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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상하이모터쇼 2신 - 폭스바겐 아우디, 전동화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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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4-19 1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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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상하이모터쇼가 2017년4월 1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홍치아오 공항 인근의 세계 최대 전시장에서 열리는 상하이모터쇼는 다른 국제모터쇼와 달리 브랜드별로 순차적인프레스컨퍼런스가 진행되지 않는다. 킨텍스 1전시관만한 크기의 방사형 전시장 8개에서 각각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든 브랜드의 행사를 취재할 수 없다. 글로벌오토뉴스는 3명의 취재 인력을 동원해 가능한 많은 이벤트를 취재했다. 우선 중국에 가장 먼저 진출한 글로벌 플레이어인 폭스바겐 그룹의 내용을 전한다. 

 

오토차이나로 통칭되는 상하이오토쇼와 베이징오토쇼는 새로운 기술을 선 보이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금 당장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 무엇인지,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 소비자의 변화와 그들을 리드하는 메이저 자동차회사들의 자세, 그리고 중국 자본 메이커들의 변화상을 감지할 수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모터쇼의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도 현저하게 달라졌다. 동선의 처리는 물론이고 각 브랜드의 독창성을 강조하는 부스의 전시내용 등에서 거의 모든메이커들이 일목요연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특히 정장 차림을 한 안내요원들이 태블릿  PC를 들고 설명하는 자세는 서울모터쇼보다 더 앞선 이미지로 다가왔다.  특히나 더 이상 중국 메이커들의 작퉁 모델을 찾아 보기가 어려워졌다. 조티에가 포르쉐 마칸 등을 카피한 모델을 내놓기는 했으나 대부분의 중국 자본 브랜드들이 내놓은 모델들의 디자인 역량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차 안에서 악취가 나는 예도 이제는 찾아 보기 힘들다. 가히 '중국의 속도'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가장 먼저 시작된 폭스바겐 그룹의 프레스컨퍼런스에서는 새로운 폭스바겐(New Volkswagen)을 슬로건으로 중국시장을 선점한 메이커라는 점을 내 세웠다. 중국시장은 디젤 승용차의 판매가 많지 않아 2016년 중국시장 신차 판매대수는 사상 최대실적인 299만 7,000대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상하이자동차 (SAIC)와 상하이 폭스바겐, 제일자동차 (FAW)와 FAW-폭스바겐 2개합작사를 운영 중이다. 2016년 폭스바겐 브랜드의 중국 판매 실적은 '라비다'를 비롯해 '파사트', '사지타' '보라', '티구안', 'CC', '제타'등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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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올 해 폭스바겐이 제시한 것은 C-Trek 이라고 하는 왜건이다. 오늘날 분류로는 크로스오버에 속하지만 정확히는 왜건형 모델이다. 소형차와 크로스오버가 대세인 시장의 상황을 반영해 내 놓은 모델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MQB와 MSB, MLB 등 글로벌 플랫폼 외에 NSF라고 하는 개도국용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는데 시장에 따른 대응이 발 빠른 것을 보여 주고 있다. 

 

C-Trek과 같은 형태의 모델은 그 넓은 모터쇼장에서 보기 힘든 장르와 세그먼트다. 이는 폭스바겐이 중국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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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피데온 PHEV 버전이다. 피데온은 2016제네바오토쇼에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모델이다. 이름은 로마 시대 약속의 여신인 피데스(Fides)를 따서 명명되었다. 독일에서 개발된 4도어 세단형 쿠페, 피데온은 다이내믹한 성능과 우아한 디자인으로 폭스바겐 프리미엄 모델의 디자인을 재정의한다. 외관 디자인은 선명하고 날카로운 숄더 라인에서부터 쿠페 특유의 경사진 루프라인이 후면부로 이어져 차량 전면에 무게를 둔 점이 특징이다.

 

5미터가 넘는 전장의 C 모델은 파워풀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롬 요소, 차량내 무드조명인 '엠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 등을장착해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좌석 공간은 비즈니스 라운지스타일로 디자인되었으며, 뒷자석에서는 승객이 3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정보를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데온은 올해 3분기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며, 다이내믹 플래그십 세단부터 '쇼퍼 드리븐(chauffeur driven) 리무진'까지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을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그 피데온의 PHEV버전을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선보인 것이다. 최고출력 180kW, 최대토크 500Nm의 파워트레인을 베이스로 세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설정하고 있다.100kmf를 주행하는데 2.3리터의 가솔린이면 충분하고 EV모드로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 번 주유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85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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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피데온 PHEV를 비롯해 배터리 전기차 등의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볼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16파리오토쇼에 선보였던 I.D. 컨셉의 크로스오버 버전인 I.D. Crozz 컨셉도 공개했다. 자율주행기술을 만재한 모델로 앞으로 중국시장의 전동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 번 충전으로 500km 주행이 가능하고 VW 뱃지를 누르면 3 만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인 ‘I.D. 파일럿모드로 전환된다.

