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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017년 내실 다지기에 힘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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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1-17 0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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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6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의 성과와 2017년의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017년 신차 출시 계획 뿐만이 아니라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새롭게 도입될 예정인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 소개가 주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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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판매 실적은 208만 3,888대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하면서,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2005년 BMW에게 판매 1위를 빼앗긴지 11년만이다. 참고로 BMW의 2005년 글로벌 판매 실적은 131만 7천대, 메르세데스-벤츠는 123만대 였다. 시장 별로는 유럽에서 89만 8,234대가 판매되어 전년 대비 12.4% 증가했으며, 아시아시장은 전년대비 19.3%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34만 237대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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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의 경우 지난 해 메르세데스-벤츠의 국가별 판매실적에서 8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6년 전년 대비 19.9% 상승한 총 56,343 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11월에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 5만 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수입차 1위 자리를 확정 지은 것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의 글로벌 성장률(11.3%)을 크게 상회하면서 눈에 띄는 실적을 보였다. 신형 E클래스를 주축으로 한 11개의 주력모델 출시와 네트워크 확대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는 자체적인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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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42곳의 전시장, 48곳의 서비스센터 및 820개 워크베이를 확충함으로써 서비스 예약 대기 기간을 평균 5.1일에서 2.6일로 단축했다.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접점인 영업사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구매 후 서비스에 대한 부분이 소비자들의 최종 결정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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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및 딜러 네트워크에서 6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임직원 수가 전년 대비 20% 가량 늘었고, 국내 부품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해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 기업들이 다임러 그룹에 조달한 부품 가액은 5,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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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서비스 네트워크의 확대는 이어진다. 2017년 말까지 50개의 전시장, 55개의 서비스센터와 20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추고, 공식 딜러 네트워크의 임직원도 연내 1,000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딜러사들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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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A/S의 전 과정에서 수입차의 열세가 확연히 드러났다. 특히 부품의 수급은 국산차의 3배 가까운 시간을 들여야 하며, A/S만족도 우수회사-미흡회사 간에도 별 차이가 없어 수입차 전반의 공통적 문제라 할 수 있다. 예약 과정에서도 ‘전화 예약’과 ‘부품의 수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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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현재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중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서비스 예약과 상담, 서비스 현황 확인과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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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부분은 바로 신차출시 계획. 지난 해 세단 뿐만 아니라, SUV, 드림카 등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는 신차를 출시하면서 어떤 수입차 제조사들 보다 풍성한 신차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해 또한, 세단, 컴팩트 카, SUV, 그리고 드림카에 이르기까지 6개 모델 및 47개 이상의 라인업 추가를 비롯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프리미엄 컴팩트 모델인 GLA부터 더 뉴 GLC 쿠페까지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들이 연중 소개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라인업도 한층 강화될 전망으로,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을 비롯한 3개의 신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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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라키스 사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2016년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가 판매됐고, 고객 만족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 “2017년에도 이와 같은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딜러 네트워크 가족들과 함께 지금과 같이 고객 중심의 전략들을 실천해 간다면 사회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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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는 2017년 수입차 시장을 2016년 예상대수인 22만8000대보다 약 4% 성장한 23만8000대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17년은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강화되는 보호무역 추세 등으로 불안한 국내 경기, 새롭게 시행되는 경유차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 강화된 인증절차 등이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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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017년 국내 수입차 시장은 2016년 판매 중단 및 축소되었던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회복과 함께 각 브랜드의 SUV, 크로스오버 등과 같은 다양한 차종의 신차가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의 시장 확대 움직임, 2016년 위축된 시장을 회복하고자 하는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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