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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베이징모터쇼 5신 - 2020년, 중국 브랜드들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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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4-26 18: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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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 가운데 하나는 중국 브랜드들의 약진이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해 상반기 실적 변화에서부터 나타났다. 2015년 상반기 합작사 판매는 1.1% 감소한 594만대였으며, 반면 중국 브랜드는 25.1%가 올랐다. 또한 지난 해 11월까지의 실적 통계에서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자체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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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5년 1~11월 중국 브랜드의 승용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767만 8300대, 시장 점유율은 41.1%로 전년 동기 대비 3%를 웃도는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브랜드의 빠른 성장세가 합작사, 수입차 브랜드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유율 상승의 원인에는 배기량 1.6리터 이하의 차량에 대해 한시적으로 취득세를 50% 감면한 정책이 주요했다. SUV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브랜드가 중소형 SUV 라인업을 강화한 것 또한 점유율 상승의 요인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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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점유율 증가는 현재 진행형이다. 중국의 6개 국영자동차기업인 상하이자동차(上汽集團), 둥펑자동차(東風汽車), 디이자동차(中國壹汽), 창안자동차(長安汽車), 베이징자동차(北京汽車), 광저우자동차(廣汽集團)은 여전히 승용차 판매 상위 기업인 상하이GM, 상하이폭스바겐, 이치폭스바겐, 상하이GM우링의 실적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SUV를 중심으로 높아진 중국 소비자에 맞는 품질향상과 서비스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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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이징 모터쇼 현장에서 직접 본 중국 브랜드 자동차들의 품질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디자인을 도용한 흔적이라든가 조악한 조립, 마감 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뿐만 아니라,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대화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 상하이 모터쇼를 방문했을 때 느꼈던 변화는 오히려 미미해 보일 정도의 발전이었다. 중국 브랜드 자동차의 품질은 무섭도록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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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국영 자동차 기업들의 프레스컨퍼런스 현장에서 각 사를 대표하는 CEO들은 너나할 것 없이 2020년을 목표로 하는 공격적인 전략과 판매실적 목표를 전했다. 주요 중국 브랜드들이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공개한 앞으로의 목표를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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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랜드 가운데 2015년 판매 1위는 상하이자동차(SAIC)가 차지했다. 지난해 5,901,888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5%의 성장을 이뤘다. 상하이자동차는 2020년까지 자체 브랜드 백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판매 가운데 20~30%는 수출을 통해 달성하는 목표를 발표했다. 향후 5년 동안 200억위안을 신에너지차(NEV :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60만대의 신에너지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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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 브랜드 가운데 판매실적 2위를 기록한 창안자동차는 지난 해 2,776,51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9.1%의 성장을 기록했다. 창안자동차는 올해 자율주행자동차 일반도로 테스트 2,000km를 달성하며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기술력을 드러냈다. 특히, 향후 신에너지차 분야에 회사의 미래를 걸고 있다. 창안 자동차는 향후 10년간 180억 위안을 투자해 34종의 NEV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40만대의 NEV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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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자동차(GAC)는 2015년 1,299,66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9% 판매가 증가했다. 광저우 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E-커머셜 플랫폼을 통해 2020년까지 1백만대 판매를, 일본 합작 브랜드(토요타, 혼다, 미쓰비시)를 통해서 2백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피아트, 짚, 크라이슬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컴팩트 SUV부터 풀사이즈 럭셔리 SUV까지 짚브랜드의 생산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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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W는 2백만대의 자체 브랜드 모델 판매와 2백만대의 합작사 모델을 통해 2020년까지 총 4백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8개의 자체 브랜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FAW는 폭스바겐, 토요타 등과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글로벌 톱 10 메이커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2020년까지 중국 전기차 점유율 15%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공격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FAW에 따르면 2020년까지 6개의 플랫폼에서 16개의 뉴 에너지 비클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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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펑자동차(DFG)는 2020년까지 3백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3백만대의 목표치는 자체 브랜드 모델 1백만대, 합작 모델 1백만대, 조인트 벤처를 통한 독립 브랜드 1백만대를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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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스오토(Brilliance Auto)는 2020년까지 1백50만대의 판매 목표를 발표했다. 또한, 아프리카와 서아시아, 북미와 남미, 동유럽에 해외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해외생산시설을 통해 2020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20%를 해외수출이 차지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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