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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맥시마, 앞선 상품성으로 브랜드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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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8-23 05: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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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맥시마는 지난 해 국내 출시된 닛산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독특한 점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가장 상위에 위치한 고급 세단이면서도 ‘스포츠 세단’임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알티마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더 크고 고급스러운, 그러면서도 스타일링은 물론 스포티한 주행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은 다른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과는 방향을 달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닛산이 8세대 맥시마를 선보이며 왜 이러한 변화를 선택했으며, 그로 인한 결과는 어떠했는지 살펴본다.

지난 해 뉴욕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8세대 맥시마는 4도어 스포츠카를 디자인의 테마로 내세웠다. 파워트레인을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섀시도 다듬어 동급에서 가장 스포티한 운동 성능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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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8세대 맥시마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시장에서 E1 세그먼트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모델로 보았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 아제라(국내명 :그랜저)와 쉐보레 임팔라, 토요타 아발론, 크라이슬러 300 등과 경쟁하고 있는 맥시마가 속한 E1 세그먼트는 국내 기준으로는 준대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세그먼트의 경우 시장의 볼륨은 SUV 등에 밀려 크지 않지만 향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 등급에서의 판매량을 늘리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4천만원대의 중형 세단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차량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좀 더 비용을 지불하고 독일 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한다거나 비슷한 가격대의 하위 세그먼트 모델을 선택하는 등 타겟 마켓인 40~50대의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특징은 독일 브랜드들이 전통적인 스타일을 벗어나 쿠페스타일의 SUV, 세단을 선보이며 더 젋은 소비층이 브랜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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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세그먼트 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8세대 맥시마는 그 해법으로 강렬한 이미지의 스포츠 세단이라는 장르를 택했다. 그렇게 해서 타겟 마켓을 30~40대로 낮추겠다는 의도이다. 

8세대 맥시마는 미국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모델이기도 하다. 올 4월 개최된 베이징 모터쇼에서 닛산은 중국시장에 8세대 맥시마를 공개했다. 닛산은 중국의 젊은 엘리트에게 신형 맥시마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중대형 세단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스탠다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닛산은 맥시마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중국에서 영 닛산 전략을 강화하는 모델로 신형 맥시마가 판매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가장 큰 자동차 시장에서 닛산 브랜드의 이미지를 이끄는 첨병이 되고 있는 모델이 바로 맥시마이다. 전세계 60여종 이상의 닛산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닛산의 최신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이 집중된 모델이다. 그만큼 동급 모델들과의 경쟁에서도 앞선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닛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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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J.D. 파워(J.D. Power)의 2016 상품성만족도 평가 결과는 이러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예이다. 국내에서도 주요 경쟁 모델로 평가 받는 있는 크라이슬러 300, 토요타 아발론, 쉐보레 임팔라 등과 비교해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성능과 디자인에서의 평가가 경쟁모델들을 크게 앞서고 있었다. 이외에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IIHS) 최고 안전등급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 미국 워즈오토(WardsAuto) ‘2016 10대 엔진’ 선정 등 8세대 맥시마는 출시 이후 다양한 평가 기관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출시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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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월 국내도 출시된 맥시마는 경쟁력있는 가격과 스타일, 주행성으로 라이벌 모델들과의 경쟁에서도 돋보이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 1~7월 기준, 평균 61대를 판매하며 월 목표 대수인 40대를 넘어선 맥시마는 크라이슬러 300C 3.6, 포드 토러스 3.5, 토요타 아발론 등 동급 경쟁 모델 판매량과 비교해 크게 앞선 결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디젤게이트로 인해 수입 가솔린 엔진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는 점은 앞으로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맥시마의 플랫폼은 같은 브랜드의 알티마와 같은 D플랫폼이다. 카를로스 곤은 맥시마에 대해 GT-R의 성격을 지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성능에 있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컨셉트카와 거의 그대로 양산화된 스타일링은 경쟁 모델들과 차이를 두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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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세그먼트에서는 보기 힘든 파격적인 스타일링은 독일 브랜드들이 선보인 세단 베이스의 스포츠카를 떠오르게 한다. 브랜드 내 알티마와 뚜렷한 차별화를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면부의 6각형 그릴과 부메랑 모양의 헤드램프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측면에서는 C필러 부근에서 솟아 오르는 킥업(Kick up) 벨트라인이 독창적인 외형을 완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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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과 마찬가지로 실내에서도 화려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스포티한 분위기보다는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투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센터페시아는 운전석 방향으로 7도 가량 기울어져 운전자 중심의 구성과 함께 직관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다이아몬트 퀼팅 디자인을 적용한 ‘저중력 시트’와 차량 곳곳의 마호가니 우드 트림, 꼼꼼히 새겨진 스티칭 등은 화려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전해주고 있다. 또한, 주행 시 소음은 억제하고, 엔진 특유의 경쾌한 사운드는 살려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Active Noise Cancellation)’ 및 ‘액티브 사운드 인핸스먼트(ASE, Active Sound Enhancement)’ 기술을 탑재해 숙성된 소음저감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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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워즈 10대 엔진에 선정된 VQ엔진은 3,498cc V6 DOHC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303ps/6,400rpm. 최대토크 36.1kgm/4,400rpm을 발휘한다. 엔진 부품의 61%를 새롭게 설계해 연소효율을 증가시키고 엔진의 소음과 진동도 크게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저중속영역에서부터 발휘되는 두꺼운 토크감이다. 묵직한 힘으로 꾸준히 밀어 붙이는 타입으로 여기에 응답성이 향상된 CVT가 조합되어 만족스러운 주행성을 보여준다.

닛산 맥시마의 국내 판매 가격은 4,370만원(VAT 포함). 경쟁력 있는 가격과 닛산의 플래그십다운 상품성으로 수입 프리미엄 E 세그먼트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독일 브랜드들의 차량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는 것이 닛산의 설명이다. 맥시마의 핵심은 ‘차별화’와 ‘독창성’이다. 자신만의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 닛산 맥시마를 높이 평가하게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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