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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중국의 젊은 소비세대를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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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5-11 19: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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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중국 베이징에서는 BMW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지난 3월 7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이후 월드 투어의 첫 시작이 베이징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후 영국 런던과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이동하며 BMW 그룹 월드 투어가 진행된다. 월드 투어의 시작이 베이징이라는 사실은 그만큼 BMW에 있어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아시아 프리미어로 개최된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에서 발표된 내용을 통해 향후 BMW의 중국시장 전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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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열린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 행사의 오프닝무대에서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CEO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미래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개개인의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겠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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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MW는 중국시장에서 변화를 맞고 있는 소비자들의 트랜드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기기와 인터넷 사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새로운 세대들을 위한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역설했다. 지난 베이징 모터쇼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이 프레스컨퍼런스를 통해 주장했던 내용들과 일치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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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사에 따르면 1990년대 중국에서 태어난 20대들이 지난 2015년 중국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15%를 구매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앞으로 10년 동안 이 세대들의 자동차 구매는 전체 판매의 4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현재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의 호감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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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컴팩트카 세그먼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BMW는 지난 4월 말 중국시장에 X1 롱휠베이스 모델을 출시했다. 중국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롱휠베이스 모델에 대해 크루거 CEO는 “BMW가 중국의 소비자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인 증거”라고 표현했다. BMW는 X1 롱휠베이스 모델과 2시리즈 엑티브 투어러, 3시리즈와 5시리즈를 랴오닝성에 위치한 공장에서 현지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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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향후 수년안에 6개의 모델을 추가로 중국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현재 연산 30만대 규모에서 40만대 규모로 현지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신에너지차에 대한 수요에 맞춰 X1 롱휠베이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베이징과 같이 구역별로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차량들의 운행을 제한하는 도심에 진입하는 경우 자동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 EV 모드로 전환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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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된다. 앞으로 7년간 220억 위안을 선양의 생산 공장에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독일의 R&D센터 다음으로 규모가 새로운 R&D센터를 건설해 선양에 건설하게 된다. 크루거 CEO는 2005년부터 이어온 브릴리언스와의 합작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한 현지 생산으로 매년 중국시장에서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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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차량가운데 56%가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탑재할 전망이며, 2025년에는 7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차량안에서 스마트폰과 타블렛,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결과이다. 전세계 시장 가운데 중국은 20대~30대의 젊은 소비층이 가장 자동차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시장이다. 앞선 커넥티비티 기술을 현지화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없애고 현지 생산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처하겠다는 BMW의 전략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시장을 정확히 바라보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BMW는 중국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성장이 다소 둔화된 시점에서 올 1분기 8.6%의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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