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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상하이모터쇼 11신 - 중국시장을 위한 토요타의 3가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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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4-20 23: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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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2017 상하이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2013년에 발표한 글로벌 플랫폼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의 중국 시장 도입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 전개될 새로운 3가지 도전 과제를 공개했다. 

 

3가지 도전 가운데 첫 번째로 소개된 내용은 토요타의 새로운 조직 체계 도입이다. 토요타 자동차는 북미, 유럽, 아프리카 및 일본을 담당하는 ‘토요타 No.1’ 파트와 중국, 중동, 북아프리카,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 해를 포함한 개발 도상국을 담당하는 ‘토요타 No.2’ 파트를 통합하는 ‘Business Planning and Operation’를 발표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과 개발 도상국 사이의 연비 규제와 기술 혁신의 차이가 점차 줄어들면서 별도의 파트로 나누어 운영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의견을 통합해 결정되었다. 이와 함께 경영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임원진들의 교체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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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도전은 ‘변화된 환경 정책’이다. 토요타는 지난 2015년 2050년까지 토요타 자동차의 CO2 배출량을 2010년 대비 90%까지 줄이는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2050년 생산 공장에서 일체의 CO2를 배출하지 않는 목표와 자원 순환형 사회 시스템 구축이라는 목표도 포함된다. 이러한 도전 과제의 연장으로 중국시장에서는 2015년 코롤라와 레빈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으며, 2016년 연간 7만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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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는 코롤라와 래빈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자동차의 로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토요타는이를 계기로 환경 기술 지원의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사용자에게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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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로운 전기차 전용 모델의 중국 시장 출시 계획, 연료전지 자동차인 미라이(MIRAI)를 통한 중국 시장에서의 실증 테스트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참고로 토요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대형 상용 트럭의 실증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실증 실험은 ‘중국 연료전지 자동차 상용화 개발 촉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년간 실시된다. 실험을 위한 수소 스테이션은 중국 내 토요타의 개발 거점인 ’TMEC((토요타 자동차 연구 개발 센터)‘에 건설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실증 실험 내용은 ‘중국 환경에서의 차량 주행 조사’, ‘중국의 수소 품질 조사’, ‘각종 품질 및 내구성 평가’ 등이 이루어지며 이와 함께 토요타 미라이에 대한 홍보와 소비자들의 연료전지 자동차 선호도 등도 함께 시행된다.

 

중국에 있는 수소 스테이션은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총 5개소가 운영 중이다. TMEC에 건설되는 수소 스테이션을 통해 중국 강소지역에도 수소 스테이션이 추가된다. 중국 정부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보급 촉진 및 산업화, 인프라 정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정부와 업계가 함께 수소 사회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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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중국에서 새로운 전기차를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토요타 는 지난 해 11월 전기차의 개발을 담당하는 새로운 사내 벤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부서는 초기 토요타 자동 직기, 아이신 정기, 덴소, 토요타 4개사의 전문 연구원 1명씩으로 구성된 소규모의 토요타 아키오 사장 직속 관할 부서였지만, 현재 직원 수를 대폭 늘려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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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3가지 도전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바로 세 번째인 'TNGA'이다. 토요타자동차가 2013년에 발표한 글로벌 플랫폼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는 코스트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TNGA를 베이스로 한 토요타의 첫 번째 모델은 2015년 하반기 데뷔한 4세대 프리우스으로 TNGA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TNGA는 B필러 앞쪽은 고정영역, 뒤쪽은 자유 영역으로 해 휠 베이스와 차폭등 설계 자유도가 크다. 주행안정성 향상을 위해 플로어와 시트 포지션을 낮추어 저중심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 때문에 배터리를 트렁크 아래에서 뒤 시트 아래로 옮겨 공간을 확대했다. 그만큼 운동성능도 향상됐다. 납축전지도 뒤쪽에서 엔진룸으로 옮겼다. 파워트레인 탑재위치도 선대보다 10mm낮아졌고 운전석 시트 포지션도 59mm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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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이러한 TNGA 플랫폼을 통해 중국에서도 자동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이번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밝혔다. 급변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고, 기술 개발에 대한 다양한 방향성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TNGA 플랫폼의 중국 시장 도입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볼 수 있다.

 

토요타는 TNGA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그들이 벤치마킹했던 폭스바겐 골프를 능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97년 데뷔 후 누계 판매대수 360여만대인 프리우스가 7세대까지 진화하며 누계 판매 5천만대를 향해 가고 있는 골프를 경쟁상대로 표방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이제는 그 영역을 중국시장까지 넓혀 가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입지는 단단하다. 토요타의 TNGA 플랫폼이 그 단단단 입지에 균열을 일으킬지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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