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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리언스 어메이징의 시작, 렉서스 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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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7-05 0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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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새로운 럭셔리 플래그십 쿠페 LC는 단순히 한 브랜드의 최상급 모델이 아니다. 발전된 금형 기술을 이용해 디자이너가 상상할 수 있는 디자인을 최대한으로 반영시킨 듯한 이 차에는 렉서스의 태도와 마음가짐, 철학이 담겨 있다. 자동차 한 대에 너무 많은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렉서스의 사람들이 LC에 담아낸 것들은 진심이다. 그리고 이제 렉서스는 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는 브랜드라는 개념을 넘어서고자 하고 있다.

 

렉서스가 브랜드를 넘어선다는 것은 자동차를 통해서 구사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한다는 이야기다. 단순히 출력이 높은 플래그십 쿠페를 구매하고 그걸로 끝이 아니라 이를 소유하고 탑승하는 동안 운전자에게 끝없는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렉서스는 기술을 감성으로, 상상력으로 바꾸기 위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고객에게 ‘퍼포먼스를 통한 열정’이라는 답을 제시했다. 렉서스를 소유한 운전자에게 감성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인생에 흥미를 부여하고 렉서스라는 브랜드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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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런칭 때부터 지켜온 원칙은 ‘모든 사람을 우리집에 온 손님처럼 대한다’라고 한다. 이러한 원칙 위에 품질, 장인정신 등 렉서스의 가치를 쌓아온 결과 2016년에는 678,000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고 한국에서도 10,000 대 이상을 판매하면서 한국을 렉서스의 세계 8대 시장으로 부상시켰다. 렉서스가 런칭한 지도 오래되긴 했지만,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손꼽히는 고급 자동차 제조사로 부상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렉서스에서는 한국 고객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에너지가 넘치고 급격히 변화하는 도시인 서울의 모습을 보고,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면이 드러나는 점이 렉서스와도 닮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고객들이 똑똑하면서도 진취적인 기상을 품고 있어 좀 더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젊은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렉서스와 통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렉서스가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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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자동차라는 상품 그 이상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으며 고객에게는 조금 더 의미있는 방식으로 다가가고자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브랜드 체험 공간인 ‘인터섹트 바이 렉서스’로 렉서스가 운영하기는 하지만 자동차가 없는 독특한, 라이프스타일만을 위한 공간이다. 그 뿐 아니라 렉서스의 기술, 창의력, 미래를 비추기 위해 자동차 외에도 요트, 자전거, 호버보드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시연하고 있다.

 

그 외에도 경험 속에 렉서스를 각인시킬 수 있는 렉서스 단편영화 공모전, 렉서스의 핵심 디자인 철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쏟아지고 있다. 단편영화의 경우 렉서스가 지원한다고 해서 꼭 렉서스를 등장시킬 필요는 없으며, 감각적인 사람들을 위한 콘테스트다. 디자인 어워드 역시 마찬가지로, 디자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며, 한국에서도 많이 본선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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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렉서스의 경험을 앞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무기는 무엇일까? 렉서스는 이를 토요타의 CEO인 도요다 아키오라고 일컫는다. 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렉서스를 생각하고 새로운 자동차를 찾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 자신이 렉서스의 브랜드, 마케팅을 지휘할 뿐 아니라 막강한 드라이빙 스킬로 자동차를 테스트하며 렉서스만의 맛을 부여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그런 맛에서 태어난 차, 렉서스의 새 시대를 이끌 최초의 자동차가 바로 L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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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C의 기조 모델은 컨셉카로 등장해 찬사를 받았던 LF-LC이다. 당시에는 그저 디자인 스터디를 위한 모델이었고 극단적이라고 여겨졌던 모습을 구현하기 쉽지 않았기에 먼 미래의 모델이라고 생각됐지만, 렉서스 내에서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플래그십 쿠페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었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구현해내기로 했다. 그리고 렉서스의 정수를 담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렉서스의 개발자들 중에서는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총 개발 책임 엔지니어인 코지 사토는 다도를 구사하며, 공수도 또는 검술을 익히며 육체와 정신 수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수양 방법은 우아함을 기반으로 하면서 정, 중, 동의 요소를 갖추는 데 일조한다. 그리고 그 문화는 LC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LC를 더욱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되게 다듬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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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이제는 렉서스를 대표하는 모습이 된 스핀들 그릴부터 시작해 보닛과 루프를 거쳐 이어지는 라인, 토요타의 T자와 렉서스의 L자를 동시에 품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금속의 조형미를 살린 차체를 통해 이를 표현한다. LC를 구현해 내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서 GAL 플랫폼을 새로 만들었으며, 무게중심이 운전자의 엉덩이 부분에 가까우면서도 최대한 낮게 위치하도록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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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엔지니어링은 렉서스의 시험 주행을 담당하는 장인들이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정의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도요다 아키오 사장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LC500의 경우 2UR-GSE 5L V8 자연흡기 엔진과 다이렉트 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는데, 스피커를 통한 인위적인 엔진음이 아니라 사운드 제네레이터와 컨트롤 밸브를 이용한 자연스러우면서도 고동을 울리는, 마치 예전의 LFA와도 비슷한 엔진음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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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의 재미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LC500h도 동일하게 지니고 있다. 3.5L V6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하는 파워트레인에 지금까지 토요타가 축적해 온 하이브리드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킨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이를 통해 10단 자동변속기와 동일한 반응과 초기 가속에서 발휘되는 고성능, 효율과 고속을 동시에 구현하는 퍼포면서를 구현해낸다. 여기에 평상시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기억한 뒤에 역동적인 주행에서 기어 등을 적극적으로 반응시키는 마인드 인덱스(DMI)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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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운전자가 운전에 오롯이 집중하고, 동승객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다듬어졌다. 가죽과 그 외 소재들을 조합해 궁극적으로는 감성적인 면을 운전자에게 전달하며, 장인 정신을 발휘해 스위치 촉감과 오디오 사운드에 신경을 썼다. LC는 와인딩 로드 또는 해안도로를 달리며 드라이빙의 쾌감을 느낄수도 있고 우아하게 도심을 가로지르며 외식을 즐기러 나갈 수도 있는,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풍성하게 해 주는 파트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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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LC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아주 명확하다. 라이프스타일에 보탬을 주고 좀더 역동적이면서 우아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파트너, 자동차를 넘어서는 하나의 브랜드 유기체이다. 그런 점이 ‘익스피리언스 어메이징’으로 변환되고, 이는 이후 등장할 LS를 비롯해 다른 렉서스 모델에도 이어질 것이다. 렉서스는 이제 자동차를 넘어선 인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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