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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IEVE 2신 - 현대차, “전기차, 과감한 선택 아닌 똑똑한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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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3-16 22: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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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한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 전략과 엔트리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I(아이) 트림’ 출시를 발표했다. 지난 2월 말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이어 아이오닉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자 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의 류창승 이사는 1~2년전과는 달리 제주도의 도로에서 자주 눈에 띄는 전기차에 대한 이야기로 발표를 시작했다. 이번 취재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기자 역시 이러한 변화를 실감했다. 엑스포가 열린 여미지 식물원까지 가는 동안에도 종종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마주할 수 있었다. 카쉐어링 업체를 통해 많은 여행자들이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체험해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여행자들이 소리 없이 조용히 거리를 주행하고 있는 전기차를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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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판매는 2015년 3025대에서 2016년 5858대로 약 190% 성장했다. 그 가운데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점유율 63.9%를 차지하며 출시 이후 구매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지자체의 지원과 홍보, 보조금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는 중요한 이유지만, 최근 더욱 부각되는 이유는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전히, 주행거리와 충전에 대한 불안감은 존재하지만, 실제 전기차를 일상 생활에서 사용해 본 이후의 긍정적인 반응은 점차 전기차를 ‘과감한 선택’이 아닌 ‘똑똑한 대안’으로 생각하게 하는 이유이다.

 

국내 시장 또한 아직 점유율은 낮지만 전동화 차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5년 42,000대 규모였던 국내 전동화 차량 시장은 2016년 65,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등을 판매해 왔지만, 판매실적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동화 전용 모델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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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바로 고객을 위한 ‘전기차 전용 서비스’이다. 국내의 전기차 인프라 환경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 그만큼 소비자들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 현대차는 이러한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5가지 ‘아이오닉’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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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는 아이오닉 충전기와 관련된 상담, 설치, A/S 등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00만원 상당의 충전기 설치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 충전기 원스탑 서비스의 경우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두 번째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주지역에 이어 서울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베터리 방전을 위한 고객을 위해 긴급 주유 서비스와 같이 베터리를 충전해 주는 서비스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완전히 방전된 경우가 아니더라도 7kwh(40km 가량 주행 가능 용량)를 1년에 4회 무료 충전할 수 있다. 세 번째 아이오닉 전차종에 대해 베터리 평생 보증을 실시하고 기존 고객들의 경우도 평생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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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한해 시행중이던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을 아이오닉플러그인까지 확대 시행해, 3년이내 현대차 재구매 시 구매가 기준으로 차량 보유 기간이 1년 이하일 경우 75%, 2년 이하일 경우 68%, 3년 이하일 경우 62%의 합리적인 잔가를 보장할 계획이다. 출시된 지 1년이 되지 않아 아직까지 중고차 가격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은 만큼 중고차 가격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동화 차량을 위한 시승차 탁송 서비스도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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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번 국제전기차 엑스포 현장에서는 가격을 낮춘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엔트리 모델인 ‘I트림’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은 현대자동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엔) 트림과 Q(큐) 트림에 이은 경제형 모델이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의 가격을 기존 N 트림에서 160만 원 낮춘 1,840만원(제주도 기준, 정부와 제주도 지자체 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후)으로 책정해 1천만원 대에 구매 가능한 전기차 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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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자동차 컨셉을 선보이며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전동화 차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서 모든 것과 연결되는 커넥티드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자 하고 있다. 지난 2월 설립된 '전략기술연구소'는 이러한 전략을 현실로 옮기기 위한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정보통신과 인공지능, 신소재, 에너지, 로보틱스(Robotics), 공유경제 등 미래 혁신 분야를 집중 연구하게 된다. 2017 CES와 디트로이트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그리고 규모는 작지만 국제 전기차 엑스포까지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꾸준히 강조하며 자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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