 대부분의 인공지능은 이 중 ‘약한 인공지능’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인터넷과 빅데이터의 등장을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시스템에 전달 할 수 있게 되었다. 토요타가 TRI를 통해 연구하게 될 인공지능 또한 이러한 범주에 들어가는 연구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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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서의 인공지능 연구는 그동안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2015년 2월 스탠포드 대학의 인공지능 연구소는 아우디 TTS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율주행 자동차 ‘셀리’를 통해 현역 레이서보다 더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트랙에서 겪게되는 다양한 긴급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해 기록을 단축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포드는 2015년 1월 카네기 멜론 대학과 함께 자율 주행 자동차를 위한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으며 이어 우버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형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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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인공지능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것은 다양한 변수에 적절하기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탑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번 CES의 주목 받는 트랜드 중 하나인 IoT(사물인터넷) 등 대량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연구는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토요타 또한 이런 환경 속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에만 국한된 연구 개발이 아닌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표로 TRI를 설립하게 되었다.

 

토요타는 지난 2015년 9월 스탠포드 대학과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MIT)과 함께 인공 지능에 관한 연구기관 설립을 발표했으며 올 1월부터 연구활동을 시작한다. TRI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팔로 알토와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 인근에 각각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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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는 5년간 약 10억 달러의 예산을 바탕으로 4가지의 큰 목표를 설정, 인공 지능 연구를 진행한다. 1번째는 운전 스킬에 따른 차별 없이 누가 운전하더라도 '사고를 내지 않는 자동차'를 만든다는 목표로 자동차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두 번째는 어느 때보다 폭넓고 다양한 고객들에게 운전의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자동차를 더 운전하기 쉽도록 만드는 것이다. 노약자나 아동들도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가정 내에서 가사를 도울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며, 4번째는 인공 지능과 학습된 기계의 지식을 활용해 연구를 더욱 가속시키는 것의 4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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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연구 가운데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딥 러닝(deep learning)’이다. 대량의 데이터로부터 스스로 핵심적인 개념을 간추려내도록 하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방법론을 말하는 딥러닝은 사람이 일일이 판단 기준과 정답을 알려주지 않아도 수많은 데이터를 통하여 컴퓨터 스스로가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자동차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방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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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의 시대라 불리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인공지능 연구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시기이다. 생소하게만 보이던 인공지능 연구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점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토요타의 인공지능 연구 개발이 앞으로 가져올 변화 또한 기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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