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이노베이션데이 2016을 통해 BMW 커넥티드를 공식 런칭했다. BMW는 전 세계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개발 중인 기술을 연간 두 차례의 이노베이션데이를 통해 공개한"/> BMW가 이노베이션데이 2016을 통해 BMW 커넥티드를 공식 런칭했다. BMW는 전 세계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개발 중인 기술을 연간 두 차례의 이노베이션데이를 통해 공개한"/> 16 BMW 이노베이션데이 – 1. BMW Connected로 세상을 바꾼다 > 브랜드와 마케팅 | 글로벌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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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BMW 이노베이션데이 – 1. BMW Connected로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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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8-05 00: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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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이노베이션데이 2016을 통해 BMW 커넥티드를 공식 런칭했다. BMW는 전 세계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개발 중인 기술을 연간 두 차례의 이노베이션데이를 통해 공개한다. 올 해는 10년 전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화의 완성 버전인 BMW 커넥티드를 공개했다. BMW connected라는 애플리케이션에 디지털 관련 모든 기능을 통합한 것이 포인트다.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이노베이션데이 현장에서 그 첫 번째 소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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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이노베이션데이 2016의 주제는 크게 커넥티비티(Connectivity)와 이피션트 다이나믹스(Efficient Dynamics)다. 그 첫 번째 주제인 커넥티비티가 BMW connected라는 앱으로 구현됐다. BMW는 이런 혁신을 오래 전부터 추구해왔다. 1972년 BMW Turbo 라는 레이더 기술을 시작으로 1980년의 온보트 컴퓨터 시스템, 1994년 빌트 인 내비게이션 시스템, 199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BMW 비상 전화, 1999년 텔레매틱스 서비스, 2004년 헤드업 디스플레이, 2007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 구글 서비스 제공, 2008년 처음으로 차 안에서 인터넷 접속, 2012년 스마트폰 앱과 자동차의 결합 등이 그것이다. 그러니까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신기술이 아니라 끊임없는 변화의 추구가 혁신을 낳았다는 것이다. 구글이라는 회사가 탄생하기 전부터 컴퓨터와 자동차의 연결을 연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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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미국 시카고와 중국 상해, 독일 뮌헨에 앱센터를 설립해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연구를 해왔다. 2010년부터 커넥티드 드라이브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iDrive에 커넥티드 드라이브 기능을 채용했다. 지금은 850만대에 이라는 BMW의 모델들에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기능이 채용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었다. 이번에 BMW 커넥티드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시스템은 사용자가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시스템과 차이점을 묻자 굳이 구분하자면 기존의 것은 커넥티드 드라이브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최근 디지털화되어 가는 세상에 자동차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 지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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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중심이라는 것은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그에 걸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동차는 생산자가 고객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았다. 딜러 등을 통해 전달되고 딜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이제는 BMW 커넥티드를 통해 상호 의사소통을 하고 그에 따른 대응을 한다는 것이 요체다. BMW는 자동차회사의 문화가 변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매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의 37%가 디지털 경험에서 차이가 난다면 자동차를 바꾸겠다는 응답을 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한 주행성 등 기계적인 요소가 경쟁 요소였다면 이제는 디지털 시대에 걸 맞는 자동차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무게중심고가 높은 SUV의 판매가 급증하는 것으로도 대변된다. 질주하는 자동차보다는 다른 차원의 가치를 제공하는 탈 것을 원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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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이런 연구에 근거해 디지털화를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디지털 고객 경험/서비스와 커넥티드/자율주행차, 그리고 미래의 인테리어가 그것이다. 

고객 서비스는 다시 디지털 서비스와 모빌리티 서비스로 구분한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렌터카 사업 드라이브 나우(Drive Now)와 주차 서비스(Park Now), 충전 서비스(Charge Now)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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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디지털 서비스는 BMW Connected를 통해서 한다. 이는 사용자 중심의 자동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BMW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현한다. 그래서 시스템은 BMW Connected로 명명하고 있지만 개인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구성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 포인트다. 

