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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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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1-20 23: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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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20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실시했다. 지난 해 9월 취임한 디미트리스 살라키스 사장은 지난해 주요 사업 성과와 함께 2016년의 사업목표를 전하는 자리를 기자단을 초청해 발표했다. 2016년 공개될 신차에 대한 소식도 중요한 내용이지만 무엇보다 목소리에 힘을 실은 부분은 판매 네트워크와 애프터 세일즈 강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부분이었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의 점유율 증대 속에 성장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브랜드의 내실을 다지는 것.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수입차 시장이 변해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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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해 46,994대의 신규 등록대수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3.5%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판매 대수에서는 BMW에 뒤지는 판매실적이지만 성장률과 주력 판매 차종의 실적을 본다면 내실있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E클래스 블루텍 모델들과 S클래스의 판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럭셔리 세단 부분에서는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고성능 모델인 AMG 모델들의 판매도 118%가 증가했으며 인증 중고차 판매인 ‘스타클래스’ 또한 74%가 증가하며 국내판매실적을 더욱 탄탄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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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부분 판매에 있어서는 전 세계 시장 가운데 한국시장이 8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한국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 또한 내비쳤다. 이러한 한국시장의 위상변화는 모터쇼에서도 드러났다.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진행되었던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어 통역이 추가되었다. 한국어 통역이 진행된 것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이다. 그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관심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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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말 벤츠의 SUV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개최하며 앞으로 벤츠의 SUV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출시될 신차 라인업은 이러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10세대 E클래스와 신형 C클래스 쿠페, 카브리올레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지만 GLC와 GLE, GLS를 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촘촘히 채울 계획이다. 기존의 탄탄한 세단 라인업에 SUV 라인업을 확충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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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비단 국내 시장에 한정된 전략은 아니다.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레스컨퍼런스 무대는 흡사 책장을 떠올리게 하듯 칸칸으로 구성된 구조물이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칸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이 한 대 씩 들어가 있었다. 디터 제체 회장은 지금도 많은 벤츠의 자동차 라인업이 더 확장되어 이 칸들이 모자를 수 있겠다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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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IT기술의 접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동차 산업이라는 거대한 생태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오가는 모터쇼 현장 속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흡사 ‘우린 이미 기술은 갖춰졌으니 이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상상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한 자동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다양성을 통해 요구에 부응하는 것. 그것이 메르세데스-벤츠가 이 생태계에서 앞서 나가는 전략이다. 그 전략은 2016년 한국시장에서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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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자동차메이커들에겐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더욱 무게가 실린 부분은 판매 네트워크의 강화와 애프터 세일즈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지난 수년간 수입차 시장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입차의 연간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했으며, 완성차 시장 점유율도 15%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도 컨슈머리포트의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수입차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이유 중 하나로 가격, 구입조건과 함께 애프터서비스 문제로 사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2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애프터서비스 문제로 사지 않겠다는 소비자의 비중이 2013년 4%에서 2014년에 10%로 급증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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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비자들의 인식변화에 대한 수입차업계의 대응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되었다. 23개의 수입차 브랜드는 지난해 확장 이전을 포함해 총 52곳의 정비센터를 확충했다. 2014년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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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는 3개 전시장 신규 오픈과 함께, 8개의 서비스센터 오픈을 목표로, 연말까지 41개 전시장, 48개 서비스센터 및 13개의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비가 진행되는 워크베이도 연말까지 120개를 추가해 총 735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확장은 소비자의 만족이 단순히 차를 구매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판매사가 충분한 서비스 수용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국내 수입차 시장은 ‘양보다 질’을 추구해야 하는 규모로 성장해 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2016년도 사업 계획은 국내 수입차 업계 모두가 추구해야 할 목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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