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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파리모터쇼 프리뷰 (4) - 뉴모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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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9-28 0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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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파리모터쇼가 9월 29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1년 단위로 교차 개최되는 파리모터쇼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독일 브랜드에 맞서는 프랑스 브랜드들의 자국 수성과 유럽 시장 점령을 위한 자존심 싸움이 볼만한 자리이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다양한 전동화 자동차와 컨셉트카, 뉴모델이 소개된다. 몇 년째 자동차 시장을 휩쓰는 열풍에 따라 신형 SUV도 대거 공개된다. 포드, 애스턴 마틴, 벤틀리,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볼보 등의 유명 메이커가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이 외의 브랜드에서 준비한 자동차들이 많아 모터쇼의 위상이 수그러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인 뉴모델을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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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신형 3008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 코드였던 펠린 룩을 완전히 걷어내고 플로팅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다소 전위적인 형태로 SUV임을 강조한다. 실내는 2세대 아이콕핏 적용으로 인해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었다. 지름이 작은 스티어링 휠은 상단과 하단을 평평하게 다듬었으며, HUC는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어 속도와 자동차의 상태는 물론 네비게이션 안내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돌출된 터치스크린은 공조장치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로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형 3008은 EMP2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100kg가량 경량화했다. 길이가 4,450mm 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보다 80mm 더 넓은 휠베이스로 인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ACC, ASB 등 안전을 위한 전자 장비도 충실히 갖추었으며 옵션으로 트렁크에 수납할 수 있는 전동 스쿠터 또는 접이식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다. 전동 스쿠터는 자동차 주행 중 트렁크에서 자동으로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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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5008은 승객 수송용 미니밴과 크로스오버 사이에 위치하던 자동차였다. 그러나 유럽에서도 SUV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5008도 7인승 SUV로의 변화를 단행했다. PSA 그룹의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5008은 ‘거대한 C 세그먼트’를 담당하며, 플랫폼의 변경으로 인해 기존 모델보다 길이 165mm, 너비 110mm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기존 모델보다 60mm 넓은 2열 레그룸을 확보하고 7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디자인은 신형 3008의 ‘플로팅 디자인’을 그대로 잇고 있으며, 3열 시트로 인해 트렁크 공간이 조금 더 길어졌을 뿐 3008의 강인한 인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아직 실내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008과 유사한 형태의 아이콕핏, 실내 디자인을 갖췄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엔진 2개, 디젤 엔진 3개를 마련했으며 등급에 따라 5-6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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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자동차 뿐 아니라 모터사이클과 자전거도 만드는 독특한 제조사다. 2009년부터 전동 보조 자전거를 만들기 시작한 푸조가 푸조 디자인 랩의 도움으로 접이식 전동 자전거인 eF01을 제작했다. 10초 내에 접고 펼 수 있어 도심 속 이동에 편의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F01은 소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30 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0 km/h 이다. 배터리는 차량용 12V 전원이나 가정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완전충전에 대략 2시간이 소요된다. 접었을 때도 한 손으로 잡고 편안히 이동할 수 있도록 프레임 일부가 손잡이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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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마칸 터보에 새로운 퍼포먼스 패키지를 적용했다. 3.6L V6 트윈터보 엔진을 다듬어 기존 모델보다 최고출력이 40마력이 증가한 44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도 소폭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정지 상태에서 100 km/h 까지 기존 모델보다 0.4초 더 빨리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72 km/h에 달한다.

 

앞바퀴에는 기존 모델보다 지름이 30mm 증가한 브레이크 디스크를 적용했으며, 서스펜션을 튜닝해 차고가 15mm 낮아졌다. 여기에 옵션으로 에어 서스펜션을 선택하면 10mm를 더 낮출 수 있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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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B 플랫폼을 통해 새로 다듬어진 신형 파나메라의 외형은 길고 역동적인 차체 비율, 두드러진 숄더 라인, 탄탄한 측면 부, 그리고 후면 부에서 20mm가 낮아지며 빠르게 흐르는 루프 라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는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을 적용해 컨트롤 패널과 터치식 스위치를 대거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설계된 엔진이 장착된다. 세 개의 신형 트윈터보 직분사 엔진 중 V8 가솔린 엔진은 5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V6 가솔린 엔진은 4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디젤 엔진은 422마력의 출력을 내는 V8 엔진을 통해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86.7kg.m의 최대 토크를 전달한다.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 덕분에 연료 효율성이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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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신형 파나메라의 차체에 918 스파이더에서 영감을 받은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최고출력 330마력의 신형 2.9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의 전기 모터를 조합하며, 전기 모터가 제공하는 막강한 토크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가속력을 제공한다. 여기에 신형 8단 PDK가 적용된다.