이 역시 세분화라는 이 시대의 화두와 일치하는 대목이다. 같은 브랜드의 같은 시리즈를 타도 모두 다른 그레이드와 버전으로 구성해 주는 것처럼 BMW Connected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모든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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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2016년 3월 소개된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사용하기 쉽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지털 서비스 부문에서의 혁신이 필요하고 그 목표는 고객과의 의사소통이라는 것이 BMW의 주장이다. 그로 인해 결국은 고객관계관리를 강화할 수 있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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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Connected의 핵심은 매 6주마다 업데이트 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6개월마다 신제품이 나오는데 비해 자동차는 평균 6년이 지나야 새 모델로 바뀐다. 그렇게 해서는 이 시대의 고객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없다. 그래서 BMW Connected로 모든 기능을 통합해 고객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그를 통해 얻은 정보를 피드백 해 업데이트의 자료로 사용하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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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장비와의 연계도 기본으로 한다. BMW Connected는 이미 미국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아마존 에코와 연동되고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에 음성으로 자동차의 상태에 대해 질문을 하면 역시 음성으로 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까 BMW Connected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에 관한 정보를 집이나 사무실 안에서 스피커 하나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과 협업하는 자동차회사는 BMW가 처음이다. 

BMW Connected는 2016년 3월 미국에서 런칭했는데 벌써 네 차례나 업데이트 됐다고 한다. BMW 고객의 60% 가량이 BMW Connected를 통해 피드백을 제공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한다. 이런 고객의 정보는 다음 번 업데이트에 반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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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Connected는 몇 분만에 등록이 가능하고 차량에 연결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스마트폰 안에 사용 중인 캘린더 등 각종 앱과 연동이 된다. 집 안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내 차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주행 가능거리, 내 일정, 도로의 상황 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간단하게 확인해 시간과 공간을 다시 한 번 단축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모빌아이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시대에 걸맞는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구현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이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예측 주행을 통해 주행 효율을 높이고 그만큼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것이다. 2021년 시판을 목표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는 카메라와 센서, 레이더, 디지털 맵 등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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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다양한 기능을 탑승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의 인테리어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윈드실드도 바람을 막는데 그치지 않고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창으로도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과는 달리 버튼과 스위치가 줄어들고 동작인식 기능 등을 통해 좀 더 쉽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있어야 한다. 

이런 복잡한 발전을 위해BMW는 인공지능 부문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그 역시 고객이 자동차를 통해 얻고자 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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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BMW커넥티드 드라이브의 런칭 당시 필자는 이렇게 썼었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는 하나의 플랫폼이다. 그 플랫폼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커넥티드 드라이브다. BMW는 그것을 프리미엄 수준으로 하겠다고 했다. 판독이 용이해야 하고 작동이 쉬워야 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구현이 가능해야 한다는 등 많은 원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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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로 BMW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은 진보(Evolution)와 혁신(Revolution)이라는 표현이다. 기존 개념의 자동차를 발전시키면서 전혀 다른 형태의 자동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기술적인 것일 수도 있고 환경과 사회, 역사, 나아가 인류의 미래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 브랜드로는 M 시리즈와 i시리즈로 표현할 수 있다. M은 전통적인 개념의 자동차이고 i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위한 과정에 있는 BMW 의 서브 브랜드다. 그 가운데 BMW 브랜드를 통해 진보와 혁신을 구현하고 시장과의 교감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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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는 인터넷 세상이 시작된 이래 자동차가 다른 형태로 발전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 준 중요한 예다. 그것은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인류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보일 수도 있다.” 

그것이 이번에 BMW Connected 앱으로 통합돼 새로운 차원의 진화를 하고 있다. 지역과 나라에 따라 다른 니즈를 모두 수용가능하고 개인화할 수 있으며 시간과 지역에 구애 받지 않고 추가로 비용도 들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BMW Connected는 지금 이 순간 자동차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전자장비화가 되어가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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