컨셉카의 각종 장비와  제어장치들은 마치 스마트폰을 다루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완전 디지털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주행에 필요한 핵심정보들은 증강현실을 활용해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에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클린에어(CleanAir) 시스템은 쾌적한 내부 공기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I.D. 크로즈의 제로-에미션 디자인은 폭스바겐 전기차 고유의 라이트 디자인인 C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 가변적으로 변화를 있는 LED 헤드라이트가 인터렉티브 스팟라이트와 함께 하나로 결합되어 전면부를 구성한다. I.D. 파일럿 모드에서는 인터렉티브 스팟라이트를 통해 도로의 다른 차량들과 소통하게 된다 

 

I.D. 크로즈는 폭스바겐이 전기차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아키텍처를 통해 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서스펜션과 드라이브트레인 모듈은 매우 컴팩트한 구조로 자리잡고 있으며 배터리는 차량 바닥면에 통합되는 방식으로 설치되어 시트 배치를 자유롭게 있다. 같은 구조적 설계 덕분에 기존의 전형적인 내부 공간 배치와는 전혀 다른오픈 스페이스방식의 공간 배치와 디자인이 가능해졌다

 

I.D. 크로즈의 컨셉을 통해 폭스바겐이 제시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은 아래와 같.

스마트한 지속가능성 (Smart Sustainability) - 폭스바겐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의 개발을 선도해나간다.

 

직관적인 활용성 (Intuitive Usability) - 폭스바겐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컨트롤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커넥티트 커뮤니티 (Connected Community) - 폭스바겐은 향후폭스바겐 유저-ID’ 통해 인간과 자동차는 물론 주변 환경과 상호 연결한다.

 

자율주행 (Automated Driving) - 폭스바겐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차량을 개발한다.

 

폭스바겐은  중국시장의 전동화를 주도하기위해 2015년에는 연간 100만대의 전동화차(BEV와 PHEV)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아우디, e-tron으로 시장을 바꾼다.

 

아우디도 큰 틀에서 폭스바겐과 다르지 않다. 다만 중국 내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를 창조한다는 전략이다. 그것은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 그리고 도시화다. E-Tron은 아우디의 전동화 모델을 나타내는 브랜드다.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중심으로 미래의 자동차 사회를 위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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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시작된 아우디 e-tron은 많은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아우디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양산차의 전신인‘아우디 e‑트론 콰트로 컨셉’을 선보인 바 있다. 주행가능 거리는 500km이며, 모든 풀 사이즈 아우디에서 기대할수 있는 널찍한 탑승 공간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0-100km/h 가속성능 4.6초. e‑트론 콰트로 컨셉은 2018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016 CES에는 e-tron 콰트로 컨셉트의 자율주행 버전을 선보였었다. 시판을 전재로 하는 SUV BEV다. 

정체시, 주차시에 자동운전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이 기능들은 운전이 곤란한, 혹은 단조로운 상황에서 보다 높은 안전성과 시간의 절약, 효율성, 편리성 등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이번에 소개된 버추얼 대시보드가 적용되어 있다. 

 

진보하는 자동운전기능의 핵심은 zFAS라고 하는 통합 운전자 보조제어 시스템. 3D카메라, 레이저 스캐너, 초음파 등을 구사한 각종 센서가 모든 정보는 모두 소형 모듈에 집약되어 통합적으로 분석된다. zFAS는 뛰어난 처리 능력을 배경으로 타차의 정보와 주변을 주행하는 동 시스템을 탑재한 차들로부터의 정보를 비교분석하기도 한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e-tron 스포트백 컨셉을 세계 최초로 소개했다. 이 차에 적용된 드라이브구동 방식은 향후 양산되는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모델들에 적용될 예정이다. 프론트 액슬의 전기 모터 1개와 리어 액슬의 전기 모터 2개가 4 바퀴를 구동하여 고성능 쿠페를 전형적인 아우디 스타일의 콰트로로 바꾸어주는 방식이다. 320kW의 최고출력, 부스트 모드에서는 최고출력 370kW까지 도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가 걸린다. 배터리 충전용량은 시간당 95kW로, 1번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e‑트론 스포트백 컨셉은 2019년에 양산화할 예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아우디는 중국에 NEV(NewEnergy Vehicle)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도 중국 내 파트너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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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조한 것은 아우디 스포트 라인업이다.RS와 S 등 8개 모델을 중국시장에 출시해자동차 본연의 감성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아우디는 폭스바겐 브랜드와 달리 중국시장에서 고전 중이다. 2016년까지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었으나 올 1사분기 판매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소형 컴팩트 모델들을 쏟아 내며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 결과다. 

 

아우디는 앞으로 5종의 전동화 차량을 출시하고 향후 5년간 중국에서의 연간 생산량을 1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5종의 전동화차량에는 아우디 A6L e-tron, Q7 e-tron 및 A3Sportback e-tron과 5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 SUV가 포함된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Q2를 포함하는 중국 현지 생산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작은 아우디의 SUV인 Q2는 광동성 불산에 있는 FAW 공장에서 대량 생산될 예정이다.

 

2020년까지 FAW-폭스바겐그룹은 중국 5개 생산 기지의 연생산 능력을 3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중 아우디의 연간 생산량은 1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2015년 FAW는 58만 9,088대의 아우디 차량을 판매해 중국 고급차 시장의 3분 1을 차지했다. 그 위세를 회복하는 것은 역시 라인업이다. 아우디의 분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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