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 모터사이클쇼가 3월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국내외 다양한 모터사이클 제조사가 참여한 이번 서울모터사이클쇼는 ‘Ride on! Life on!’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에"/> 2016 서울 모터사이클쇼가 3월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국내외 다양한 모터사이클 제조사가 참여한 이번 서울모터사이클쇼는 ‘Ride on! Life on!’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에"/> 2016 서울 모터사이클쇼, 라이더의 라이프스타일 업그레이드 > 브랜드와 마케팅 | 글로벌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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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 모터사이클쇼, 라이더의 라이프스타일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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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4-01 08: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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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 모터사이클쇼가 3월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국내외 다양한 모터사이클 제조사가 참여한 이번 서울모터사이클쇼는 ‘Ride on! Life on!’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 처음 출시하는 모델들과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MOTO GP 머신과 친환경 모터사이클, 콘셉트 모델이 전시됐다. 특히 KR 모터스를 비롯해 혼다, BMW, 스즈키, 두카티, 할리데이비슨, 킴코, 인디언은 프레스 컨퍼런스와 뉴 모델 소개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과 국내 시장 판매 향상을 위한 의지를 알렸다.

 

국내 이륜차 시장은 2013년을 제외하면 매해 7만대 이상의 모터사이클을 꾸준히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혼다, BMW, 할리데이비슨을 비롯한 수입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는 80,117대의 모터사이클이 판매되었으며, 현재도 새로 입문하는 라이더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해당 수치는 한국이륜차산업협회에서 집계한 수치이며, 병행수입 제품도 있기 때문에 실제 판매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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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는 올해 판매 예정인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SV650과 GSX-R 1000 콘셉트를 발표했다. SV650은 스즈키에서 개발한 이지 스타트 시스템(Easy start system)과 저회전 어시스트(Low RPM Assist)로 중급 배기량에 갓 입문하는 라이더도 부담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폭이 좁은 경량 차체를 적용해 무게를 195kg(ABS 장착 시 197kg)으로 맞췄다. GSX R 1000 콘셉트는 인젝션 시스템을 개선하고 VVT를 적용했으며, 스즈키에서 자체 개발한 TCS를 장착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록 콘셉트지만 외형은 차후 출시될 GSX R 1000에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짐작된다. 이외에도 스즈키의 대표 맥시 스쿠터 버그만, 크루저 인트루더 등 다양한 모터사이클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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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은 ‘Looking for Harley soul’을 주제로 모터사이클을 통한 자유를 강조했다. 투어링 모터사이클인 CVO 리미티드, 스트리트 글라이드, 로드 글라이드와 크루저 모터사이클인 아이언 883, 포티에잇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전통적인 투어링 모터사이클의 느낌과 젊은 디자인 감각의 조화를 통해 전 연령대의 라이더들을 아우를 것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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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은 미국의 감성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창업한 모터사이클 제조사이며, 미국 폴라리스(Polaris) 그룹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음을 알렸다. 특히 인디언의 상징인 ‘썬더 스트로크(Thunder Stroke)’ 엔진의 경우 OHV 방식을 현대적으로 개량해 미국적인 엔진의 감성과 출력,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인디언의 대표 모터사이클인 치프 시리즈를 비롯해 스포츠 크루저의 상징인 스카우트, 배기량을 999cc로 줄이고 부담을 낮춘 스카우트 식스티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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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티는 모터사이클 70주년과 레드, 옐로, 블랙 컬러를 강조했다. 레드 컬러를 통해 수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인 959 파니갈레를, 옐로 컬러를 통해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인 스크램블러를, 블랙 컬러를 통해 크루저 모터사이클인 엑스디아벨을 소개했다. 특히 두카티의 서브 브랜드인 스크램블러를 강조했으며, 399cc 엔진을 탑재한 스크램블러 식스티투를 소개함으로써 엔트리 모터사이클 시장을 점령할 것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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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창립 100주년과 라이더의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했으며,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C 650 스포츠(C 600 스포츠가 이름을 변경했다)와 C 650 GT를 발표했다. 두 모델은 BMW의 맥시 스쿠터로써 지금까지 약 1,500 대 가량이 판매됐으며, 전세계적으로도 한국이 판매량 5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C650 GT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모터사이클 최초로 측면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을 장착했다(현재 이 시스템은 국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적용 여부는 현재 불투명하다) 그리고 2016년 하반기에 313cc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인 G 310 R을 출시해 엔트리 모터사이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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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식스휠 브랜드를 넘어 비행기와 로봇 분야까지 진출해 모빌리티 그룹(Mobility Group)으로써의 위상과 세계 모터사이클 No.1 브랜드로써의 위치를 강조했다. 특히 2015년에 14,500 여대의 모터사이클을 판매해 수입 모터사이클 1위를 기록했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모터사이클 투어와 라이딩 스쿨 지원을 통해 올바른 라이딩 문화를 만들 것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트라이크 콘셉트 모델인 네오윙과 다카르 랠리에서 활약했던 XRV 750 아프리카 트윈의 명성을 이은 멀티퍼퍼스 모터사이클 CRF 1000L 아프리카 트윈을 공개했다. 아프리카 트윈은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험로 주행과 장거리 투어링이 모두 가능해 많은 라이더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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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코는 스쿠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G-Dink 300i, 다운타운 ST 350i, X-Town 300i를 중점적으로 소개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스쿠터를 전시했다. 3대의 스쿠터는 ABS를 장착해 정지 시 안정성을 도모했으며, 라이더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플로어 판넬과 풋 레스트를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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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한 KR 모터스는 ‘비상’을 주제로 신모델을 통한 도약을 강조했다. 언더본 모터사이클인 DD110과 스쿠터 델리로드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승용과 상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정비의 용이성, 커스텀이 가능한 점을 부각했다. 그리고 기존 V형 2기통 엔진을 275cc로 업그레이드한 미라쥬 300과 코멧 300도 전시됐다. 이외에도 엑시브의 이름을 계승하고 449cc 단기통 엔진을 탑재한 엑시브 450과 DD110을 기반으로 제작한 트라이얼 모터사이클인 티-레일(T-rail) 110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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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가와사키, 아프릴리아가 참가해 모터사이클을 전시했으며, 모터사이클 커스텀 전문 업체와 독일 컨티넨탈 타이어 등 부품 업체도 참가했다. 또한 일반인이 쉽게 모터사이클을 즐길 수 있도록 트라이얼 쇼와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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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 모터사이클쇼는 국내 모터사이클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남겼다. 가와사키의 경우 ZX-10R과 Z125 등 새로 출시하는 모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아프릴리아도 디자인과 학생들과의 협업 작품을 전시하면서 어떠한 소개도 진행하지 않았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모터사이클을 수입, 판매하는 브랜드 중 야마하, KTM을 비롯해 참가하지 않은 브랜드가 많으며, 국내 모터사이클 제조의 한 축을 이루는 대림자동차가 참가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라이더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라이딩기어 브랜드들이 아직 참가하지 않아(주말 참가 예정이다) 몇몇 전시 공간이 비어 있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브랜드가 참가해 모터사이클쇼의 위상을 높였으면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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