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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베이징모터쇼 4신 - LeEco와 페러데이 퓨처, LeSee와 FFzer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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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4-26 0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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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베이징 모터쇼에 자리한 수많은 전시장 가운데 눈에 띄는 2개의 부스가 있었다. 바로 LeEco와 페러데이 퓨처. 아직은 생소한 이름의 두 기업은 미래의 중국 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전기차 메이커이다. 단순히 베터리와 모터로 구동되는 파워트레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최신 커넥티드 기술과 자율주행이 더해진 2대의 컨셉카를 선보이며 후발업체이지만 구글이나 테슬라를 위협하는 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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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LeTV의 자회사 LeEco는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LeSee'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전기차 컨셉을 선보였다. 중국의 부호인 자웨팅은 LeEco 뿐만 아니라 미국에 페러데이 퓨처라는 전기차 메이커를 설립했으며 2016 CES에서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 ‘FF 제로1’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었다. 2017년 SUV 전기차를 시작으로 소형전기차에서 고성능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전기차 메이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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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인 LeSee는 모회사인 LeTV의 Le(중국어로는 '즐거움'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와 See(Super Electric Ecosystem)이 합쳐진 이름으로 LeEco에서 개발된 개발된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최고속도는 211km/h로 차량 전면에 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위치해 있으며, 자율주행시 스티어링휠이 내부로 수납되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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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최신의 커넥티드 기능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으며 탑승자 별로 개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뒷좌석의 시트는 중국의 계단식 논을 형상화한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작동되는 다용도 선반이 내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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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기술 제휴를 체결한 에스턴 마틴의 라피드 S가 함께 전시되었다. LeEco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라피드 S를 엔디 파머 에스턴마틴 CEO가 직접 나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LeEco는 애스턴마틴과 함께 2018년을 목표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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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co는 에스턴마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자 하고 있다. 양산모델 생산을 위해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와의 제휴도 진행중이다. 기술 개발을 위해서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도 구글과 유사하다. 모터쇼 직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폐쇄적인 애플의 시스템을 비난한 점 또한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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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co의 회장인 자웨팅이 미국에 설립한 페러데이 퓨처는 지난 2016 CES에 첫 컨셉카인 ‘FFZERO1’을 공개한 전기차 메이커이다. 'FFZERO1'은 1인승 레이싱카 스타일의 화려한 외형과 함께 최고 속도는 320km/h, 최고 출력은 1,000마력에 이르는 하이엔드 슈퍼카 컨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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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어디까지나 컨셉 모델로 페러데이 퓨처의 앞으로의 목표는 테슬라와 같이 다양한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와 같이 최상위 모델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하위 모델을 선보이는 전략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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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목표를 가능케 하는 것은 페러데이 퓨처가 처음 선보인 '가변식 플랫폼(VPA)'에 있다. 휠베이스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이 플랫폼은 다양한 길이의 차량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탑재 가능한 베터리의 양도 조절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도 개발이 가능하다. 웨건에서 세단, 해치백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가변 플랫폼인 만큼 다양한 모듈의 결합도 예상된다. 전기모터는 1~3개까지 장착가능하며 전륜구동 방식 뿐만 아니라 AWD도 가능하다. 전기모터가 3개 추가되는 경우 최고 1,000마력의 출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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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창업한 페러데이 퓨처는 전세계 750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며 중국의 자본과 과거 구글, 테슬라의 연구진들이 차량 개발에 참여중이다. 최근 네바다 주 북 라스베가스에 세워질 생산 공장의 기공식을 연 페러데이 퓨처는 공장 건설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공장 완성까지 약 4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페러데이 퓨처는 이 기간을 2년 정도로 단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막대한 설비를 갖춘 페러데이 퓨처가 앞으로 공개할 양산모델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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