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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뉴 악트로스, 효율을 넘는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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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6-30 01: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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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상용차를 구매하는 운전자들에게 최우선 고려사항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구매를 포함한 유지 비용을 이야기할 것이다. 모든 상용차가 그렇지만 특히 대형 상용차는 이를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이 주 목적이고, 단 얼마만이라도 더 벌기 위해서는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자동차를 구매해야 한다. 특히 대형 트럭은 대부분 장거리 운행을 목적으로 하는데다가 막대한 연료를 소모하는 만큼 0.1 km/l의 차이도 크게 다가온다.

 

그러나 만약 이렇게 절약한 연료가 소용이 없는 때가 온다면? 얘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운행 중 손해를 입거나, 고장으로 인해 오랜 기간 트럭을 정지시킨다면 그만큼 돈을 벌 기회를 놓치거나 막대한 지출로 재정이 어려워 질 수도 있다. 만약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고장에 신속하게 대응해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수만 있다면, 트럭을 운행하는 데 있어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을 없앨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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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트럭이 내세우는 ‘로드 이피션시(Road Efficiency)’는 이와 같은 전체적인 운용 비용의 절약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그동안 상용차에 있어 최우선 사항으로 고려되어 오던 차량 가격, 연비, 정비/수리 비용을 통합한 TCO(총 보유 비용)에 예상치 못한 사고 처리 비용과 정비 등으로 인한 공백으로 발생하는 기회 수익의 손실까지 더해서 고려하는 TTE(총 운송 효율)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발점은 이번에 공개한 2017년형 뉴 악트로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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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악트로스에 탑재되는 2세대 OM47x 엔진은 유로 6 기준에 대응하는 직렬 6기통 엔진으로 2세대 X 펄스 고압 분사시스템과 비대칭 터보차저를 적용하고 배기 시스템을 개선하여 20Kg의 무게를 덜어냈고,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최대 30마력을 높이고, 연료 효율은 최대 6% 향상시켰다. 또한 전보다 낮은 엔진 회전에서 최고출력이 발휘되고 최대토크 발휘 구간도 확대되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기존 모델보다 월 30만원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만큼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악트로스의 또 다른 효율 병기는 지형 예측형 크루즈컨트롤(PPC)이다. 3D 지도 데이터와 GPS 정보를 연동해 도로 지형을 미리 예측하고 이에 따라 최적의 속도와 기어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언덕을 만날 때는 예측 가속이 가능하고, 내리막에서는 출력을 억제하면서 타력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언덕이 반복되는 곳에서도 효율적인 주행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를 통해 최대 5%(유럽 기준)의 연비가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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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C는 뉴 악트로스에 탑재될 뿐만 아니라 기존 유로 6 엔진을 탑재한 메르세데스 트럭에 적용할 수 있도록 키트 형식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구형 트럭을 보유한 고객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해 경제적인 운전을 자동으로 유도하는 플릿보드 에코서포트, 구매 후부터 3년간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유지 또는 관리가 가능한 상품인 서비스 컨트랙트 등으로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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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악트로스에는 안전 기능을 강화한 첨단 안전 패키지가 적용되는데, 그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대형 상용차에 처음 적용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4(ABA4)다. 기존의 ABA3를 대대적으로 개량한 이 시스템은 기존의 차량만을 감지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보행자까지도 감지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 특히 주차된 자동차 뒤에 있는 보행자까지도 감지하도록 탐지 범위가 넓어져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한 정지를 위해 브레이크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디스크 브레이크 제동 외에 엔진의 배기를 조절하는 보조 제동장치인 고성능 엔진 브레이크로 제동력을 추가하고, 여기에 엔진 냉각수를 유체로 활용해 추가 제동력을 제공하는 초경량 워터 리타더(water retarder)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추가 제동력이 최대 700마력까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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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주행 중 차선을 이탈할 경우 계기반의 경고 표시와 소리를 통해 이탈을 알려주는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정속 주행 시 전방 자동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속도를 조절하는 차간 거리 제어 시스템, 주의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 관련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후진 시 우측 미러의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사각지대를 줄여주는 광각 조절 미러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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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럭이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정비와 점검이 꼭 필요하다. 그러나 정비를 위해 트럭을 오래 세워둘 수는 없고, 운전자는 하루라도, 아니 몇 시간이라도 빨리 정비를 끝마치고 돌아가서 한 개의 화물을 더 운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 점에서 세심하면서도 빠른 정비 점검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신속하게 정상적인 운행 업무로 복귀할 수 있어야 한다. 운전자의 수익이 최고의 효율인 셈이다.

 

다임러 트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 지원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기 위해 전국 서비스센터에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고객 서비스 매니저(CSM)를 배치하고 사소한 질의부터 해결까지 진행하는 현장 고객 상담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한 이와 같은 시스템의 지원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으로 조직을 새로 개편했고, 고객의 질문에 대해서는 24시간 내에 답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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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상담 후에는 정비가 이루어진다. 예약한 당일에 모든 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에 모든 것을 준비해두며 여기에는 부품 확보와 전문 정비사 배정, 정비사항 숙지 등이 포함된다. 부품 공급률 95% 이상을 유지함으로써 당일 수리를 지원하고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의 고난도 수리를 요하는 트럭도 최단 시간 내에 수리하여 운전자가 되도록 빨리 업무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확한 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메르세데스 트럭 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한 공인 정비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고, 2015 년에 이어 2016년에도 40%의 인원을 확충했다고 한다. 또한 차량 정비 후 6개월 이내 동일한 증상 발생으로 인한 재방문율을 5%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메르세데스 트럭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 중에서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에만 1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강남에 밴 전용 서비스센터, 부산신항에 상용차 서비스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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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트럭이 메르세데스 뉴 악트로스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당신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트럭’이다. 운전자의 사업 효율과 편의를 보장하는 대형 트럭을 판매하고 고객에게 신뢰를 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트럭 브랜드의 위상을 좀 더 견고히 다지겠다는 것이다. 그러한 노력은 트레일러 외에도 카고, 덤프 등 제품군 강화, 국내 판매의 급속한 성장, 다임러 트럭 내 해외 시장 성장률 3위 기록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외에도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순정 부품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으며, 올해는 주요 부품 11종의 가격을 평균 16% 인하하고 있다. 또한 계절별 서비스 캠페인, 오일 패키지 등의 실속 패키지 상품 출시,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 사고 수리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다임러 트럭은 어느덧 효율을 넘는 신뢰를 자연스럽게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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