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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부산모터쇼 2신 - GM 프리미어 나이트, 한국 고객들을 위한 GM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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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6-02 01: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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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산하의 4개 브랜드 중 2개의 브랜드(쉐보레, 캐딜락)가 한국에 진출해 있을 정도로 GM 내에서도 한국은 중요한 자동차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 때 공장 규모를 줄이고 철수를 기획 중 이라는 괴담까지도 생성됐으나, GM은 작년 말부터 쉐보레 브랜드를 통해 신형 스파크와 임팔라, 말리부를 잇달아 출시하며 전례 없는 히트를 기록했고, 캐딜락 브랜드의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승 행사를 개최하고 새 모델의 국내 도입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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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모터쇼를 하루 앞둔 6월 1일 저녁,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GM 프리미어 나이트가 개최됐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CEO의 환영사로 시작된 프리미어 나이트는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성장세에 대한 강조부터 시작됐다. 쉐보레는 신형 스파크를 통해 경차 시장에서 우위를 다지고 있으며 특히 3월에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했다. 그리고 신형 말리부는 출시 후 며칠만에 사전계약 1만 5천대 가량을 달성하며 판매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제임스 김은 캐딜락 브랜드의 성공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존 모델인 CTS 외에도 ATS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며, SRX의 후속 모델인 XT5를 통해 크로스오버 시장을 공략하고 플래그십 세단인 CT6를 통해 대형 고급 세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비록 언급은 되지 않았지만 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도 인증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에서 늦어도 내년 초에는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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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캐딜락이 하반기에 출시할 신차들이 무대에 올랐다. CT6는 큰 차체와 캐딜락 디자인의 정체성인 세로로 긴 형태의 LED 헤드램프로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XT5는 SRX보다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외형과 실내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CT6에서는 영화배우 박성웅씨가 내리면서 캐딜락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소유한 적이 있으며, 미국 영화에서 항상 등장하는 캐딜락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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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국지엠의 데일 설리번 부사장이 쉐보레의 비전을 제시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쉐보레가 한국에 진출한 지도 5년이 됐으며, 특히 올해는 스파크와 말리부의 핀매로 월 판매실적 기록을 갱신하며 국내 시장 점령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쉐보레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현 가능한 길을 찾는 ‘Find New Roads’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선구자적인 입지를 지속적으로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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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쉐보레의 하반기 판매량을 책임 질 두 대의 모델인 쉐보레 볼트(Volt)와 카마로가 무대를 장식했다. 쉐보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볼트는 1회 충전 시 89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가 떨어지면 엔진을 구동해 주행 거리를 연장한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2세대 모델로 기존 모델보다 상품성을 개선했으며, 주행거리도 676km에 달한다. 볼트는 국내 도입 초반에는 판매보다는 카쉐어링 업체를 통해 고객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구매 시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동시에 등장한 카마로는 캐딜락 ATS의 차체를 응용해서 제작한 스포츠 쿠페로, 카마로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역동적인 형태로 다듬었다. 특히 실내 센터페시아를 장식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색상으로 변경 가능한 엠비언트 라이트, 온도 조절 다이얼을 겸하는 송풍구는 실내 디자인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 디자인의 포인트가 된다. 쉐보레는 두 모델을 통해 스파크와 말리부의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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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객들은 전 세계 어느 나라의 고객들보다도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따라서 자동차에 혁신적이면서도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하고 편리한 기술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금방 도태되고 만다. GM 그룹이 GM 대우를 쉐보레로 바꾸고 나서도 고전했던 것은 경쟁 모델에 비해 상품성이 좋지 않았던 자동차들 때문이다.

 

그러나 GM은 신형 스파크를 기점으로 예리한 칼을 갈기 시작했다. 스파크에 국내 출시 모델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이고, 임팔라를 통해 새로운 대형 세단의 맛을 보여줬다. 그리고 말리부를 통해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과 차체 강성 강화, 중형 세단의 품질 높이기를 실현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돌아와, 쉐보레는 올해 들어 판매량 갱신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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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장세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냥 신차를 출시해서는 안된다.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야 겨우 일어서기 시작한 국내에서의 GM 그룹의 위상을 세울 수 있다. GM 프리미어 나이트는 쉐보레와 캐딜락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GM 프리미어 나이트에서 선보였던 자동차들은 모두 부산 벡스코 전시회장으로 이동해 6월 3일부터 개최되는 부산 모터쇼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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