 

수랭식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이 9.4에서 14.1 kWh로 늘어났음에도 공차중량에는 변함이 없으며, 가정에서 충전 시 완전충전에 5.8시간이 소요된다. 고속 충전시에는 3.6시간이 소요되며 충전 과정은 PCM 또는 포르쉐 카 커넥트 앱(스마트폰과 애플워치 용)의 타이머를 통해서도 확인과 제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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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스포트는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지만 외형을 극적으로 바꾸지는 않았다. 대신 실내에 10인치 스크린과 최신 인컨트롤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엔진 라인업에 최고출력 240마력의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추가했다. 또한 다양한 안전 장비를 추가해 탑승자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지키도록 했다. 오토바이오그라피 다이나믹 모델의 경우 19개의 색상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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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픽업 트럭인 알라스칸은 닛산 나바라 NP300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디자인은 2015년에 공개했던 콘셉트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인용했다. 전면에는 최근 르노 자동차에서 관찰할 수 있는 형태의 프론트 그릴을 장착했으며, 헤드램프에는 'C'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부풀은 펜더와 숄더 라인으로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알라스칸은 2.3L 트윈터보 dCi 디젤 엔진을 탑재하며 출력은 세팅에 따라 160마력과 190마력으로 구분한다. 엔진 회전수가 낮을때는 소용량 터보가 가동되며, 회전수가 높을 때는 고용량 터보가 가동된다. 이 외에 최고출력 160마력을 발휘하는 2.5L 가솔린 엔진과 2.5L 디젤 엔진이 준비되어 있으며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자동변속기, 후륜구동과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4륜구동 모델은 전자식 LSD를 적용해 트랙션을 확보하며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한 기계식 후륜 록킹 디퍼렌셜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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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4세대 클리오가 출시 4년만에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ㄷ'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장착한 LED 헤드램프를 장착했으며 프론트 그릴과 스커트도 새로 디자인했다. 할로겐 헤드램프를 장착한 모델의 경우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프론트 그릴 내에 주간주행등이 포함된다. 색상도 새로 추가됐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휠도 적용된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큰 변경은 없으나, 내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질을 높여 좀 더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도 3가지나 제공된다. 엔진 라인업도 출력이 좀 더 높게 바뀌었다. 1.5L DC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0마력을 발휘하며, TCe 가솔린 120마력 버전도 있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또는 DCT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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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신형 메간 세단은 메간의 3번째 라인업으로 외형은 신형 메간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프론트 마스크가 적용되었다. 여기에 ‘ㄷ’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개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내는 성인 5명이 탑승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뒷좌석은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이를 실현했다. 트렁크 공간은 508리터이며,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엔진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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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했던 세아트의 SUV인 아테카에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와 섬프가드, 안개등 보호대와 무광검정 휠 아치 몰딩, 사이드 스커트, 긁힘 저항 페인트를 적용해 본격적인 임도 주행 모델로 개조한 모델이 아케타 X 퍼포먼스이다. 또한 임도 주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저지상고를 높이고 18인치 휠과 험로 주행에 적합한 타이어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하는 2.0L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7단 DCT와 할덱스 4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해 막강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세아트는 이 모델의 양산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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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코디악은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이용해 제작된 7인승 준중형 SUV이다. 외형은 깨끗함과 간결함을 주제로 다듬어졌으며, 체코의 유리 공예품에서 영감을 받은 헤드램프와 테일렘프, 엠블럼을 중심으로 독특하게 다듬은 프론트 그릴을 장착했다. 리어 램프는 C자 형태로 다듬었으며 전체적으로 간결한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저항계수는 0.33에 불과하다. 길이 4,697 mm 중 휠베이스가 2,791 mm 로 차체에 비해 약간 긴 편이다. 차체는 핫 스템핑 공법을 적용한 초고강성 강철을 사용했으며, 무게는 1.452 kg에 불과하다(1.4 TSI 엔진, 전륜구동의 경우).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또는 190마력을 발휘하는 2.0L TDI 엔진 또는 최고출력 125마력 또는 150마력을 발휘하는 1.4L TSI 엔진, 최고출력 180마력의 2.0L TSI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 또는 7단 DCT를 결합한다. 구동 방식도 전륜구동과 4륜구동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편의 사양으로 고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ACC, 긴급 제동 시스템을 포함한 안전 전자장비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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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라인업에 전동화 자동차가 추가됐다. 포투 쿠페는 물론 카브리오와 포포까지도 전기 모터를 탑재해 본격적인 전기 시대를 열었다. 특히 포포의 경우 최초로 전기 모터를 탑재하는 것이다. 세 모델 모두 최고출력 83마력 최대 토크 16.3kg-m의 전기 모터를 동일하게 탑재하며, 르노에서 개발한 1단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를 구동한다. 최고속도는 130 km/h에서 제한된다.

