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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파리모터쇼 2신 - BMW의 미래는 연결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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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9-30 0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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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들은 전통적인 자동차의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2016 파리모터쇼 현장에서 어느 해보다 하드웨어보다 이동성 자체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이동성이란 A에서 B로 장소를 옮긴다는 개념에 그치지 않는다. 이동하는 순간은 물론이고 이동하지 않는 순간에도 나와 자동차가 항상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이 더해진다. 좀 더 넓은 개념으로는 전기차로 대변되는 전동화 전략까지 아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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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i브랜드를 통해 축적해 온 전동화 기술과 10여년간 연구해 온 디지털화의 결과물인 BMW 커넥티드를 소개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BMW i3와 i8. 최근 주행거리를 300km까지 늘린 i3는 지난 5월 유럽시장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쉐보레 볼트(Bolt), 테슬라 모델3 등과 경쟁하게 된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i8은 친환경과 효율성, 여기에 고성능을 함께 추구하며 성능과 효율성의 양립이라는 BMW의 전동화 전략에 부합하는 모델이다. BMW는 i브랜드의 두 모델, i3와 i8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iPerformance'라는 서브브랜드로 자사의 모델들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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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브랜드를 통한 전동화 전략은 이미 이전의 모터쇼와 테크데이 이벤트 등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된 내용이지만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이동성을 제시했다. 바로 ‘BMW C 레볼루션’으로 불리는 전동스쿠터와의 연계 프로젝트이다. BMW는 도심에서의 이동성 확대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미국이나 중국과 같이 장거리 주행보다는 도심에서의 단거리 이동수단들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모든 상황에 적합한 다양한 이동수단들을 구성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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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이미 BMW 모터라드를 통해 유럽시장에 전동스쿠터를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C 에볼루션 전동스쿠터는 i3에 탑재된 베터리를 개선해 기존 60Ah의 용량을 94Ah로 개선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0km까지 주행가능하며, 최고출력은 26마력, 최고속도는 시속 129km/h에서 제한된다. 기존 모델은 최고 출력 15마력, 최고속도 120km/h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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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가 늘어난 C 에볼루션은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미국과 일본에서도 곧 런칭할 계획이다.

i3와 i8, C 에볼루션은 모두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모든 영역에서의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BMW의 전동화 전략 중 하나이다. 전기스쿠터와 i3는 300km 미만의 거리에서 이동성을 높이고, i8을 통해 쌓은 전동화 기술은 BMW의 세단과 SUV 라인업에 'iPerformance'로 적용되어 장거리 주행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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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들 사이에 ‘드라이브나우’로 불리는 BMW의 카쉐어링 서비스가 더해진다. 이미 2011년부터 시행되어 온 BMW의 카쉐어링 서비스 ‘드라이브나우’는 독일의 렌터카 회사 식스트(Sixt)와 공동 설립된 서비스이다. 스마트 폰 앱을 통해 BMW의 소형차 미니나 전기차 i3 등을 분 단위로 이용 할 수 있으며, 현재 유럽 및 북미 지역의 6개 국가 에서 약 4만대의 서비스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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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스마트 모빌리티에 어디서나 접속해 확인하고, 예약하는 데에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BMW connected 어플리케이션이 그 중심에 있다. BMW의 모든 디지털 관련 기능들이 통합된 이 어플리케이션은 이미 미국에서 지난 3월에 런칭되어 4차례의 업데이트를 거쳤다. 카쉐어링 서비스인 드라이브나우와 전기차 충전서비스인 ‘차지 나우’, 주차공간을 확인하는 ‘파크나우’를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소유한 차량의 충전상태와 각종 정보 또한 제공된다. 여기에 스마트홈과 연동 또한 BMW connected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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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미래는 ‘I, M, C’ 3가지 알파벳으로 요약된다. 전동화 전략의 시작인 i브랜드와 전통적인 BMW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M브랜드, 그리고 미래의 새로운 이동성을 제공하는 커넥티드의 C, 이 3가지가 BMW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3가지 키워드이다. 그리고 이들의 통합이 BMW가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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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프레스컨퍼런스의 마지막은 모터쇼 시작 전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X2 컨셉이 장식했다. BMW X1과 X3 사이에 위치하게 되는 양산모델은 2018년부터 판매될 예정. X1과 미니 클럽맨에 사용된 UKL 플랫폼을 공유해 개발된다. X2 컨셉은 바로 이 X2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컨셉카로 쿠페스타일의 크로스오버 형태를 보이고 있다. 차체 비율이나 전체적인 스타일에서는 오히려 X4나 X6 보다 더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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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BMW의 4기통 가솔린/디젤 엔진으로 구성되며, 1.5리터 3기통 터보엔진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아이신제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고 유럽시장의 경우 6단 수동변속기도 선택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모델에 가까운 컨셉트카인 만큼 양산모델이 처음 공개되는 2017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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