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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전동화 라인업 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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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2-28 06: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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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이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현재 오픈 준비 중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아이오닉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함께 전동화 모델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해 1월 전동화 전용 플랫폼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이후, 3월 아이오닉 일렉트릭, 그리고 아이오닉 플러그인 까지 풀라인업을 완성한 아이오닉을 통해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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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처음 아이오닉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것은 지난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서 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과 함께 미래 이동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했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프리덤을 아이오닉이라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었다. 아이오닉은 단지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아니라 현대자동차가 생각하는 미래의 자동차를 위한 기반으로 삼겠다는 것이었다.

 

현대차는 지난 해 6월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하고 평균 연비를 2014년보다 25% 향상시키고 친환경차 부문에서 2020년까지하이브리드 차종 10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8개, 전기차 8개, 수소연료전지차 2개 총 28개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라인업은  2014년말 비전 발표 당시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7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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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의 핵심은 ‘높은 품질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하이브리드’이다. 뻔한 친환경차의 이미지와 성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모델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3개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 닛산 리프, 쉐보레 볼트 등과 경쟁하게 된다.

현재 세계 5대 양산 메이커들은 모두 친환경 전용 모델을 갖고 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로 일찌감치 방향을 정했고 폭스바겐은 MQB 플랫폼의 변형인 MEB를 베이스로 전동화를 추구하고 있다. GM은 볼트(Volt)PHEV와 볼트(Bolt) BEV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으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리프와 ZOE 등 배터리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좀 더 들여다 보면 토요타는 HEV, 폭스바겐과 GM은 PHEV, 르노닛산은 BEV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물론 나라별로 다른 규제 때문에 HEV와 BEV, PHEV 등을 모두 라인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전히 내연기관 엔진이 주류이지만 엄격해져 가는 배기가스와 연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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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2015년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포드를 제치고 전체 친환경차 시장 판매 4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 하이브리드 6만4천383대, 전기차 8천65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06대, 수소연료전지차 252대 등 총 7만3천592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실적(7만184대)보다 4.9% 증가한 실적.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는 전기차가 주도했다. 지난해 8,651대가 판매되며 전년(1,639대)보다 427.8%가 증가했다. 2014년 5월 출시된 쏘울 전기차가 서유럽, 미국 등에서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된 데 따른 변화이다.

 

아이오닉으로 국내 전동화 시장 이끈다

국내 시장 또한 아직 점유율은 낮지만 전동화 차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5년 42,000대 규모였던 국내 전동화 차량 시장은 2016년 65,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등을 판매해 왔지만, 판매실적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동화 전용 모델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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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번째로 출시되었던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지금까지 3749대가 판매되어 시장 점유율 63.9%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시장에서 1만 1천여대 이상 판매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이끌어 왔다.

 

이번에 공개된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뒷좌석의 헤드룸을 개선해 추가적인 공간을 확보했으며,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트렁크에 탑재됐던 12 V 보조배터리를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통합해 추가적인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보조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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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 커넥터를 급속/완속 충전 모두 하나의 충전구에서 가능한 콤보 타입(기존 차데모 타입)으로 변경했으며, 기존 10년 20만km이던 배터리 보증기간을 ‘평생 무제한 보증’으로 강화해 배터리와 관련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고 출력 60.5ps(44.5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통해 최고 합산출력 141ps, 최대 합산토크 27kgf·m로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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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의 인프라 환경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 그만큼 소비자들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 현대차는 이러한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5가지 ‘아이오닉’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함께 소개했다.

 

첫 번째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는 아이오닉 충전기와 관련된 상담, 설치, A/S 등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00만원 상당의 충전기 설치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 충전기 원스탑 서비스의 경우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두 번째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주지역에 이어 서울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베터리 방전을 위한 고객을 위해 긴급 주유 서비스와 같이 베터리를 충전해 주는 서비스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완전히 방전된 경우가 아니더라도 7kwh(40km 가량 주행 가능 용량)를 1년에 4회 무료 충전할 수 있다. 세 번째 아이오닉 전차종에 대해 베터리 평생 보증을 실시하고 기존 고객들의 경우도 평생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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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한해 시행중이던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을 아이오닉플러그인까지 확대 시행해, 3년이내 현대차 재구매 시 구매가 기준으로 차량 보유 기간이 1년 이하일 경우 75%, 2년 이하일 경우 68%, 3년 이하일 경우 62%의 합리적인 잔가를 보장할 계획이다. 출시된 지 1년이 되지 않아 아직까지 중고차 가격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은 만큼 중고차 가격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동화 차량을 위한 시승차 탁송 서비스도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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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이달 21일 '전략기술연구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과 인공지능, 신소재, 에너지, 로보틱스(Robotics), 공유경제 등 미래 혁신 분야를 집중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사물 인터넷 기술의 융합과 인공지능 발달 등으로 전 산업에 걸쳐 파괴적 혁신이 치열한 상황에서 기술 투자와 사업 추진이 미래 지속성장의 핵심 열쇠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동화 플랫폼을 완성한 아이오닉에 앞으로 현대차가 진행하는 새로운 미래 전략들이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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