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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미래를 책임질 XC60과 그 외의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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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3-26 2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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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볼보는 파죽지세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완성한 90 라인업은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고, 한국에도 V90을 제외하고는 모두 출시됐다. 90 라인업의 매출은 2015년과 비교해 125%나 증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SUV 열풍으로 인해 XC90의 판매량이 상당히 높다. 그렇다면 볼보는 이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그 답은 이번에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XC60과 신기술들에 있다.

 

신형 XC60은 곧 등장할 신형 XC40과 함께 볼보의 판매를 책임지는 핵심 상품이 될 것이다. 기존 XC60은 출시된 지 7년이나 지난 모델이지만 여태까지 볼보의 베스트 셀러를 책임졌고 2016년에도 높은 판매를 기록하면서 볼보의 연간 매출인 54만대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XC60은 미국에서만 16만대 이상 판매됐고, 신형 XC60이 출시되면 이 수치가 20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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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에게 있어 미국은 SUV를 상당히 많이 소화하고 있는 시장이고, 현재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XC90 중 1/3이 미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신형 XC60과 XC40이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이 수치가 약간 감소하면서 다른 시장에도 판매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XC90이 확보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볼보의 연간 판매량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신형 XC60의 책임이 그만큼 막중한 것이다.

 

볼보의 수석 디자이너인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는 새롭게 다듬어진 깔끔하면서도 명확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볼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들이 볼보를 구입하도록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사실 볼보는 역사적으로도 우아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을 구사했으며, 이는 새로 디자인한 모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볼보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볼보가 그만큼 사람들의 매력을 끄는 무언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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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SUV 판매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왜건 라인업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플래그십 왜건으로 다듬어진 V90에 이어 새로운 디자인 코드를 적용한 신형 V60도 1-2년 내로 선을 보일 것이다. 그 뒤는 준중형 모델인 신형 V40이 이어가면서 지금처럼 볼보의 왜건 라인업을 이어나갈 것이다. 비록 국내에는 아직 V90이 수입되고 있지 않지만, 국내 시장도 서서히 변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는 모를 일이다.

 

또한 볼보는 다운사이징과 전동화에도 큰 노력을 가하고 있다. 볼보는 현재도 90 라인업에 4기통 2.0L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을 탑재하면서 다운사이징을 과시하고 있지만, 풀체인지를 단행하고 있는 60 라인업과 40 라인업에서는 3기통 엔진이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는 이를 통해 미국을 비롯해 까다로운 환경 규제와 연비 규제를 갖춘 나라에서 배기가스 및 연비 표준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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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4기통 및 전동화에 매진하기로 결정을 내렸던 볼보는 현재는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면서 연비 향상은 물론 배출가스 감소도 노리고 있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 제작한 SPA, CMA 플랫폼은 처음부터 배터리를 배치하는 전동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신형 XC40의 경우 앞으로 순수전기차가 등장한다는 예고도 있으니 볼보의 전동화는 예정대로, 그리고 좀 더 타이트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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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한편으로 몇 년 전 인수한 폴스타를 통해 고성능 머신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전에도 850 왜건으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했던 볼보는 이제 폴스타를 통해 WTCC에 참가하고 있으며, 일반도로용 모델을 차근차근 출시하고 있다. 물론 환경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90 라인업의 고성능 모델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한 때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볼보는 이제 어려움을 딛고 신 라인업을 구축해가며 발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판매량 증가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SUV, 왜건, 3기통, 전동화를 주제로 계속 정진 중이다. 앞으로 볼보가 만들어나갈 스웨덴의 독특함을 담은 자동차들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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