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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네바쇼 7신 - BMW, iPerformance로 차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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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3-03 04: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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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M760Li xDrive, i8 프로토닉 레드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BMW 뉴 M2 쿠페를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슈는 바로  i퍼포먼스(iPerformance)의 런칭이다. 2016년 7월부터 모든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되는 이름 ‘I퍼포먼스’는 효율성과 함께 성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들의 이름 뒤에 붙게 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전동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BMW의 전동화 전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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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거의 모든 메이커들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경쟁적으로 쏟아낸 시기였다. BMW는 i브랜드를 런칭하며 i8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처음 공개했다. 앞바퀴를 모터로, 뒷바퀴를 엔진으로 구동하는 PHEV 시스템을 탑재했던 i8 PHEV는 다른 어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PHEV 컨셉인 엑티브 투어러 컨셉도 이 때 공개되었었다. 그리고, 지난 해 엑티브 투어러 PHEV 양산 모델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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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프리우스 PHEV, 볼보 V40 PHEV,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포드 C-MAX Energi, 혼다 어코드 PHEV 등 연비를 중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들이 발표되었지만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다양한 라인업에 포진하고 있는 것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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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 아우디 스포츠 콰트로 컨셉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PHEV 등 대형 럭셔리 세단, 고성능 스포츠카들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하고 등장한 것이다. 단순히 연비 향상을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과 함께 성능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적극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여전히 항속거리의 제한을 받고 있는 EV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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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지난 2월, 올해 7월부터 모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iPerformance'라는 명칭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7 시리즈'를 기반으로 2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2시리즈 엑티브 투어러 'iPerformance‘, 330e 'iPerformance‘, X5 xDrive40e 'iPerformance‘를 공개했다. BMW의 모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i3'와 'i8' 개발을 통해 축적된 전기 모터, 배터리 셀, 전자 제어 컨트롤 유닛 등 BMW i의 노하우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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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rformance'모델에는 전동화 모델임을 알 수 있는 BMW i 로고가 C필러에 위치하며 eDrive 로고가 부착된 키드니 그릴과 휠허브에는 친숙한 BMW i의 블루 악센트가 더해진다. 또한 iPerformance 모델의 사용자는 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인 BMW i 월박스와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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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7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먼저 표준 휠베이스의 '740e iPerformance'와 롱휠베이스의 '740Le iPerformance' . 시스템 최고 출력 326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평균 연비 2.1리터/100km, CO2 배출량은 49g/km이다. 그리고 '740Le xDrive iPerformance'는 지능형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진 모델. 복합모드 연비 2.3 리터/100 km, 복합 모드 CO2 배출량은 53g/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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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i8과 X5 PHEV, 엑티브 투어러 PHEV, 330e에 이어 7시리즈 PHEV까지 다양한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는 것은 먼저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이다. 또한 다양한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대량으로 생산을 할 수 있게 되면 시스템 가격 또한 낮출 수 있다. 하지만, BMW가 만들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iPerformance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효율성 뿐만 아니라 성능 또한 BMW의 자동차에 걸맞는 차량임을 전하고자 하고 있다. iPerformanc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M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본격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대에 앞서 먼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바로 ‘iPerformanc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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