 

17.6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며 1회 충전 시 포투 쿠페는 160km, 포투 카브리오와 포포는 155km를 주행할 수 있다. 미국과 영국 방식으로는 완전 충전에 2.5시간이, 다른 방식으로는 3.5 시간이 소요되며, 2017년에는 45분만에 충전이 가능한 패스트 챠저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말 미국 시장에 먼저 판매될 예정이며, 그 외 국가에는 내년 초부터 판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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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의 페이스리프트는 공기역학과 핸들링 개선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공기역학 개선을 위해 프론트 범퍼의 노즈를 낮추고 그릴의 크기를 키웠으며, 리어 범퍼에는 폭이 넓은 리어 디퓨저를 적용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모두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개선했으며, 가로 형태로 LED를 배열해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넓어 보이도록 했다.

 

수평대향 4기통 2.0L 엔진은 약간의 개선을 거쳐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1.6kg-m을 발휘한다. 또한 흡기와 배기 매니폴드를 개선해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영역이 기존 모델보다 약간 넓어졌으며(6,400-6,800 rpm) 저회전 토크도 약간 상승했다. 그러나 이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하고만 조합되며, 자동변속기 모델은 기존 엔진을 그대로 사용한다. 차체는 리어 필러에 용접 포인트를 증가시켜 강성을 좀 더 증가시켰으며, 이로 인해 서스펜션 반응도 개선됐다.

 

실내 역시 변화를 거쳤다. 스티어링 휠은 기존 모델보다 지름이 더 작아졌으며, 계기반과 엔진 회전계도 폰트와 바늘의 위치를 개선했다. 여기에 4.2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출력과 토크, 횡가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에 적용되는 소재의 품질도 좋아졌다. 옵션으로 인스투르먼트 패널에 스웨이드와 비슷한 재질을 적용할 수 있으며, 도어와 공조장치에는 카본과 비슷한 재질을 적용했다. 알칸타라 시트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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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프라임은 기존 프리우스에 대용량 배터리를 추가해 주행 거리를 증가시킨 PHEV이다. 8.8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적용해 전기만으로 약 35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올해 뉴욕 모터쇼에서 먼저 데뷔했지만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은 처음이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를 위한 외관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LED를 사용한 조명이 특징이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전폭은 15mm 넓어지고 전고는 20mm 낮아졌다. 공기 저항 계수는 0.24, 라디에이터 셔터와 더블 버블형 후면 유리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의 디자인이다.

 

내연기관은 1.8ℓ 4기통 엔진이 탑재되며 배기가스를 재순환시키는 시스템의 용량도 커졌다. 연비는 40% 향상되었으며 토요타에 의하면 현재의 내연기관 중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실내에는 토요타 최초의 풀HD 11.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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