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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파리모터쇼 프리뷰 (1) - 컨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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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9-26 15: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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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파리모터쇼가 9월 29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1년 단위로 교차 개최되는 파리모터쇼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독일 브랜드에 맞서는 프랑스 브랜드들의 자국 수성과 유럽 시장 점령을 위한 자존심 싸움이 볼만한 자리이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다양한 전동화 자동차와 컨셉트카, 새 모델이 소개된다. 몇 년째 자동차 시장을 휩쓰는 열풍에 따라 신형 SUV도 대거 공개된다. 포드, 애스턴 마틴, 벤틀리,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볼보 등의 유명 메이커가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이 외의 브랜드에서 준비한 자동차들이 많아 모터쇼의 위상이 수그러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인 컨셉트카를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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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엑스피리언스 컨셉트’는 시트로엥이 앞으로 개발할 중형 또는 대형 세단에 대한 컨셉트를 보여주는 모델로, 보닛과 트렁크의 길이가 짧고 4도어 쿠페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길이 4,850 mm, 너비 2,000 mm, 높이 1,370 mm로 프랑스 자동차로써는 제법 큰 편이며, 짧은 오버행으로 인해 3m 길이의 휠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실내 공간이 넉넉하게 설계됐으며, 광활하기까지 하다.

 

‘건축 양식, 장식, 가구’에서 영감을 얻은 실내는 고품질의 자재와 커팅 엣지 기술을 이용해 다듬었다. 노란색의 고급 메시 직물과 금속, 호두나무를 사용해 다듬은 실내는 편안함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B 필러가 없는 코치 도어를 적용해 편안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대시보드에 장착된 가로로 긴 형태의 19인치 터치 스크린은 에어컨, 주행 보조 장치, 네비게이션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2열 승객은 태블릿을 이용해 시트 포지션과 온도 조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를 할 수 있다.

 

PSA 그룹이 새로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약 250-3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전기 모터만으로 60 km를 주행할 수 있다. Push-To-Pass를 통해 예고했던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고 있으며, 시트로엥이 최근 새로 개발한 유압식 서스펜션을 장착해 극상의 승차감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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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다시 한번 WRC에 풀 워크스 팀을 결성해 참전하기로 결정하고 최근에 판매를 시작한 소형차 C3를 기반으로 제작한 ‘C3 WRC 컨셉트’를 공개한다. 전체적인 모습은 C3와 비슷하지만 WRC 무대에서의 활약을 위해 앞뒤에 오버펜더를 적용하고 차폭을 늘렸다. 그리고 프론트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에 윙과 스플리터를 장착해 냉각 성능 향상과 다운포스 증가를 노렸다. 후면에도 대형 리어윙을 장착했다.

 

FIA의 최신 규정에 맞춰 제작된 엔진은 최고출력 380마력까지 발휘할 수 있으며, 전자식 디퍼렌셜이 적용되어 있다. 아직 컨셉트 버전인 만큼 완성형은 내년 1월에 개최되는 WRC 제 1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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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유럽법인은 고성능 N의 새로운 컨셉트카 ‘RN30’을 공개한다.

 

‘RN30’은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트랙 전용 레이싱 모델이다. RN30은 모터스포츠로부터 영감을 받아 공력성능 및 고속, 선회 주행에 최적화된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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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컨셉트카인 ‘UX 컨셉트’는 차세대 렉서스 소형 SUV(또는 준중형)의 외형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전통적인 장인의 기술과 첨단 기술을 융합한 인테리어와 함께 렉서스만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특별한 SUV이다.
 
디자인은 프랑스 니스에 본사를 둔 ED2 (ED스퀘어, Toyota Europe Design Development)에서 담당했으며 렉서스만의 엣지 디자인 언어들 좀 더 강하게 표현하면서 쿠페와 비슷한 비율을 추구했으며, 도어 손잡이는 모두 중앙에 몰려 있다. 실내에는 플로팅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와 크리스탈 구조물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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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새로 개발한 ‘키네틱 시트 컨셉트’는 지금까지의 시트와는 다른 거미줄 같은 외형을 갖고 있으며, 장시간 운전에 의한 피로의 경감과 선회시의 운전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하여 디자인 및 개발된 시트로, 완전히 새로운 형상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탑승자 허리의 움직임에 맞춰 시트의 좌면과 배면(등받이)이 움직여, 보행이나 조깅에 가까운 인체의 움직임을 시트상에서 실현했다. 따라서 선회할 때나 요철 노면을 주행할 때 탑승자 머리 부분의 움직임이 억제되어 시선이 안정됨으로써 운전 편의성과 쾌적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허리의 움직임이 신체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장시간 운전시 근육 피로를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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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비전 밴’은 적재에서 최종 배송까지 혁신적인 지능형 자동화 기술(intelligent automation technology)을 적용한 순수 전기 대형 밴으로 높은 업무 효율과 시간 단축이 중요한 밴 운송 시장에서의 미래 기준을 제시한다.

 

“원샷 적재(One Shot Loading)” 개념이 적용된 자동 적재 시스템을 통해 사람이 직접 작업할 때 약 90분이 소요되는 적재 시간을 불과 10분으로 단축하고 목적지에서는 루프에 탑재된 최대 반경 10 km 내에서 운용이 가능한 2대의 드론을 이용해 자동화된 최종 배송이 가능하다. 전 세계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 상거래(e-Commerce) 분야에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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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2 컨셉트는 쌍용차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Y400(프로젝트명)의 양산 전 최종 컨셉트카이다. 지난 2013 서울모터쇼에 처음 모습을 나타낸 컨셉트카 LIV-1에 이어 선보이는 LIV-2는 이전 모델의 디자인 언어를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Dignified Motion(자연의 웅장한 움직임) 디자인 컨셉트를 더욱 발전시켰다고 한다.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투입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 뛰어난 안전사양 등이 적용된 LIV-2는 럭셔리한 스타일과 편의성은 물론 플래그십 SUV로서의 존재감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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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이미지만 공개된 폭스바겐의 새로운 EV 컨셉트카는 'Think New'를 테마로 개발되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70년 전에 탄생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비틀'처럼 새로운 EV 컨셉트 또한 혁신적인 역사를 위한 발판이라고 한다.

 

폭스바겐은 가까운 미래에 이 컨셉트카를 베이스로 한 양산 모델을 2019년 즈음에 선보일 계획이다. 양산 모델의 경우 폭스바겐의 EV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된다. 영국의 모 매체에 따르면, 콘셉트카의 전체 크기는 골프와 비슷하지만, 실내 넓이는 파사트와 비슷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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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GT(그라운드 투어러) PHEV는 차세대 아웃랜더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미리 알 수 있는 컨셉트카다. 독특한 프론트 그릴과 얇은 형태의 헤드램프로 미쓰비시의 최신 디자인 경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둥그스름한 후면과 플로팅 루프를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앞 차축에 1개, 뒤 차축에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역동적인 4륜구동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기 충전만으로 120 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솔린 엔진을 동시에 활용할 경우 주행 거리가 1,200 km를 상회한다. 엔진과 배터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아직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르노가 새 컨셉트카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다고 밝혔으며, 시트로엥도 컨셉트카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메르세데스와 BMW, 혼다의 컨셉트카 공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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